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애인을 살인해 10년간 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출소한 60대 남성이 또다시 살인을 저질러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범행을 주장했으나 범행 내용을 보면 고의성이 명확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뒤 2시간 가량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유서를 작성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 했지만 유서 내용은
셀트리온은 덴마크에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18일 알렸다.이번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앞으로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 여 만에 덴마크로 성과를 확대하며 북유럽 지역에서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알렸다.환경부 산하기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매립지공사가 유일하다.‘상생협력법’에 따라 추진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올해 1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매립지공사는 ▶납품 대금 연동제 조기 도입 ▶지역 중소기업 협업 공익형 굿즈 출시 ▶상생협력 기금 출연으로 지역 농수산물 구매 ▶국정과제 연계 성과공유 및 협력이익공유 과제 추진 ▶ESG 컨설팅 지원 사업 등 지역 취약계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관광공사는 18일 기업회의 유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서 양 기관은 ▶송도컨벤시아 시설 이용 활성화 업무협력 ▶인천상의 회원사 대상 공사 시설물 제휴 등 지원혜택 확대 ▶지역경제 동향 및 관광 콘텐츠 등 정보 공유 ▶관광산업활성화 협의 필요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양 기관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로 인천을 관광과 MICE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주봉 회장은 "인천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부상하는 가운데 MICE와 관광산
인천항만공사(IPA)는 경영난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과 협력기업 대상 저금리 상생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내년 4월까지 1년간 연장한다.동반성장 상생펀드는 IPA가 수협은행에 20억 원의 정기예금을 예치하고, 수협은행이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기업에게 대출 금리의 일부를 감면해주는 상생 지원사업이다. IPA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항만배후단지 입주 중소기업 또는 협력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기존 상생펀드에 참여 중인 기업의 경우, 대출금액 총합산 5억 원 초과는 제외된다.올해 운용 규모는 조성금액
인천시 남동구가 최근 통역 서비스 등 인천을 찾은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과 우리 기업간 가교 역할에 나서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구는 남동산단 식품기업인 ㈜온누리푸드텍과 인도네시아 기업(PT Mire Indo Utama)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알렸다.수출 물품은 ‘캐릭터 달고나’ 40만 개로, 거래 금액은 15만 6천 달러, 환화로 약 2억 1천279만 원이다.㈜온누리푸드텍은 국낸 유일한 캐릭터 달고나 생산업체다.㈜온누리푸드텍 관계자는 "남동구에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협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항공편 예약번호를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한 6자리로 간소화한다고 18일 알렸다.이는 국제 항공업계 표준이다.대한항공은 그 동안 예약번호를 숫자 8자리 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를 혼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예약번호 체계 변경에 따라 영어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6자리 예약번호만 부여된다. 예약번호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된다.대한항공은 이번 변경에 발 맞춰 고객에게 예약 생성시 입력된 고객의 연락처로 예약번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숫자 8자리의 기존 예약번호를 부여받았던 고객들에게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강당에서 ‘2024 AI교육도시 학생 학술 연구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18일 알렸다.연구팀은 인천지역 10개 고등학교에서 선발한 학생 50명과 지도교사 12명, 송도 글로벌캠퍼스대학교 멘토 학생 10명으로 이뤄졌다.이들은 글로컬 관점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와 연계해 국제기구와 지역기관, 단체가 직면한 문제를 발굴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과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사업은 인천 글로컬 인재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의 하나로, 시교육청, 뉴욕주립대학 산학협력단, 지엠한마음재단이 함께
인천논현경찰서 서창지구대 민간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는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가 열린 지난 6일 서창지구대 직원과 함께 인천대공원 등지에서 교통·거리 질서 지키기 봉사 활동을 했다.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교통 법규 안내와 어린이 교통 안전 수칙 등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는 한편 보이스 피싱이나 인터넷 피해 사고 예방 홍보 활동도 폈다.이범홍 협의회장은 "벚꽃 축제 기간 인천대공원에서 안전 사고를 예방하려고 경찰과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섰다"며 "항상 건강하고 안전 나라를 이루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논의가 인천시와 국방부의 의견 차이로 15년이 지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인방사 이전은 2009년 인천대교 개통을 계기로 논의를 본격화했다.국방부는 인천대교가 전시 상황 시 폭파되면 항로가 폐쇄돼 군사작전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인천시와 2009년 7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15년까지 부대를 이전하기로 약속했다.이후 용역을 거쳐 송도와 무의도 남단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사업비 정산과 주민수용성 문제로 이견을 보이다 2016년 협의를 중단했다.당시 인
