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는 경찰들은 어떤 모습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하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무시무시한 경찰들을 생각하며 될 수 있으면 경찰과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인식이 아직도 무겁게 자리잡고 있다. 지금이야 경찰이 권위를 벗어 던진 지 오래라 친근한 이웃이자 없어서는 안 될 치안의 보루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는 경찰 역시 다르지 않다
1996년 유통시장의 개방은 도시구조의 틀을 뒤흔들었다. 지역 곳곳에 위치한 재래시장이 외국계 업체와 대기업 중심의 대형 할인매장에 밀리며 위축됐고 상인들 입에선 한숨만이 가득한 실정이다. 이는 반대로 그 동안 재래시장이 안고 있던 문제점에 대한 고찰과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할인매장 못지않은 쾌적한 쇼핑문화의 도입은 물론 질 좋고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부분 변경 모델을 포함해 국산 및 수입 신차 70여 종이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이다. 내·외관 디자인 등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국산 신차는 올해 10여 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입 신차는 60여 종이 쏟아져 나온다. 자동차 회사는 출시 직전까지도 신차의 출시 사실이나
`한국대학배구의 지존', `한국대학배구의 최강자', `한국대학배구의 독주자'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인하대학교 배구부. 그들에게 이 같은 꼬리표는 가히 아깝지 않다는 사실을 지난해 대학배구리그에서 톡톡히 보여줬다. 지난해 인하대 배구부는 봄철 대학배구대회를 시작으로 가을 대학배구대회, 전국체육대회, 전국대학선수권배구대회 등에 이어 대학배구 최강전까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 왔다. 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학업을 연장하거나 조기창업을 하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회에 뛰어들고 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기업보다는 눈높이를 낮춰 건실한 중·소기업에 입사해 자신의 이력을 채우는 알뜰 취업형이 있는가 하면 일찍부터 자신의 전공에 맞는
지난 2003-04 시즌 창단과 동시에 4강에 오르며 비상을 예감했던 인천전자랜드 블랙슬래머 프로농구단이 이후 두 시즌을 최하위로 밀리며 꼴찌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이번 시즌까지 왔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감독을 비롯해 코치, 선수, 홈구장 등을 모두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승부사&r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처음 맞닥뜨리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조금의 정체도 없이 시원하게 뚫린 도로상황과 깨끗한 도로를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2000년 11월 20일 개통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유난히 `최초', `최고', `최첨단' 등의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닌다. 국내 최초의 민자유치시설사업이라
`유행이란 하나의 추악함의 형태이며, 대단히 사람을 피곤하게 하므로 석 달에 한 번은 바꿀 필요가 있다.' 아일랜드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가 내린 유행의 정의는 현실적이진 못하나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을 말하고 있다. 유행은 인류가 버려야 할 몹쓸 습관이므로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역설을 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사상가 데이빗 소로는 "모든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가 열리는 날. 홈구장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점보스~ 승리는 우리 거다. 대한항공 점보스 저 높이 날아올라 백전백승 점보스~~'라는 노래가 이곳을 찾은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힘차게 울려 퍼진다. 이 노래가 더욱 우렁차게 관중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그 동안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독무대였던 배구코트에 만년
지난 1995년 10월 6일 인천항 여객부두에서 당시 부희래(溥熙來) 중국 다롄(大連)시장과 최기선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취항식을 갖고 중국 웨이하이(威海), 톈진(天津)에 이어 3번째로 인천~중국 다롄간 운항에 들어간 대인호가 올해로 취항 12년째를 맞는다. 대인훼리㈜는 지난 1993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인천~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눈 덮인 겨울 산의 경치는 아름답습니다. 하얀 눈이 덮인 겨울나무의 모습은 풍요롭기만 하지요. 황량하던 겨울 산이 하얀 눈으로 단장하면 복잡한 도시의 일들은 잊혀지지요. 겨울 산을 오르다 보면 산이 되고 자유가 됩니다. 철없는 산짐승처럼 겨울 산을 헤매이다 보면 갓난 아기처럼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가파른 언덕의 복병을 만나면 숨
서울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오는 3월 역사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공항철도는 승객을 운송하는 여객철도라는 고유개념 외에 `은하철도 999'라는 별칭이 따라붙는다. 철이와 메텔로 대표되며 지난 78년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영된 후 국내에도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가 공항철도 별칭으로 붙는 것은 공항철도를 통해 세
〈프롤로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단상(斷想)- 영화 `타임머신'을 보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서로 맞물려 있는 상관관계가 잘 표현돼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주인공은 타임머신을 개발, 과거로 돌아가 여인을 구하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결국 주인공은 해답을 찾고자 미래로 향하게 되고
▶인천SK와이번스야구단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우승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짜릿한 순간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총 126경기에서 60승 65패 1무로 6위에 머물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인천SK와이번스야구단(이하 와이번스)은 올 시즌 우승을 위해 전 선수 및 관계자가 독기를 품었다. 또한 `Fan First! Happy Baseball!'이라는 캐치
흔히들 축구경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그 감동과 짜릿한 희열을 제공한 프로축구팀이 바로 인천유나이티드FC다. 인천구단은 창단 이래 유명선수 하나 없이 하위권을 맴돌다 지난 2005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컵에 가려진 한국 프로축구의 관심을 한순간에 바꿔 놓은 장본인이다. 현재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알려진 인천구
한·중 수교를 맺은 지 17년이 지났다. 인천항은 한·중수교로 중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많은 지역과 뱃길을 열었다. 그 첫 단추를 맺은 곳이 위동항운이다. 수교 이전인 지난 90년 인천~웨이하이간 항로를 개설한 위동항운과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지역의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위동항운(대표 이종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돼지해를 맞아 각종 돼지 관련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고 안그래도 한국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던 삼겹살로 대표되는 돼지고기가 다시금 열풍에 휩싸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돼지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애완용 미니돼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돼지는 오랜 역사속에
예전부터 개는 사람들에게 친구로, 때로는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늘 가까이 있었다. 개의 존재는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며 문 앞만 지키는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당당한 가족의 일원으로 주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버리는 충견까지 나오고 있다. 애완견으로 주인의 품속에서 재롱을 떨며 즐겁게 해주는 애완견이
최근 몇몇 대기업에선 송년회를 각종 공연이나 영화관람으로 대신하고 술값으로 지출할 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는 모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잦은 모임과 술자리로 찌들게 되는 연말보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욱 알차고 보람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인천지역에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건강한 송년회 자리
기타줄을 튕기며 흘러간 옛 가요를 부르던 80년대 대학가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관객과 호흡한다는 점만 같을 뿐 이곳에서 고즈넉함을 찾는다면 당신은 라이브를 즐길 자격이 없다. 대신 열정과 끼, 거친 숨소리를 원한다면 주변 시선을 뒤로 하고 과감히 일상에서 벗어나라. 친구와 연인, 혹은 생판 모르는 남 일지라도 이곳에서 몸을 부딪치며 음악에 심취하다보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