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간 대립이 격화한다. 한일 외교 문제 차원을 넘어 국내 정치권에서도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해방한 지 78년이 흘렀지만 우리 국민의 반일 감정은 이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뿐 아니라 그간 위안부 문제 들에서도 격렬하게 대립했다. 그런데도 우리 지역 선조들이 어떻게 이 땅을 지키려고 목숨을 걸고 저항했는지는 미처 알지 못한 채 반일 감정만 앞세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화성 제암리로 상징되는 경기도 항일투쟁 역사가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투를 벌였던 경기북부 항일 투쟁지를
일제강점기 암울한 상황에서도 양주 사람들은 불꽃같은 생명력을 잇고자 치열한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산과 길, 들판에서 수많은 의병들이 목숨 걸고 싸웠고, 수백 명이 거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지나간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거울과 같다. 세월이 지나도 경기북부 종갓집이 양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발달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는 항일민족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일제가 강제로 우리 군대를 해산한 뒤 전국에서 봉기한 의병들이 연합해 일제가 장악한 서울을 공격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 경기북부 의병활
성남지역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많다. 면적 대비 보호구역 비율이 62.5%(경기도 규제지도 기준)로, 도내 31개 시·군 중 북한 접경지인 김포시 다음으로 높다.서울공항이 자리한 탓에 시 면적의 82%가 관제공역에 해당해 지정한 곳이 아니면 함부로 드론 같은 비행물체를 띄우지 못한다.공항 인근은 비행 안전 제1구역이라 어떠한 개발행위도 제한한다. 이로 인한 고도 제한은 원도심 재개발·신도시 재건축사업에도 지장을 줘 시민들은 주거환경과 재산 침해를 받는다.2000년대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완화한 사례를 들어 최근엔 정치권과 사회단체가
지나친 법 규제가 국민 행복을 침해하는 현실을 한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년 전부터 ‘손톱 밑 가시’, ‘불합리한 규제’ 같은 다양한 문구가 지방자치단체에서 등장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불합리투성이’를 체감한다.하지만 남양주시는 민선8기 ‘시민시장시대’를 열면서 규제와 정면으로 마주 섰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삶을 옥죈 규제를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모은 사례를 짚어 본다.# 남양주형 규제 개혁 시스템시는 규제 개선 시작점인 발굴 단계부터 ‘현장’과 ‘수혜자’를 중심에 둔다.‘찾아가는 신고센터’
▶김인겸 안양소방서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손남태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심관보 이천시 자치행정국장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신경원 〃 부의장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승일 와이앤케이건축사사무소 부회장 ▶박상춘 인천해양경찰서장
▶조양희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장 ▶최규호 이천경찰서장 ▶신희범 부천소방서장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 ▶신원권 농협 안양시지부장 ▶이권재 오산시장 ▶원인선 농협은행 지점장 ▶LH 경기지역본부
코로나19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일상을 야금야금 갉아먹은 지 3년여가 흘렀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완화했다지만 ‘확진자 2배 증가(더블링)’라는 말로 대변되듯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네 삶에 드리운다. 다음 달 2∼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5회 한국잼버리 겸 프레잼버리’가 청소년들의 안전 차원에서 취소됐다는 소식도 날아든다. 일상이 일상이 되기까지 갈 길이 너무나 멀어 보인다. 하지만 멀 뿐, 도달하지 못할 물리적·심리적 거리는 결코 아니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서 화려한 불꽃이 피어올
"균형·창조·소통을 3대 핵심 가치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유정복 인천시장)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 경기, 3대 기득권 깨기부터 출발하겠습니다."(김동연 경기지사) "오직 인천의 아이들과 인천교육만을 생각하겠습니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경기교육은 자율·균형·미래라는 3대 원칙을 정책·조직·인사 등 모든 면에서 지켜 가겠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7월 1일자로 민선8기가 닻을 올렸다. 저마다의 ‘다짐과 약속’을 유권자의 가슴에 아로새겼다. 순항할지, 암초를 만날지, 난파할지 예
50년의 짧은 역사에서 전국 12번째 대도시로 성장한 성남시. 그 중심엔 대한민국 제1호 일반산단인 성남산업단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산단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시의 규모도 바꿔 놓은 셈이다. 현재는 매년 10조 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내는 전국 최고의 ‘하이테크밸리’로 발전을 거듭한다.그 성장 뒤엔 변화와 혁신, 화합을 이끄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1호 일반산단에서 하이테크밸리로성남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는 서울시 불량 주택 철거에 따른 이주 단지인 광주대단지 일부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일은 쉽지 않기에 잘 정비된 인큐베이션 시스템은 창업자들에게 단비와도 같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창업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센터 등 각종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들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형식적인 서류와 부차적인 교육, 현장감 없는 멘토링으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이제는 단순 공간과 설비 제공이 아닌 창업 이후 중견기업 성장까지 탄탄한 밑거름을 마련해 주는 실질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의왕시가 포일어울림센터 창업공간을 통해 창업인들의 고통과 실패를