인천시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사업 착공을 위한 밑작업에 속도를 낸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수도권제2순환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를 연결하는 도로로 260.34㎞에 달한다. 이 중 인천∼안산 구간은 총 2개 구간으로 1구간은 시흥나래∼남송도 8.4㎞, 2구간은 남송도∼인천 중구 남항 11.4㎞다. 제2순환선 중 미개통 구간은 남양평∼이천 구간과 인천
인천시가 남동구와 미추홀구에 조성하기로 한 청년 공간이 예산과 장소 문제로 무산될 위기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7년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청년 공간인 ‘유유기지 인천’을 조성한 뒤 지난해까지 미추홀구와 남동구를 제외한 8개 군·구에 ‘인천 청년 공간’을 구축했다. 시는 남동구와 미추홀구에도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청년 공간을 추가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남동구와 미추홀구 청년 공간 조성이 어렵게 됐다. 남동구는 청년 공간을 조성할 마땅한 장소가 없는 상황이고, 미추홀구는 재정 문제로 백지화 수순을 밟는다. 남동구는
인천시 연수구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앞 독배로 465m 구간을 ‘윤영하소령길’로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고 17일 알렸다.고 윤영하 소령은 2002년 6월 29일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군과 벌인 제2연평해전에서 전투 초반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임무를 다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영웅이다.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일정 도로 구간에 대해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정하는데, 실제 도로명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상징성이 크다.구는 15일자로 ‘윤영
"금연구역 지정, 지하철 출입구는 되면서 지하상가 출입구는 안 된다고?"17일 오후 1시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으로 통하는 부평지하상가 출입구 주변이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길바닥에는 담배 꽁초가 껌처럼 눌어붙어 있었고, 여기저기 가래침 흔적에 발 디디기가 망설여질 정도였다.흡연자를 위해 설치한 듯한 깡통에는 담배 꽁초와 먹다 남은 음료수캔, 일회용 컵이 뒤엉켜 산을 이뤘다.30m 정도 떨어진 다른 출입구도 비슷했다.흡연자들은 지하도 출입구에 몸을 기대거나 근처를 거닐며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다. 길을 지나던 시민도 재떨이를 발견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 앞에서 교사의 목을 조른 30대 학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 5-3부(부장판사 강부영)는 17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으로 기소된 A(여)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살펴본 결과, 1심에서 제반 사정을 반영해 적절한 형량을 정했다고 판단된다"며 "피고인은 700만 원을 추가 공탁했지만 형량을 바꿀 만한 사정은 없다"고 설명했다.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 B
최근 인천경찰의 수사 자료 유출과 음주운전 적발이 잇따르자 기강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형사기동대 소속 A경위가 미추홀구 학익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골목을 막았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경위를 검거했다.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면서 200m가량을 운전해 차량을 뺐다"고 진술했다.앞서 지난달 25일 각각 다른 일선 경찰서 소속
허위 유치권을 내세우며 폭력조직원을 동원해 고급 빌라를 장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7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총책인 60대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폭력조직원 B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지난해 1∼4월 인천에 위치한 빌라 건설현장 2곳에서 하도급 건설업체와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7명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들이 빌라 시공사와 건축주에게 돈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과 허위로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들이 유치권을 행사한다며 불
무형문화재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을 폭행한 90대 노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96)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전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공무원 B씨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형문화재 심사에서 탈락하자 시장실에 찾아가겠다며 소란을 부리고, 문화유산 담당자 B씨가 제지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황 판사는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다시는 범행하지 않겠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안 하수처리 용량이 기존 9만8천㎥에서 약 15만㎥로 늘어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유입 하수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1천292억7천500만 원을 들여 일일 처리용량 5만㎥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3단계)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인천경제청은 오는 6월 3단계 공공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3월 공사 발주 등을 통해 12월 사업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