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에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전문박물관 두 곳이 자리해 있다. 한 곳은 2만여 점의 성경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제성서박물관’, 다른 한 곳은 불교의식 유물 1천여 점을 전시한 ‘범패박물관’이다. 두 박물관 모두 설립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지만 큰 박물관으로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교육적 장소로
더 이상 북상할 수 없는 군사분계선을 머리에 인 채 서해5도 중 최북단에 홀로 떠 있는 백령도. 이곳은 현재 바다의 종착역이다.수정 같이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 형형색색의 자갈들로 펼쳐진 해안은 백령도의 자랑이다. 비록 남북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어 군사적으로는 긴장의 끈을 한 치도 놓을 수 없는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나 동북아 정세에
# 2012 포은아트홀 ‘윈터 페스티벌’‘2012 포은아트홀 윈터 페스티벌’은 클래식·연극·콘서트·판소리 등 장르별로 명성 높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공연축제다.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필두로 국내 첫 무대를 갖는 일본 퓨전
“험! 어이! 야~! 좀 더 몸동작을 크게, 그리고 더 부드럽게. 예, 좋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가 덥든 춥든 항상 인천시 동구 송현근린공원 내 야외무대 앞에는 매일 오전 6시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새벽 생활체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겨울 초입에 든 요즘에는 날씨가 춥고 날이 어두워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이 조금 줄었
따뜻한 곳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됐습니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이때, 인천시내에서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습니다. /글·사진=홍승훈 객원사진기자
고즈넉한 가을, 북벌의 꿈을 키운 효종대왕의 기상을 찾아 떠나는 여주로의 시간여행은 가을을 보내는 쓸쓸한 마음에 힘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주변에 많은 볼거리 또한 가을의 뒷자락을 보는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다.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능이다. 효종은 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소현세자가 돌아가자 왕세자로 책봉됐으며, 16
‘지도(地圖)’는 약속한 기호를 사용하여 지구 표면의 일부나 전부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평면에 나타낸 것으로, 국가가 나라를 관리·운영하기 위해 만드는 자료다.우리나라의 모든 지도를 제작하는 국토지리정보원(수원시 소재)은 지난 1974년 설립돼 항공사진, 디지털지도, 종이지도 등 지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보급한다
70명을 수용하는 객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보조의자까지 차지한 관객들이 놀랄 만한 집중력으로 선율에 귀를 기울인다. 눈을 감고 경청하거나, 턱을 괴고 지긋한 눈길로 연주자들을 바라보는 등 듣는 모습은 제각각이어도 음악에 매료된 표정은 매한가지다. # 새로운 공연문화 이뤄낸 ‘i-씬+음악소풍’현악앙상블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복
제29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20일 인천시향 연주로 ‘축포’뮤지컬 디바 홍지민, 포천 시민에 집시바이올린 흥취 알리고군포문화예술회관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설레는 밤 선사#가을밤 문화 축제▶제29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제29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서해와 맞닿아 있는 인천에는 가까운 곳에서 포구의 정취를 느끼며 그곳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또 직접 사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 포구들이 여럿 산재해 있습니다. 김장철이면 새우젓으로 넘쳐나는 소래포구, 영종도 앞 갯벌에서 캐온 굴로 유명한 만석부두, 배 들어오는 시간에 가면 배 위에서 갓 잡아온 수산물을 살 수 있는 북성부두, 사진 애호가들에게 일출 촬영
백두산은 해발 2천744m, 한라산은 1천950m, 지리산은 1천915m.대한민국의 높이 기준은 바로 인천이다. 수준원점(水準原點)은 기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를 뜻하는데, 그 기준 해수면을 육지로 옮겨놓은 수준원점이 바로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공업전문대학 캠퍼스에 있기 때문이다.보통 산의 높이를 나타낼 때 해수면으로부터 계산해 잰 육지나 산의 높이라는
석모도(席毛島)는 인천시 강화군의 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소속돼 삼산면이라 불리게 됐고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됐다. 삼산면이란 명칭은 석모도에 있는 명산인 해명산(327m)·상봉산(316m)·상주산(264m) 등의 봉우리가 한자의 산자(山字) 모양을 이루고 있는 데서 유래됐다.사랑과 낭만이 넘
지난해 결성돼 지역사회를 위해 수차례 공연을 가지며 프로 중창단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창단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시의회 ‘의원중창단’이다.의원중창단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만 구성, 이들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틈틈이 연습해 부족한 실력이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수원
“정원문화를 확대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됐습니다. 모두 섬김과 배려를 통해서 웃음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됩니다. 본인들의 시간과 정성 그리고 재능을 기부하는 삶의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시대적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 느끼고 있다.우선 많은 곳에서 도시농업
붉은 색 간판, 홍등, 유비·관우·장비가 있는 삼국지 등 ‘중국 일색’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중국풍 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우뚝 솟은 패루를 지나 계속 경사진 길을 300여m 걸으면 T자형으로 길이 양쪽으로 나뉘면서 주변은 온통 중국 상가가 펼쳐진다. 중국 대륙을 축소해 옮겨
가을, 도시가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빨간색·노란색 또는 둘을 섞어 다양한 색상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놓았다. 하지만 초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잠깐 사이에 단풍철이 끝날 것 같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의 휴식이 될 만한, 단풍이 아름다운 이곳저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글·사진=홍승훈 객원사
박물관이 변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물 관람과 유니폼을 입고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기는 부족하다. 작은 손으로 주물럭거리고 무엇이든 만들며 상상력을 키우고, 서로 부딪치고 협동하며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꿈을 가다듬는다.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는 경기도의 박물관을 찾는다. 아이들은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본다.
‘굴업도의 바람’ 사진전… 문화예술계 환경보존운동 재능 기부성남아트센터 ‘번 더 플로어’ 박진감 넘치는 춤의 세계로 초대#가을맞이 추억 만들기▶사진전 ‘굴업도의 바람’굴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 ‘굴업도의 바람’이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아저씨, 한 달 후에 꼭 찾으러 올게요. 그때까지 잘 보관해 주세요. 그리고 값 좀 잘 쳐 주세요.”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들고 전당포를 찾았다. 집 보증금을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성화에 결혼 패물을 들고, 대학 등록금이 모자라 아버지한테서 받은 시계를 들고, 술집 외상값 독촉에 아끼
“주말에 뭐 하십니까?”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대외활동에 쫓기는 이명철 가천대길병원 원장이지만 주말은 쉼을 얻는 데 온 신경을 쏟는다.평소 일을 좋아한다는 이 원장은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일을 통해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남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지만 큰일을 이루는 원동력은 바로 ‘변화’라고 외치는 만큼 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