벌써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이젠 제법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기 좋은 기온이다. 주말이면 아파트 앞 공터 놀이터에는 지역 주민도 많이 보이지만,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자전거 나들이도 많이 보게 된다. 처음 2~3명이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주변에 더 많은 어린 학생이 모이고, 또 나이별·학년별로 나뉘어서 공원 놀이터의 분수대와 아파트 사잇길을
교육 열풍으로 이룩한 급속한 산업화·세계화는 물질적 풍요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는 압축 성장에 따라 생겨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학교폭력, 자살, 왕따, 성범죄 등 청소년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우리나라 교육 문제에 있어서 어렵고 해결이 쉽지 않은, 특히 성장하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구도심 학교의 학생수가 매년 급격히 줄어 학교 운영에 커다란 문제점이 되고 있다. 인천 신도시의 일반계 고등학교는 대부분 1만4800~1만6천여㎡ 이내로 단일교사(校舍)이거나 체육실이나 급식소 등을 가진 단 1개의 다목적관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구시가지 일반계 고등학교는 대략 3만3천여㎡ 이상이거나 경우에 따라 6만6천여㎡에 가까운 학교 부지위
본격적인 피서철과 함께 각급 학교 대부분이 1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그런데 요즘 방학식날 분위기는 예전에는 사뭇 다르다. 평소에 하지 못하던 여행이나 친척집 방문 등의 기대로 “야, 신나는 방학이다!”하던 분위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의 방학생활을 살펴보면 평소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 촘촘히
해마다 입학 학생 수가 크게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동네 공원에서 원도심인 중구의 명문 A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나 요즘의 학교 사정을 듣게 됐다. 2010년 학력향상선도학교로 지정돼 해마다 4억여 원의 특별 지원을 받아 차별화된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2010년 신입생 300여 명 10개 반 학생이던 학교가 2014년엔 오히려 줄
세월호 참사와 함께 청소년의 달인 5월도, 청소년과 함께하는 스승의날도 소리없이 멀어져 갔다.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삶의 의미를 배우고 큰 꿈을 만들어 가도록 하고, 청소년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에 대한 고마움의 시기에 따른 중요한 발달단계별 계기교육도 아쉽게 지나갔다.이번 세월호 사고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소망하고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막상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 학교 청렴도 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교직원 대상 찾아가는 청렴연수를 진행하면서 교사들의 행복감과 삶의 질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반응은 한마디로 갈수록 힘
세월호 사고라는 뉴스 블랙홀에 묻혀 6·4 지방선거가 차순위로 뒷전에 밀려나 있었고, 특히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될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의 덤으로 공약이나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을 살펴보기도 전에 마무리됐다.참으로 고약한 선거 결과를 안고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교육 현장은 적어도 4년은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참을 수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기간 속에 짧지만 짧지 않은 동안의 지방선거가 끝나고 결과가 나타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늘 가슴 졸이게 하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 속에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하면서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역시 민심은 무서운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교문과 학교 운동장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들뜬 목소리가 들리고, 길 떠나는 자녀에게 아쉽지 않게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것을 챙겨 주면서 부모 곁을 떠나 객지 잠을 자야 하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이것저것 신신당부하는 부모님 목소리도 뒤지지 않는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늘 학기가 바뀌면 학생들은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체험을 통해 또래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안전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외견상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면서도 치열한 접전지역이 많아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했던 6·4 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여야 광역단체장 8대 9라는 팽팽한 결과와는 달리, 보수와 진보 대결 구도였던 교육감 선거가 17개 시·도 중 13곳을 차지해 진보 압승이
늦은 저녁에 가방을 메고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 학생을 보면 대견스럽고, 그들에게 같은 엘리베이터에서 스쳐가는 대화 속에 공부하기 힘들지 않느냐 물으면 대부분 그냥 그렇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저녁에 농구공을 들고 땀 흘리며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학생들은 또 다른 자신감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물론 개인적인 관심에서 학교나 개인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에 뚜렷한
6·4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오늘도 바쁘게 지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유권자의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알려 주는 휴대전화 메시지, 각종 SNS 등이 있어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고 봤지만 이젠 그마저도 시들해지고 오히려 정작 알려 주는 중요한 내용까지 흘려보내게 하고 있다. 솔직
중·고 학창시절 매일 왕복 2시간 이상 기차통학을 했다. 나는 무릎에 류머티즘 질병을 앓고 있어 4㎞ 이상을 걸을 수 없었다. 중 2학년 때 성령부흥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질병은 감쪽같이 치유됐고, 성령 체험을 받고 매일같이 교회에서 1시간 이상 기도를 한 후 집으로 가곤 했다. 고3 시절 신학을 공부하려고 했으나 아버지는 내가 신학 공부
인류 문명과 사회의 발달에 비례해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함 또한 강조돼 왔다. 국가나 사회 발전은 물론,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교육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만큼 교육과 교육자에 대한 기대 또한 확대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더 좋은 교육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끊임없이 교육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왔고, 정권이 바뀌면 여지없이 교육
일반계 고등학교는 그 지역의 얼굴이요, 문화와 역사다. 본인은 본인의 얼굴을 잘 모른다. 아마 우리 인천도 인천지역의 역사 깊은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해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역사가 깊고 우리 지역을 알려 주던 몇몇 일반계 고등학교의 모습은 우리보다 타 지역에서 더 잘 알고 있으며, 더욱이 인천을 대표하던 일부 일반계 고등학교의 생각지 않게 바뀌
중국 탐험가 문그 파아크의 탐험일기 속에 이런 기록이 있다. 한 번은 중국의 한없이 넓은 광야를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며칠간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발밑에 아주 작은 파란 들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파아크 씨(氏)는 너무나 기쁘고 감격해 대지에 벌렁 엎드려 그 꽃에 입을 맞추며 “하나님이 여기 계시다!”고 외쳤다
대한민국의 지방 교육자치는 건국 이후 현재까지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에 따라 교육 현장에 뿌리내렸다. 물론 지방 교육자치의 영역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와 이들 기관을 아우르며 지방 학교급별로 유치원·초등·중고
1889년 4월 6일에 생년월일이 같은 두 아이가 태어났다. 한 아이는 오스트리아인 부부사이에서 태어났는데 그 부부는 사촌 남매였기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불법부부였다. 아기의 아버지는 몹시 성미가 급했고, 어머니는 주부로서의 일이나 엄마로서의 일보다도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에만 열중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는 이 아이를 알코올중독자인 숙모에게
한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는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의 성장·발달에 따라 유치원·초·중·고별로 근무하고 있는 담임선생님의 가르침과 교육봉사다.현재 인천에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약 920곳에서 교사 2만4천600여 명이 근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