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빌 게이츠 / 비즈니스북스 / 1만6천200원빌 게이츠는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라고
이주베스트 ▶1위 작별인사(소설) 김영하. 복복서가. 1만2천600원 ▶2위 불편한 편의점(소설) 김호연. 나무옆의자. 1만2천600원 ▶3위 흔한남매.10(어린이) 흔한남매. 마래엔아이세움. 1만2천150원 ▶4위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경제) 오건영. 페이지2북스. 1만6천920원 ▶5위 역행자(자기계발) 자청. 웅진지식하우스. 1만5천750원 ▶6위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에세이) 김다슬. 클라우디아. 1만5천840원 ▶7위 마음의 법칙(인문) 폴커 키츠. 포레스트북스. 1만4천400원 ▶8위 변화하는 세계 질서(경제
평범한 아이들남유하 / 낮은산 / 9천 원수십 년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는 유독 아이들에게 치명적이었고, 살아남은 아이는 극소수였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폐쇄된 환경에서 자란 탓에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는 과거에 존재했던 ‘학교’를 다시 만들었다. 사회성을 체크하는 테스트 기준에 미달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적어서 학교는 높은 사회성을 갖도록 프로그래밍된 안드로이드인 ‘평범한 아이들’로 채워졌다. 이 소설은 학교에 가게 된 ‘특별한 아이’ 가을이가 ‘평범한
마이너리티 디자인사와다 도모히로 / 다다서재 / 1만4천400원약점, 못하는 일, 콤플렉스, 장애 등을 극복하거나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도 괜찮은 세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거대 광고회사의 전도유망한 카피라이터였던 저자는 아들의 시각장애를 계기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복지 영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다. 스포츠, 패션, 음악, 로봇공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한 사람의 약점’을 출발점 삼아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저자는 마이너리티 디자인이 단순히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른바 사회적 약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 아
컬러애 물들다밥 햄블리 / 리드리드출판 / 1만5천120원색은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다. 매일 입는 옷, 가방에서부터 지나다니며 보는 간판, 버스 등 색은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 색감은 스치듯 지나더라도 순간의 강렬함, 은은하게 스미는 우아함, 품격을 갖춘 고귀함 등 글로 설명이 불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느끼는 감성과 감정, 기분까지 자극한다. 자연의 색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일상에 깃든 색에서 받는 자극을 알면 아마 놀라움을 금치 못할 터다.저자 밥 햄블리는 세계 최고의 매체에서 오랜
무엇이 옳은가후안 엔리케스 / 세계사 / 1만6천20원우리는 스스로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한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 신념을 바탕으로 타인을 해석하고, 평가하고, 구분 짓는다. 그러나 후안 엔리케스는 「무엇이 옳은가」를 통해 우리의 이러한 확신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옳고 그름의 판단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전제를 말한다. 옳고 그름은 시간에 따라 바뀐다는 것. 우리는 윤리를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대상으로 여기지만 규칙은 변하고, 영원한 진리는 없다.왜 뻔한 ‘옳고 그름’의 이슈에 전 세계 지식인들이 다시 주목하는가? 페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임솔아 등 / 문학동네 / 6천930원젊은작가상은 데뷔 10년 이하의 작가들이 각자의 언어와 형식으로 일궈 낸 아름다운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작가는 임솔아, 김멜라, 김병운, 김지연, 김혜진, 서수진, 서이제다. 대상을 수상한 임솔아의 ‘초파리 돌보기’는 오래전 실험동에서 초파리를 돌보는 일을 했던 이원영의 삶을 이원영의 딸인 소설가 권지유의 시선에서 그려 낸 이야기다. 불행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의미를 ‘해피엔드’
얼어붙은 행복정종민 / 사색의나무 / 1만3천500원"행복을 향한 인간의 삶은 아름다움을 향한 진주의 삶과 많이 닮았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의 삶에도 이런저런 모래알이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시련입니다. 세상에 시련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맑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이 있고, 햇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는 항상 행운과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일도 있지만 그보다는 슬픈 일, 힘든 일, 어려운 일, 가슴 아픈 일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정종민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가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 / 포레스트북스 / 1만4천400원독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심리학자 듀오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만 건의 상담 사례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51가지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뻔한 조언이 아닌, 실험으로 증명된 심리 법칙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심리학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가르쳐 준다. 이런 지식은 우리에게 아주 실용적이다. 이런 마음의 법칙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는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심리학은
이주베스트▶1위불편한 편의점(소설)김호연. 나무옆의자. 1만2천600원▶2위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인문)김지수·이어령. 열림원. 1만4천850원▶3위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과학)룰루 밀러. 곰출판. 1만5천300원▶4위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소설)황보름. 클레이하우스. 1만3천500원▶5위웰씽킹(자기계발)켈리 최. 다산북스. 1만4천400원▶6위나에게 고맙다(에세이)전승환. 북로망스. 1만4천400원▶7위세븐 테크(경제)김미경. 웅진지식하우스. 1만6천200원▶8위마음의 법칙(인문)폴커 키츠. 포레스트북스. 1만4천400원
H마트에서 울다미셸 자우너 / 문학동네 / 1만4천400원이 책은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다.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진다. 한 살짜리 아기를 데리고 한국인이라곤 찾을 수 없던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이민 온 엄마는 딸을 엄하게 키운다. 어린 자우너가 보기에 미국인 엄마들은 자식에게 결정할 자유를 주고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 애쓰는 듯했지만, 자신의 엄마는 그런 것과는
