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특히 3·1절이라 의미도 깊고요. 한 해 시작부터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 점점 더 나은 기록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에서 열린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일반부 남자 5㎞ 부문 우승을 차지한 임형찬(39) 씨는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의 기록은 20분 22초다. 2013년 친구 소개로 인천마라톤클럽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임 씨는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려 운동을 못하다 2주 전부터 겨우 준비에 들어갔다"며 "준...
"결승선에 들어올 때 맞바람이 많이 불어 기록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하게 되니 정말 기쁩니다."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일반부 여자 5㎞ 부문에서 23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나선정(37·삼산동) 씨는 숨을 고르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 씨는 4년 전 취미 활동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인천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고 있다.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역시 두 번째 우승이다. 좋은 기록을 내는 비결은 일상에서 짬을 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시...
"어린 시절 등굣길을 한달음에 달렸던 추억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1일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67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 10㎞ 여자 일반부에서 1위를 거머쥔 정설아(45) 씨의 소감이다. 정 씨의 ‘달리기 사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집에서 학교까지 30리(里) 길을 매일 달렸다. 지역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잠시 달리기를 잊었던 정 씨는 5년 전 인천마라톤클럽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마라토너’의 길을 걷고 있다. 이제는 한 달에 3개 대회에 출전할 만큼 체력도, 기량도 남자선...
"날씨가 추워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너무 기뻐요." 1일 송도국제도시 솔찬 공원 일원에서 본보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가 후원한 ‘2018년 3.1절 기념 제67회 단축마라톤대회’ 초등 엘리트부 여자 3㎞ 부문에서 우승한 당하초등학교 유주연(11) 양은 수줍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 양은 비록 체구는 작았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그녀의 주 종목은 단거리다. 학교에서도 손꼽히는 스프린터인 유 양은 이번 대회가 처음 출전하는 장거리 대회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 양...
"3월 1일은 일제의 탄압에 맞서 많은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었던 날입니다. 뜻 깊은 날에 열리는 마라톤대회이기에 참가자들은 머리나 팔에 태극기가 그려진 띠를 묶고 달리죠. 앞으로도 인천시민들과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의미 있고 알찬 대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등배(61) 인천시 육상연맹 회장의 말이다. 박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시 육상연맹 회장에 선출됐다. 그동안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연맹 일에 열정을 다했던 그는 이제 단체를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박 ...
봄을 시샘하듯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솔찬공원은 열기가 뜨거웠다. 이곳을 가득 메운 3천여 전국 마라토너들의 열정은 오히려 강풍을 몰아낼 기세였다.3·1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이날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대회에는 엘리트 부문 학생선수 500여 명과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 2천500...
3·1 독립운동 정신을 잇고 건강까지 챙기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펼쳐졌다. 엘리트 부문 학생 500여 명과 아마추어 동호인 4천500여 명 등 5천여 명이 참가, 기록 면에서도 더욱 풍성했다. 대회는 초등부 3㎞, 중학부 5㎞ 남녀 개인과 단체, 일반인 5㎞·10㎞·하프 남자부와 여자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대회 결과 초등부(3㎞) 남녀에는 김문섭(일신
"3·1절 기념 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오래됐습니다. 내년에는 국제대회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 축제를 즐기러 송도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영광(57)인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경기가 끝난 뒤 대회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숭고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내년부터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승격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마라톤대회를 통해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까지 3·5·10㎞ 코스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유관순 열사의 복장을 하고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대회에 참가한 이재도(45·학익동)씨는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결승선에 들어왔다. 10㎞를 완주한 이 씨의 기록은 1시간 6분으로 순위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참가 자체에 의미를 뒀다. 이 씨는 "마라톤대회를 위해 동호회 회원들과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인천대공원에서 연습했는데 이렇게 완주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을 위해 준비한 한복을 입고 3·1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
"회사 마라톤 동호회가 생긴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모두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갖고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하프마라톤 부문에서 우승한 최영호(39)씨는 선수 못지않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최 씨의 기록은 1시간 17분 23초로, 이 대회 유일한 1시간 17분대 완주자였다. 최 씨는 "최근 회사 마라톤 동호회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마라톤클럽’ 동료들과 운동을 많이 했는데 결과도 좋아서 뿌듯하다"며 "회사도 이 근처에 있어서 인천에서 열리는 마라톤대...
