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111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명문 학교인 한음국제중학교에 다니는 건우는 어느 날 학교 근처 호수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그가 임시 담임교사 정욱에게 남긴 편지에는 오랫동안 같은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백과 함께 이들의 실명이 쓰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은 총 4명. 병원 이사장의 아들 ‘도윤재’, 전직 경찰청장의 손자 ‘박규범’, 한음국제중학교 교사의 아들 ‘정이든’, 그리고 변호사 강호창의 아들 ‘강한결’.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
앵커111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생방송 5분 전,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 분)에게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며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전화가 걸려 온다. 장난전화로 치부하기에는 찝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세라.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말에 세라는 제보자의 집으로 향하고, 제보자인 미소와 그녀의 딸의 시신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세라의 눈앞에 죽은 미소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기 시작한다. 환영인지 악몽인지 모를 기이한 현상에 시달린다. 장롱 속 목을 맨 미소의 모습이 보이고, 뉴스를 진행하다가 그가 자신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142분 / 판타지 / 12세 관람가1930년대 후반 유럽.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는 온갖 악행과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 그의 최종 목표는 마법사들만의 세상을 만드는 일. ‘머글(마법을 쓰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와 마법사의 세계를 통합해 마법사들이 마음껏 활개 치도록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영화에는 그린델왈드의 계획을 막으려는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와 호그와트 교수 덤블도어의 분투가 그려졌다.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와 한때 사랑했던 사이다. 당시 세상을 함께 바꾸자며 피의 서약을 맺은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112분 / 멜로 / 12세 관람가모든 동물이 행복해지길 바랐던 엉뚱한 천재 화가 ‘루이스’(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다섯 명의 여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이 돼 동물을 그리는 프리랜서 삽화가로 생계를 꾸려 간다. 6남매 중 유일한 아들인 루이스는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재능을 겸비했다. 외톨이, 천덕꾸러기 등으로 불리며 별난 기질과 독특한 결점을 타고난 사람이었다.그림밖에 몰랐던 루이스는 어린 여동생들의 가정교사로 온 에밀리(클레어 포이)와 운명 같은 사랑에
모비우스104분 / 액션 / 15세 관람가영화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는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통제하지 못하는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를 얻는다. 여기에 박쥐의 비행 능력과 주변의 음향 정보를 활용해 공간 내 물건들을 보는 반향 위치 측정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이는 기존의 히어로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능력이다.모비우스는 박쥐들이 서로를 어떻게
뜨거운 피120분 / 범죄 / 15세 관람가이 영화는 1990년대 초 부산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을 두고 벌어지는 밑바닥 건달들의 생존 싸움을 담았다. 혈기 넘치는 청년 건달이 조직의 생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스스로 절망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건달이 중심에 서 있긴 하지만 사실은 인생 밑바닥, 즉 사회시스템에 편입되지 못한 부적응자의 인생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구암의 관광호텔 사장 손 영감(김갑수 분) 밑에서 일하는 희수(정우)는 불혹이 될 때까지 건달 생활을 했으면서도 뭐 하나 이룬 것 없는 자기 신세가 갑갑하다. 목돈을 만
문폴130분 / 액션 / 12세 관람가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이 붕괴된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와 이상기후까지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모든 재난으로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이 영화는 달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면서 벌어지는 각종 위기와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뭉친 사람들의 사투를 다룬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브라이언(패트릭 윌슨 분)은 우주에서 위성 수리 임무를 수행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유기체에 부딪히는 바람에 동료를 잃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117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명문 고등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학성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이자 ‘사배자’(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인 지우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은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
시라노123분 / 로맨스 / 12세 관람가글쓰기를 좋아하는 록산은 남자의 꽃이나 인형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귀족 여성이다. 자신을 탐내는 돈 많은 권력가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가 첫눈에 반한 남자는 시라노의 연대로 발령 난 신병 크리스티앙이다.시라노는 훤칠한 외모의 크리스티앙을 보며 자신을 초라하게 느낀다. 전장을 이끄는 용맹함과 결투 실력, 거기다 음유시인이라 할 만큼 빼어난 글솜씨와 언변까지 갖춘 그이지만 외모만큼은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라노는 키와 체격이 성인 남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왜소증 환자로 늘 ‘괴물’이