민선8기 지방자치시대가 지난 1일자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성시는 역동하는 지역사회에 맞춰 시민 참여 방식을 개선하며 혁신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이 중 5개 중간지원조직을 통합 운영하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협치와 상생의 핵심으로 주목받는다.재선에 성공한 김보라 안성시장 역시 민선8기 비전으로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내세우며 통합지원단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운영을 강조했다.특히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공익활동과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지방자치의 건강한 자양
무려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다수의 공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해 온 남양주시 조안면.서울과 가까워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지만, 막상 조안 주민들의 현실은 ‘삶의 바닥’에 가깝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의 실수를 불편하게 여긴 조안 주민들의 피눈물이 구시대적 법률공학에서 벗어나지 못한 누군가의 비겁함 탓에 한강을 타고 흐른다.그럼에도 조안 주민들은 아픔을 딛고 일어서 ‘규제와의 동행’을 꾀한다. 무조건적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하지 않고 보다 합리적인 규제로의 전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한국 경제를 옥죈다. ‘Perfect Storm(대형 복합위기)’까지 거론된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리라는 얘기도 나온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민선8기 시정부가 출범했으나 인천 경제 역시 녹록지 않다.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IMF 외환위기 때처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다. 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한다. 어떤 밑그림을 그려야 할지 짚어 봤다.# IFEZ, 구원
인천항은 최첨단 항만으로 도약하고자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다각적인 스마트 항만을 구현한다.인천항만공사(IPA)는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과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로 미래 첨단 인천항을 조성하고자 힘을 쏟는다.# 부두 자동화 인천항의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에 화물 하역, 이송, 장치장 작업 전부를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무인
‘경기도민과 함께 동행하는 경기농협.’ 올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의 목표이자 캐치프레이즈다. 흔해 보이는 슬로건이지만, 경기농협의 행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언제 어디서나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며 도내 농민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끌어안고 ‘지역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한다.특히 경기농협의 사회공헌사업은 도내 그 어느 공공기관, 기업, 단체보다도 단연 압도적이고 많다. 경기지역에 뿌리를 두고 도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만큼 이를 되돌려줘야 한다
인천시 동구는 인구 6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지만 탄탄한 기업들이 있다.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이다. 오랫동안 동구에 자리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기업 3인방은 올해 ESG 경영활동을 늘리고 친환경 제품 생산, 안전보건 투자 확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동구와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기호일보는 원도심 발전을 위한 동구 기업 3인방의 동행 방법을 소개한다.# 인천시와 함께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현대제철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
인구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둔 민선8기 화성시를 이끌어 갈 정명근호가 지난 1일 출범했다.‘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시정구호로 정한 정명근 시장은 특례시 진입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를 꾀하겠다고 천명했다.이에 따라 정명근호의 5대 비전은 ▶균형발전 특례시 ▶스마트 미래도시 ▶포용적 복지도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지역상생 기업도시로 결정됐다.‘균형발전 특례시’는 지역별 맞춤형 균형개발을 통해 시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함과 동시에 선진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이다.‘스마트 미래도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민선8기 통(通)하는 김포를 향한 커다란 행보는 ‘교통 해소’와 ‘시민 소통’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진다"고 말했다.이는 인구 50만 명에서 4년 후 70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김병수호(號)의 김포 미래 비전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는데,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최우선 과제로 교통이라는 혈관을 뚫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시정의 제일 가치로 삼겠다"며 총 7개 분야 64개 공약사업을 제시했다.# 7개 분야 64개 공약김병수호가 제시한 7개 분야는 ▶교통 ▶복지 ▶보육과 청소년 ▶지역과 생활 ▶공원과
시흥시가 반전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민선7기 K-골든코스트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한 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한다. 연임에 성공한 임병택 시장은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며 모두가 행복한 시흥을 완성할 10대 비전을 공유했다.지난 1일 취임식 대신 현장을 돌며 민선8기 첫날을 시작한 임 시장은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다시 시작한다"며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흥을 향한 걸음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온 시흥시가 제시하는 민선8기 10대 비전을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