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비어 있는 식당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2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9시49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식당에 침입해 계산대에 있던 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수원, 평택 등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11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주로 심야 시간에 출입문과 창문을 일일이 열어보며 잠겨져 있지 않은 상가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뒤 모두 강원도와 서울을 오...
지난 2007년 수원시 한 카페에서 여주인을 살해한 30대가 범행 10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종근)는 살해 혐의로 박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7년 4월 24일 오전 6시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한 카페에서 업주 이모(당시 4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당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피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 등을 발견했지만 담배꽁초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2013년 7월 수원에서 귀가하던 ...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산 돼지 내장을 검역 등 거치지 않고 국내에 몰래 들여온 A(56)와 이를 사들여 소시지를 만들어 유통한 소시지 제조업체 대표 B(45)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보따리상)으로부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염장 처리한 돼지 내장을 건네받은 뒤 이를 B씨에게 제공한 혐의다. B씨는 같은 기간 경기도 광명에 무허가 소시지 공장을 차린 뒤 중국에서 밀수입한 돼...
희망퇴직 조건부로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받은 뒤 운영비를 부풀려 챙긴 한국도로공사 전직 간부들과 이를 묵인해 준 현직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도로공사 전직 간부(4급) 김모(60)씨 등 2명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도로공사 용역계약 담당자 정모(42·3급)씨 등 9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201...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전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46·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3시 5분께 인천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전남편 B(4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한 차례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밖에서 술을 마시던 B씨가 수차례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나
만취한 손님의 신용카드를 훔쳐 몰래 현금을 인출한 유흥업소 직원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특수강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강도범행을 저지를 목적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후 술을 많이 먹여 정신을 잃게 하고 신용카드를 빼내 예금을 강취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공범들과 서로 역할을 분담해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선고이...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 안에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유기치사 등)로 지적장애 3급인 김모(45·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수원시 장안구 한 복합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혼자 여아를 출산한 뒤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아기는 이 건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차선 변경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차량 통행량이 적지 않은 아침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이뤄져 ...
인천 서강화농협 이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당선·낙선 대상자로 나눈 명단을 SNS로 발송한 조합원이 ‘농협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1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조합원 A씨는 선거운동이 한창 무르익을 시기인 지난 1월 12일 카카오톡을 이용해 교동 지역 이사·감사 후보들을 우리 편과 떨어뜨릴 사람으로 분류한 명단을 일부 출마자들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농협 통폐합 당시 함께 통합...
인천 중부경찰서는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선주들로부터 돈을 받고 달아난 A(57)씨와 그의 아들 B(28)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 목포, 태안 등지에서 C(52)씨 등 선주 10명으로부터 선불금 명목으로 총 9천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배를 타지도 않고 도주하거나 승선 한 뒤 2∼3일 만에 항구에 몰래 내려 도망쳤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13차례나 선불금을 받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소형 금괴를 신체 은밀한 부위에 숨겨 중국에서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기소된 A(38)씨와 그의 아버지 B(65)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C(54)씨에게 징역 1년, D(54)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징역형과 별도로 각각 3억9천만∼36억2천만 원 추징 명령도 받았다. A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0g짜리 타원형 금괴를 항문에 숨겨 중...
인천 지역 일부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파견직 근로자 600여 명이 정규직·6개월 이상 계약직으로 직접고용 전환조치됐다.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015∼2016년 인천 지역 내 불법 파견업체 262곳과 이들을 통해 근로자를 고용한 제조업체 19곳을 고용노동부에 고발, 제조업체 17곳이 ‘직접고용 명령’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직접고용 명령을 받은 17곳의 제조업체는 불법으로 고용한 파견직 근로자 1천11명 가운데 647명(...
해커 행세를 하며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10대 여성에게 신상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19)씨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또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입찰 선정 대가를 명목으로 용역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주택 재개발 조합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20일 뇌물수수 혐의로 의왕 지역 A조합의 조합장 L(5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아파트 설계 용역업체 관계자 C(4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같은 해 8월 말까지 의왕 지역 A주택...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수권)는 최 의원에게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죄 및 강요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013년 경북 경산에 위치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했던 인턴직원 A씨를 채용하라고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등을 압박해 A씨가 2013년 중진공 하반기 ...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 18일 발생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화재와 관련, 변압기를 설치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지난해 교체한 어시장 내 ‘가’ 좌판 구역 전신주 변압기를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변압기는 ‘가’ 구역 안에 높이 7∼8m짜리 전신주 상단에 설치됐다. 한전 직원들은 그러나 경찰에서 "좌판 구역에 설치된 변압기 용량은 총 600㎾로...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여객기 안에서 소란을 피운 중국인 A(36)씨를 항공보안법상 기내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40여 분간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대한항공 측은 활주로에 있던 여객기를 게이트구역으로 회항 조치하고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의 기내소란...
지방자치단체 산하 체육회의 재산을 관리하며 공금 2억5천여만 원을 횡령한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47)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체육회 간부로 재직하며 시에서 받은 체육행사 보조금 등 공금 2억5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자체 체육회에서 재산관리 업무...
인천삼산경찰서는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귀가하는 여고생을 추행한 A(32)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여고생 B양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부천시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배달원인 A씨는 쉬는...
지난 14일 수원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성범죄자가 도주 3일 만에 세종시에서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세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 25분께 세종시 연서면 한 주택가에서 박모(30)씨를 검거했다. 박 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7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한 골목길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발견된 전자발찌는 예리한 도구로 잘렸고, 주택 인근 텃밭에 흙으로 덮여 있었다. 경찰수사 결과 박 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인근 모텔에 혼자 투숙해 10시간가량 지난 오후 9시께 모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