언차티드115분 / 액션 / 12세 관람가영화 ‘언차티드’는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천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 원작이다.뉴욕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톰 홀랜드 분)은 인생을 바꿀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그의 미션은 위험한 트레저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와 함께 사라진 형과 500년 전 잃어버린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트레저를 찾아내는 일이다.네이선은 15년 전 자신을 홀로 남겨 두고 떠나 버린 형 샘의 행방을 아는 설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
나일강의 죽음12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위태롭고 불길한 분위기의 선상에서 탑승객들을 심문한다.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은 그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든다.포와로는 휴가 차 이집트에 갔다가 친구 부크를 우연히 마주치고, 신혼여행 중인 리넷과 사이먼 부부를 소개받는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리넷은 빈털터리나 다름없는 사이먼과 사랑에 빠져 단 몇 주 만에 결혼한 상태다. 게다가 사이먼은 리넷의
해적:도깨비 깃발125분 / 코미디 / 12세 관람가 조선 건국 초기 옛 고려의 신하들이 숨겨 놓은 보물을 해적과 의적, 역적이 찾아 나선다. 의적단 두목 무치는 관군에 쫓겨 바다를 표류하다가 해적단 단주 해랑 덕에 목숨을 건진다. 두 사람은 바다에서 만난 왜구에게서 보물의 존재를 들은 뒤 위험천만한 모험을 함께하기로 한다. 두목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거나 배신하는 과정을 겪기도 하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넘으며 우정과 사랑이 싹튼다. 그러나 보물을 노리는 자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무치와 악연이 깊은 역적 부흥수 역시 이방원에
어나더 라운드116분 / 코미디 / 15세 관람가각각 역사, 체육, 음악, 심리학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열정마저 사라지고 매일이 우울하기만 하다.니콜라이의 40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르틴이 실험에 들어간다.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술 몇 모금을 들이키고 수업에 들어가니 목청부터 높아진다. 학생들이 외면하던 수업에서는 어느새 웃음과 박수가 터져
은하는 평범한 20대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한탕 뛰기만 하면 1천만 원은 거뜬히 버는 ‘특송’ 업무다. 사업 파트너인 백 사장이 일거리를 전해주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물건이나 사람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실어다 주기만 하면 된다. 벌이가 짭짤한 만큼 위험도 따르지만, 은하는 탁월한 운전 실력으로 전과 한 번 남기지 않았다.그런데 밀항을 시도하는 부자를 평택항까지 바래다주는 일을 맡게 되면서 일이 꼬인다. 은하는 찝찝하지만 수익은 5대 5로 나눠 준다는 말에 솔깃해 엑셀을 밟는다. 하지만 약속한 시각에 아
경관의 피119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경관의 피’는 "법을 어겨서라도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찰, 범법자를 잡는다는 명분도 법 위에 설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찰, 누구의 신념이 옳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이규만 감독은 완전히 상반된 신념을 좇는 두 경찰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관료가 아닌 ‘진짜 경찰’은 어떤 것인지를 파고든다.신입 경찰 민재(최우식 분)는 동료가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강압수사를 했다고 증언할 정도로 원칙주의자다. 그런 그에게 서울청 소속 경찰 인호(박희순)가 은밀한 제안을 해 온다
해피 뉴 이어138분 / 로맨스 / 12세 이상 관람가겨울에 어울리는 로맨틱코미디가 관객을 만난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1989)로 데뷔해 ‘엽기적인 그녀’(2001)와 ‘클래식’(2003) 등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청춘 영화를 만들었던 곽재용 감독이 새로 선보이는 ‘해피 뉴 이어’다.이 영화는 호텔 ‘엠로스’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주요 등장인물만 10명이 넘는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서강준, 원진아, 이광수 등 청춘스타와 이혜영, 정진영 등 다양한 세대 7가지 색깔의 사랑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148분 / 액션 / 12세 이상 관람가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홈커밍’(2017),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노 웨이 홈’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정체가 탄로 난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닥터 옥토퍼스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마이 뉴욕 다이어리101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이 영화는 언뜻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를 떠올리게 한다. 20대 여성이 나이 든 여자 상사와 함께 일하면서 꿈과 자아를 찾아간다는 스토리가 비슷하다.미국 버클리에 살던 20대 작가 지망생 조애나(마거릿 퀄리 분)는 뉴욕에서 머물다가 마거릿(시고니 위버)이 사장으로 있는 작가 에이전시에 취직한다. 그의 업무는 마거릿의 업무 보조.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에게 온 팬레터를 파쇄하고 팬들에게 편지를 받지 않는다고 답장하는 일을 주로 한다.팬레터
태일이99분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영화 ‘태일이’는 1970년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며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생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태일이’가 흥행보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은 영화 자체에서도 드러난다. 이 영화에는 다른 영화들이 손쉽게 활용하는 흥행 공식인 일명 ‘오버’가 없다. 전 열사의 영웅적인 측면을 부각하거나 과장하는 대신 우리 곁의 평범한 청년이자 아들, 친구, 동료, 오빠로 묘사했다. 연출을 맡은 홍준표 감독은 "그동안 전태일에 대해 열사 이미지만 갖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우리와 비슷한 청년 태일이 이야
유체이탈자108분 / 액션 / 15세 이상 관람가영화 ‘유체이탈자’는 유체 이탈로 12시간마다 다른 공간, 다른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액션이다. 새로운 몸에서 깨어날 때마다 시험대에 놓이는 강이안이 본능적으로 발휘하는 처절한 액션과 격렬한 추격신이 이어진다. 한 남자(윤계상 분)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깨어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낯설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총상을 입고 교통사고를 당했는지도 기억에 없다. 소지품을 뒤져 자신의 아파트를 찾아가 봤지만 아무런 답을 찾을 수 없어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