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는 각계각층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월미도는 항만과 관련한 각종 공장과 갑문, 시설물들이 자리잡은 곳이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한 볼거리가 된다.청년들에게 월미도는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다. 월미테마파크는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월미도 바이킹’,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세를 얻은 ‘디스코팡팡’ 등으로 명성이 높다. 거리를 따라 늘어선 카페나 식당의 루프톱은 오션뷰 명소로 손꼽힌다.인천에서 청춘을 보낸 중장년층에게 월미도는 젊은 시절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1966년 12월 수원시 팔달구에 설립된 수원 연무초등학교는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개교 이래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이용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특히 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사유의 힘’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학교로 학생들이 실천으로 옮기게끔 노력한다.‘소중한 우리, 수원화성과 함께, 배움이 즐거운 학교’란 비전 아래 학생들의 꿈을 키워 가는 수원 연무초등학교에 대해 알아봤다.# 학생 주도 학교자율과정연무초는 올해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를 구현
"학생들 입장에서 학교가 ‘즐겁고 신나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26에 위치한 안양신기초등학교는 1992년 9월 1일 ‘신기초’라는 이름으로 개교해 1996년 3월 1일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2016년 혁신학교로 지정됐고, 현재 특수학급을 포함해 27학급이 편성돼 670명의 학생과 62명의 교직원이 함께 생활한다. 개교 이래 30년 동안 6천5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기초는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의 ‘큰 꿈, 맑은 마음, 알찬 힘’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학교다
‘시민이 활짝 웃는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한 수원특례시의 적극행정 노력이 시민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2회 진행되는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명단에 4회 연속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적극행정의 결실을 만들어 냈다. 시민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며 수원만의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달려온 그간의 성과를 되짚어 본다.# 적극행정 만족도 ‘좋아요’수원특례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2022년 적극행정 시민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
농심이 최근 문을 연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이 초반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는다. 포리스트 키친은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평점 4.8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인기 레스토랑으로 주목받는다. 포리스트 키친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비건 요리의 진수를 맛볼 만한 곳"이라며 품격 있는 비건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포리스트 키친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다.등록된 리뷰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대목은 다수의 소비자들이 비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문객들은 "비건이 아니지만, 고기 없이도 이렇게 맛있
녹색 수술 가운을 입은 한 사람이 수술대 위 돼지의 배를 가른다. 조명 아래 누운 돼지는 처음 그 모습이었던 것처럼 속이 비어간다. 돼지의 ‘머리, 어깨, 무릎, 발’은 형체 없이 으깨진다. 그 머리는 ‘케이크’처럼 썰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간다.녹음이 무성해지기 시작한 6월 초입,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BODA 갤러리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낯선 이미지들이 나열됐다. 도축된 돼지의 속이 비어 가는 과정은 하얀 패널 위 연속적인 사진에 고스란히 드러났고, 전시실 안쪽에는 정육 분쇄기에 갈려 나가 곤죽이 되는 모습이 영
구리타워는 공직자들의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 낸 구리시 명물이다. 혐오시설의 상징이던 쓰레기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는 타워로 변신시켰다. 특히 구리타워와 인근 가족캠핑장, 생태곤충관, 수영장, 안전체험관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여가·문화·체육을 아우르는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는다.# 구리타워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구리시에는 ‘구리타워’가 있다.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는 탑 자체의 높이는 236.7m로, 일반적인 랜드마크 구조물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지만 남산의
유아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연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미래 선도적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유치원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999년 2월 안양과학대학 부속유치원으로 설립된 이후 2012년 현재의 명칭으로 자리잡은 연성대학교 부속유치원은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유아들이 환경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개성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문화 이해와 다양성에 대한 열린 의식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유대감을 기르고 성장하도록 한다. 연성대학교 부속유치원은 연성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과 교직원
"학생들이 꿈을 위해 ‘일과 직업세계에 필요한 학습’을 받고 예의 바른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권선재 교장의 다짐이다.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258번길 7에 위치한 성남테크노과학고는 1998년 3월 1일 성남공업고로 개교한 뒤 2009년 3월 1일 성남방송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3년 7월 5일에는 학과를 개편했고, 2016년 3월 1일 성남테크노과학고로 교명을 바꿨다. 특히 2015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특성화고로 선택돼 많은 예산을 지원받으며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업사
"무공훈장을 받은 순간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만난 듯싶었습니다."1952년 태어난 전진한(70)씨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전사한 전병규(당시 24세)일병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출생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임신한 아내를 남겨 두고 입대한 뒤 강원도 철원의 전장에서 산화했기 때문이다.어렵게 할머니 손에서 자란 진한 씨 역시 아버지의 얼굴을 모른다. 사진은커녕 사용하던 물건이나 유품도 하나 없다. 집안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도 묻지도 못했다. 아버지는 그저 아득한 그리움이자 안타까운 원망의 대상이었다. 전쟁에