제98주년 3·1 독립운동을 기념한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기호일보 주최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인근 해안도로에서 열렸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 그리고 직장 동료와 동호회 회원 등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중학교 올라가기 전 마지막 마라톤대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뻐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 초등부 3㎞ 부문에서 12분 27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당산초 이수영(13)양은 좋은 성적으로 완주해 즐거운 모습이다. 올해 소년체전 선발전을 준비 중이던 이 양은 그동안 조깅을 통해 꾸준히 체력관리를 해 왔다. 이 양은 "매일 문학경기장에서 조깅을 하는데 이렇게 운동한 것이 마라톤 완주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3㎞ 마라톤대회에 4번 정도 참가했는데 모두 순위권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3·1절 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더 힘이 나요. 시작이 좋은 만큼 앞으로 계속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서 19분 58초의 기록으로 여자 중학부 5㎞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려현(13·서곶중 1년)양은 우승 상장을 품에 꼭 안은 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봄이 시작되는 3월이기는 하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쌀쌀한 송도의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몸을 관리해 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몸이 아파 대...
남자 중학부 5㎞ 우승자 방준석(14·서곶중)군의 우상은 ‘이봉주’ 선수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봉주 같은 마라톤 선수가 되겠다"며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마라톤을 시작한 방 군은 "당시 저의 재능을 알아봐 준 주미혜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중학교 육상부에서 운동을 가르쳐 주는 윤미미 선생님께 이번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방 군은 "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달리기광이다. 오전에 1시간 ...
"더 노력해서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따고,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초등 엘리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문섭(12·일신초)군은 실력만큼이나 큰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은 3㎞를 11분 57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초등부 참가자 중 11분대 기록은 김 군이 유일하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우승을 기대했다"는 김 군은 그의 실력을 눈여겨본 학교장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교육감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소년 육상계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5월 전국소년체전의 금메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
"3·1절 독립운동을 기념해 참가한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이라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일반부 남자 5㎞ 부문에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쥔 임청혁(38·작전동)씨는 완주 뒤 가쁜 숨을 내쉬며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임 씨는 "아내가 아파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빨리 집에 가서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사실 야근을 한 후 참가한 대회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해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3·1절의 숭고한 뜻을 ...
"남편이 대회마다 아이들을 잘 돌봐 줘 편한 마음으로 뛴 덕분에 우승한 것 같아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 하프마라톤 부문에서 우승한 김효진(35)씨는 우승 비결로 남편의 외조를 꼽았다. 평소 마라톤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거의 매일 10㎞를 달리는 등 훈련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는 남편의 도움이 컸다. 이날 김 씨는 1시간 38분 25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 씨는 "지금 부천에 살고 있는데 집 근처에서 열리는 대회라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며 "곧 서울국제...
"기분 좋게 달리고 우승까지 차지해 무척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3분 5초로 1위를 차지한 최순규(49)씨의 소감이다. 최 씨는 "달리기하기에 딱 좋은 날씨에 순탄하고 완만한 코스까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 거뜬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아마추어와 가족단위 육상 마니아들을 위해 이 같은 단축마라톤대회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로 활약하는 최 씨는 오늘 같은 휴일이면 손님들의 왕래가 잦아 자리를 비워 둘 수 없지만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바쁜 ...
대한 독립의 간절함이 뜨겁게 타올랐던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은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일원에서 열린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는 인천을 비롯해 경기· 서울 등 전국에서 5천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열띤 각축을 벌였다. 올해 66회를 맞는 3·1절 단축마라톤대회는 한국전쟁 와중인 1951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은 운동부 소속 학생들을 주축으로 ...
인천시 통합체육회 출범을 기념해 인천육상경기연맹과 본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65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주변 해안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3·1절을 기념해 학생 운동부 선수를 주축으로 열렸던 단축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는 일반인까지 참가해 역대 어느 대회보다 규모가 커졌다. 엘리트 부문 학생 500여 명과 아마추어 동호인 2천500여 명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다. 대회는 초·중등부 남녀 개인과 단체(특기자·비특기자) 1~3위씩 각각 9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