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는 내셔널, 파나소닉, JVC 등 상표로 유명한 마쓰시타 전기를 설립한 인물. 일본의 한 신문이 2000년 초 `과거 1천 년간 가장 위대한 경영인'으로 그를 꼽았을 만큼 일본 내에서는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았다. 가난한 가정에서 허약한 몸으로 태어난 그는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CEO의 친구들 = 진희정 지음. 느닷없는 해고통지를 받고 분노를 참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던 리 아이아코카에게 “그렇게 화만 내고 있지 말고 되갚아 줄 방법을 찾으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던 아내 메리. 가장 잘 나갈 때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아내와 가정을 위해 헌신한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회장의 남편 프랭크. 저자는 이 시대
▶송이의 노란 우산 = 이철환 글·유기훈 그림.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의 첫 그림 동화. 장사하는 엄마를 따라 매일 시장에 나오는 송이는 때가 꼬질꼬질한 인형과 놀며 심심함을 달랜다. 어느 날 실수로 웅덩이에 인형을 빠뜨리고 만 송이. 울고 있는 송이를 위해 인형을 건져준 이는 평소 송이가 무서워하던 냄새나고 더러운 채소 할아버지다. 채소
`300'은 기원전 480년에 있었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3차 페르시아 전쟁 때 그리스 중북부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에서 벌어졌던 전투에서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스파르타 정예군 300명은 크세르크세스(다리우스 1세의 아들로 나중에 왕에 등극한다)가 지휘하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맞서 싸운다. 무모한 싸움이지만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은 질스 포던의 원작소설을 기초로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포레스트 휘테커)의 개인주치의로 일하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의사 `니콜라스 캐리건'(제임스 맥코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재체제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과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 사이의 만남을 정치 풍자
미국의 부동산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와 재테크 관련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이들이 지난해 11월 CNN의 인기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국내 언론에도 비중있게 소개될 정도로 두 사람은 전 세계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다. 당시 두 사람은 공동집필한 책의 홍보차 방송에 출연했는
▶시를 써야 시가 되느니라 = 방민호·박현수·허혜정 엮음. 국문학 교수이자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중인 3명이 서정주의 시론서의 핵심 내용을 간추렸다. `서정주문학전집'(1972), `시창작법'(1954), `시창작교실'(1956), `문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1993) 등 4권의 시론서에서 발췌한 내용에는 “시
▶환경고고학 = 키스 윌킨슨·크리스 스티븐스 지음. 안승모·안덕임 옮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편인 환경고고학이란 보존된 생물자료나 지질학적 현상을 토대로 과거 인간집단이 점유한 경관과 그들이 이룩한 경제를 연구하는 학문 갈래라 할 수 있다. 그것이 대상으로 삼는 고고학적 경관이란 구체적으로는 고지형이나 해수면 변화 등을 거론할 수
19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그러나 조건이 붙는다.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옥션 상임고문 등을 지낸 이면희 박사는 최고경영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과 사람, 시장, 지원(Management) 등 네 가지를 꼽는다. 이와 관련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역시 책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범람하는 경영서 중에서 어떤 책이 좋을지를 판단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면희 박사가 지은 `명품경영학'(청년정신)은 10
▶나의 은밀한 이름들 = 정길연 지음. 198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들을 그린 작품을 주로 발표해온 작가의 자전소설. 글쓴이의 시선으로 과거를 회고하는 보통의 자전소설과 달리 작가가 인연을 맺어온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으로 인생을 입체적으로 회고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어린 시절의 작가, 단짝이었던 수련, 아버지의 첫 번째 부인,
▶이랴 자랴 누렁소야! = 김용택 글·이혜원 그림.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가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 정을 나누고 농사를 지어온 `소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현석이네 집으로 팔려온 송아지 `누렁이'의 눈과 입을 통해 코뚜레 뚫기, 밭 갈기 등 계절에 따른 소의 생활을 풀어냈다. 단순한 노동의 수단이나 사육 대상이 아니라 `한 식구'
위대한 챔피언 `록키'가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 위해 15년 만에 사각의 링으로 되돌아 왔다. 록키 발보아는 성공한 사업가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웅담을 이야기해주는 것을 낙으로 삼고 살던 록키가 현 헤비급 챔피언과의 대결을 위해 다시 링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 30년 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단연 영화의 사이즈.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벌어지는 현 챔피언
남극 탐험에 나섰다가 조난을 당했지만 불굴의 인내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2년여 만에 27명의 대원과 함께 극적으로 생환한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 촌동네에서 태어나 유럽을 제패하는 인물이 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중국 삼국시대 제갈량이라는 현인을 얻어 촉나라를 세운 유비. 일본 전국시대 최대의 혼란기에 최후 승리자로 등극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들의
프로이센 장군인 호엔로에는 전쟁의 승리는 우월한 전략의 구사, 조직력, 군기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호엔로에는 군사들을 한 대의 기계처럼 정교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 뒤 나폴레옹이 거느리는 프랑스 군대와 맞서려고 했다. 호엔로에가 보기에 나폴레옹의 군대는 무모하고 공격적이면서 소심하고 약해빠진 신기루에 불과했다. 전장에서 마주선 양측 군대의 모
▶백다섯 명의 오케스트라 = 칼라 쿠스킨 글·마크 사이먼트 그림. 정성원 옮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음악회 준비 모습을 외출 준비에 빗대어 친근하게 풀어낸 그림 동화.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105명의 단원들이 금요일 저녁 공연장에 가기 위해 목욕을 하고 옷을 입는 `평범한' 과정을 보여준다. 빨간색과 노란색,
▶마지막 경비구역(전2권) =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흔적을 남기지 않는 흉악한 범죄들을 피해자의 시신을 통해 `재구성'해내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2000년 발표된 작가의 열한 번째 작품으로 파리와 미국에서 모두 8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늑대인간'과 수수께끼의 `TLP파일'과 관련한 모종의
비바람 치던 어느 봄날 밤에 새끼 돼지 윌버가 태어났다. 너무 조그맣다는 이유로 윌버는 곧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농장의 철부지 어린 딸 펀(다코타 패닝)의 도움으로 삼촌네 농장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윌버의 바람과는 달리 동물들은 자기네끼리 무슨 비밀을 감춘 듯 윌버를 멀리한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놈 목소리'는 지난해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영구 미제사건인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픽션드라마다. 영화는 유괴범에게 어린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 말리는 44일간을 긴박하게 그려냈다. 설경구는 성공가도를 달려온 자신만만한 톱 뉴스앵커이자 아들을 유괴당한 아버지 `한경배'로 나온다. 한경배는 대통
▶내 안의 열일곱 = 김종휘 지음. 한송이 그림.저자가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만난 청소년 10여명의 성장담을 다룬 에세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통 뿐 아니라 저자가 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미성숙한 자아를 키워내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함께 담았다. 그는 책 첫머리에서 “교사가 된다는 것은 어른의 몸 속에 영글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