양평군에서 활동하는 원로 조각가인 고정수 선생을 만났다. 구상조각계의 원로, 한국 돌 조각계의 오랜 전통을 계승한 전뢰진 선생의 제자다.돌조각, 브론즈, 테라코타 등 질감을 살려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유명한 구상조각의 대가 고정수 조각가. 그의 인생 여정이 참으로 궁금했다."선생님 작업실은 어디에 있나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고정수 선생은 "영감이 떠오르면 그곳이 바로 작업실입니다. 그 자리에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제가 있는 현장이 곧 작업실이죠. 심지어 꿈에서 얻은 영감을 기억을 더듬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연천군 심장에 위치한 전곡농협은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소통하는 농협, 찾아가는 농협, 일하는 농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촌형 선도 복지 농협 구현에 앞장선다. 이 때문에 군민들은 한목소리로 ‘전곡농협’을 연호할 정도다.전곡농협은 평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데 크게 기여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올해도 전 임직원은 잠깐의 쉼도 없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헌혈 캠페인, 영농 폐자재 집중 수거, 영농철 일손 돕기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
의왕시는 그동안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등 두 개의 호수와 모락산과 청계산 등 여러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도시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대외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곳을 꼽는다면 단연 의왕레솔레파크다.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를 포함한 사계절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습지식물 분포지다. 여기에 관찰데크, 도섭지,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대표적인 수도권 관광명소로 각광받는다.# 호수도 보고 레포츠도 즐기고레솔레파크는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Lake
고대 로마의 철학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정원과 도서관이 있다면 필요한 전부를 갖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마음을 먹이고, 자연은 영혼을 먹인다는 뜻이다.키케로의 뜻을 이어받아 경기도내 한 유치원은 모든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그림책과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을 갖고 열띤 교육을 펼친다.1993년 안양시 동안구에 자리잡은 신일유치원은 ‘창의적인 어린이’, ‘행복한 어린이’, ‘자율성 있는 어린이’라는 원훈 아래 유아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하도록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30년이라는 깊은 전통이 곳곳에 스며든 신일유치원은 지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이뤄 주는 학교’로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의정부시 서부로 545에 위치한 경민IT고등학교는 경기도민 혹은 지역주민들이 ‘경민IT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올랐으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와 함께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까지 모두 가능한 학교’, ‘등짝 스매싱을 피하는 학교’, ‘웹툰을 그리고, 유튜브를 찍고, 게임을 만드는 학교’였으면 한다고 했다. # 경민IT고경민IT고는 ‘예수를 따라가자’라는 표어 아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미션스쿨로, 1985년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바꿨다. 손끝만 움직이면 너른 세상의 무수한 정보를 찾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복잡한 은행 업무, 서류를 주고받는 일도 모두 다 손쉽게 처리한다.편리한 디지털 일상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주 접해 보지 못한 새로운 기계 자체가 두렵고 사용하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디지털이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키오스크 주문에 불편을 겪는 부모님 이야기를 접하는 경우가 더러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 청년기본법에 명시된 청년의 정의다. 인천시 청년기본조례의 청년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사람’이다. 또 우리는 예술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예술인’이라 칭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활동증명 자격으로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을 업으로 해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을 제시한다.그렇다면 청년+예술인은 ‘20∼30대 중 예술을 업으로 하는 사람’일까? 단어의 조합만 놓고 보면 그럭저럭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직접 만난 청년예술인은 나이와 업으로만 단정 짓기에 무언가
한 집 건너 한 집, 알록달록 색색의 간판과 눈에 들어오는 글귀들. 한 손 건너 한 손, 점심시간이 끝날 즈음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과 헤아리기 힘든 간판에서 그대로 행인들의 손에 옮긴 듯한 ‘커피(COFFEE)’의 존재.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이 풍경은 대한민국이 왜 커피공화국으로 불리는지 실감케 한다. ‘그곳’을 찾은 초여름의 날도 마찬가지였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부터 입구를 지나쳐 대로를 걷는 동안 수많은 커피전문점을 스쳐 지났다. 무언가 달라졌다고 한다면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거리를 채웠던 간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혁신유치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주체의 의지가 중요하다. ‘무엇이 혁신인가?’, ‘혁신유치원 교사로 무엇을 하려는가?’ 등 교사들의 철학에 대한 고민과 마주한다. 또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경기도내 한 유치원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혁신의 의지를 다져 주목 받는다. 바로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다. 1982년 개원한 양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전통 깊은 공립유치원이다. 2018년 교육공감대 형성으로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이후 민주적인 유
‘긍정의 힘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 배움터’라는 교육공동체 비전 아래 학생 개인에게 협력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2006년 1월 파주시 노을빛로에 설립된 문발초등학교는 2008년 영어학습 체험센터를 구축해 운영했으며, 2011년에는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예술교육사업(뮤지컬) 대상 학교에 지정되는 등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특화된 초등학교다.특히 학생들의 실력·감성·인성 3가지 교육목표를 둔 문발초등학교는 민주적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해 행복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