코스트 베니핏조영주·김의경·이진·주원규·정명섭 / 해냄출판사 / 1만4천220원다섯 명의 소설가가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이야기하고자 한데 뭉쳤다. ‘코스트 베니핏’, 우리말로 하면 가성비. 언제부터인가 이 말은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강력한 잣대가 되곤 한다. 가성비가 우리 삶에 적용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조영주의 ‘절친대행’은 대인관계에서의 가성비를 다룬다. 외로운 현대인에게 대인관계란 꼭 필요하면서도 상처만 남기는 모순적인 것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친구를 만드느니 차라리 레디메이드 절친을 구매하는
시간을 찾아드립니다매슐리 윌런스/ 세계사 / 1만4천220원시간 빈곤은 오늘날 점점 심각해지는 새로운 가난이다. 저자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8명은 시간에 허덕인다는 느낌을 받으며, 스스로 ‘타임 푸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돈과 관련된 가난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시간 빈곤이 일으키는 빈약한 삶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시간을 연구하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애슐리 윌런스는 당신이 지금 느끼는 ‘시간 빈곤’이 단순히 시간의 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 문제는 시간에 대한 잘못된
애인있어요?최원영 / 기호일보최원영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 겸임교수가 기호일보에 6년여간 연재한 칼럼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최 교수는 매주 금요일 칼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랑’을 글로 풀어냈다. 책은 총 5부로 나눠 주옥 같은 105편을 엄선해서 실었다. 1부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2부 마음 둘러보기, 3부 관계의 미학, 4부 사랑의 진실, 5부 좋은 세상을 꿈꾸며까지, 수년간 최 교수가 독자들에게 보낸 애정 어린 글을 추렸다.최 교수는 책을 시작하며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어떻게 하면
생일을 모르는 아이구로카와 쇼코/ 사계절 / 1만5천120원이 책은 엄마의 보이지 않는 학대를 겪고 자란 뒤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생활하며 가족 살인과 아동학대에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 구로카와 쇼코가 생존자 아이들의 ‘그 후’를 정성스럽게 따라간 르포르타주다. 패밀리홈, 유아원, 아동양호시설, 폐쇄병동 등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찾아가 말을 건네고, 그들을 보살피는 위탁 부모, 시설 교사, 아동복지사 등의 구체적 면면을 꼼꼼히 취재한 기록이다. 저자가 마주친 아이들은 학대 후유증에 괴로워하면서도 스물네 시간 곁에서 자신을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헤르만 헤세/ 북하우스 / 1만9천800원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작가이자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 그가 기록한 음악 단상을 모은 책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가 출간됐다. 음악은 헤세의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헤세의 작품 면면에 흐르는 음악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 책은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애정에 부응해 헤세와 음악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드러낸 최초의 프로젝트다. 책을 기획한 헤르만 헤세 전문 편집자
서영동 이야기조남주 / 한겨레출판사 / 1만3천500원「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 여성 서사의 현대적 반향을 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독자에게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선사했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오늘날 주요한 화두인 부동산 문제를 통해 하루하루 계층의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현대인의 투명한 분투와 보통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이 책은 서영동에 사는 여러 인물을 다채롭게 불러 모은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집값, 부동산에 대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시각차, 부모의 직업과 아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박서련 / 민음사 / 1만1천700원 이 책에 담긴 일곱 편의 작품은 여성의 자유와 삶이라는 근원적인 고민을 중심에 두고, 그로부터 교차하고 확장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만들어 간 박서련 작가만의 다채로운 여성 서사다. 작품들은 각각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 돌봄노동, 가부장제 등 여성의 삶을 여전히 장악하는 문제들, 그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간다. 작가는 이 문제의 원인을 짚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는 데서 그치려 하지 않는다.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에서 ‘당신’이
센강의 이름 모를 여인기욤 뮈소 / 밝은세상 / 1만4천400원19세기 말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센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센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건져냈다. 병원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의 얼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후 석고로 제작된 이 데스마스크 복제품들은 파리 곳곳으로 퍼져 나갔고, 파리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시인 루이 아라공과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집에도 여인의 데스마스크가 걸렸다고 한다.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엄마도 좀! 살자김민주/ 지성사 / 1만6천200원이 책은 자신의 아이가 중2 말께 문이나 쾅 닫고 내 일에 상관 말라는 정도의 귀여운 사춘기가 아닌, 처음부터 무단결석으로 스펙터클하게 사춘기의 문을 연 뒤 며칠 간격으로 빵빵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정신 못 차리고, 아이 앞에서도 울어가며 기나긴 ‘사춘기 터널’을 지나온 저자의 혹독했던 인생 기록이다.아이의 행동으로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밀려오는 배신감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 하는 막막함, 앞이 보이지 않는 숲길을 홀로 걷는 듯 두렵고 불안했던 그때의 마음이 자녀의 사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