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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陰德者必有陽報(유음덕자필유양보)/有 있을 유/ 陰 그늘 음/ 德 큰 덕/ 者 사람 자/ 必 반드시 필/ 陽 볕 양/ 報 갚을 보음덕(陰德)은 남이 알지 못하는 착한 일을 말하고, 양보(陽報)는 세상이 다 알게 복받는 것을 말한다. 「회남자(淮南子)」에 나온다. 성왕(聖王)이 덕을 펴고 은혜를 베푸는 까닭은 그 갚음을 백성에게 구해서가 아니다. 군자는 그 도를 다하면 복과 녹이 돌아오게 된다. 대저 숨은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밝은 갚음이 있게 된다. 옛날 거룩한 임금들이 어진 정치로써 백성들을 다 잘 살도록 애쓴 건 백성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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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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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益人間(홍익인간)/弘넓을 홍/益더할 익/人사람 인/間사이 간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말이다. 단군의 건국 이념으로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 교육의 최고 이념으로 삼는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古朝鮮)의 건국 신화에 나온다. 고기(古記)에 말하기를 옛날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탐내어 찾았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아래로 삼위태백(三危太伯)을 굽어 보니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줘 그리로 보내 가서 다스리게 했다. 환웅은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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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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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其一未知其二(지기일미지기이)/知알 지/其그 기/一한 일/未아닐 미/二두 이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뜻이다. 한(漢) 고조(高祖) 유방(劉邦)이 천하 통일 후 군신들을 모아 놓고 주연을 베푸는 자리에서 말했다.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은 무엇이며, 항우가 천하를 잃은 까닭은 무엇이요?" 고기와 왕릉이 답했다. "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성을 공격해 땅을 점령하게 한 뒤 항복을 받아 낸 자에게 그곳을 주어 천하와 이로움을 함께하셨습니다. … "라는 등등의 고조의 장점을 열거했다. 그러자 고조가 말했다. "그대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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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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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功行賞(논공행상)/論논의 할 논/功공 공/行다닐 행/賞상줄 상공의 있고 없음, 크고 작음을 따져서 거기에 알맞은 상을 준다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에 나온다. 삼국시대 위(魏)날 조비(曺丕)는 죽기 며칠 전 조예(曺叡)를 황태자로 정하고, 그 집안의 맹장인 조진(曺眞)과 조휴(曺休), 유교와 법에 정통한 진군(陳群)과 원론인 사마의(司馬懿) 네 사람에게 뒷일을 부탁했다. 조비 사후 3개월 뒤 오(吳)나라 손권(孫權)이 강하군(江夏郡)을 공격했다. 태수 문빙(文聘)이 공격을 막았다. 손권은 후퇴했다. 오나라 제갈근(諸葛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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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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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鵠(정곡)/正바를 정/鵠고니 곡사물의 가장 중요한 요점 또는 핵심을 말한다. 활을 쏠 때 과녁의 중심점을 가리키는 말로, 정확한 목표 또는 이론의 핵심 따위를 비유한다. 궁술(弓術)의 용어로 과녁에 있어서 사방 열 자 되는 것을 후(候)라 하고, 넉 자 되는 것을 곡(鵠)이라 하고, 두 자 되는 것을 정(正)이라 하고, 네 치 되는 것을 질(質)이라 한다. 즉, 과녁 크기에 따라 이름이 각각 달랐다. 기술이 향상되면서 과녁 크기를 차츰 줄여 갔던 것이다. 그래서 아주 초보자의 ‘후’와 명사수의 ‘질’을 예외로 하고 두 자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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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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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出鬼沒(신출귀몰)/神귀신 신/出날 출/鬼귀신 귀/沒잠길 몰귀신같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뜻으로, 자유자재로 문득 나타났다가 문득 없어짐을 비유하는 말이다. 전한(前漢)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엮은 「회남자(淮男子)」의 병략훈(兵略訓)은 도가사상(道家思想)을 기본으로 한 전략론(戰略論)에 대해 말한다. 그 중에서도 아군의 계략과 진치는 일과 군대의 세력과 병기가 겉으로 봐서 적군이 대책을 세울 만한 것이라면 용병에 교묘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교묘한 자의 행동은 신이 나타나고 귀신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별과 같이 빛나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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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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履霜堅氷至(이상견빙지)/履밟을 이/霜서리 상/堅굳을 견/氷얼음 빙/至이를 지서리를 밟을 때가 되면 얼음이 얼 때도 곧 닥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의 징후가 보이면 머지않아 큰일이 일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가을이 돼 서리를 밟게 되면 차츰 날씨가 추워져 천지만물이 얼어붙는 깊은 겨울이 온다. 단풍잎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가을을 느껴 알듯 우리는 첫서리를 밟는 순간 추운 겨울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보통 사람이 얼른 느끼지 못하는 어떤 조그만 조짐을 보고 장차 올 중대한 결과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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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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靡不有初 鮮克有終(미불유초 선극유종)/靡쓰러질 미/不아닐 불/有있을 유/初처음 초/鮮드물 선/克이길 극/終마칠 종시작할 때는 누구나 성공을 위해 열심히 하지만, 끝까지 계속하는 사람은 적다는 말이다. 사계(士季)가 진(晉)나라 영공(靈公)의 무도함을 간하기 위해 내전으로 들어가 엎드렸다. 영공은 못 본 체 피했다. 처마 밑까지 가서 엎드리자 그제서야 알아차린 척하고 "알았소, 내가 잘못했소!"하고 입을 막으려 했다. 사계는 간곡히 호소하기를 "사람이 누가 허물이 없겠습니까. 잘못하고 능히 고친다면 그보다 더 훌륭한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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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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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着鞭(선착편)/先먼저 선/着붙을 착/鞭채칙 편 먼저 채찍을 친다는 말로, 어떤 일에 남보다 먼저 착수하거나 자리를 잡는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원래 이 말에는 먼저 채찍을 들어 말을 달려 남이 이루기 전 공을 세운다는 뜻이 있었다. 진(晉)나라 유곤(劉琨)은 흉노의 좌현왕(左賢王)인 단필제와 동맹을 맺고 세력을 확장하는 갈족 출신인 석륵(石勒)에 맞서 싸울 준비를 서둘렀다. 그러나 유곤은 모함을 받아 단필제에게 죽게 된다. 「진서(晉書)」에는 유곤에 대해 "유곤은 뛰어난 재주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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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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獅子吼(사자후)/獅사자 사/子아들 자/吼울부짖을 후사자처럼 우렁차게 부르짖으며 열변을 토하는 말이라는 뜻이다. 사자가 한번 소리 지르면 그 우렁찬 소리에 짐승이란 짐승은 모두 놀라 피해 숨는다. 「전등록(傳燈錄)」에 "부처는 태어나자마자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일곱 발자국 걷고 사방을 돌아보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惟我獨尊:우주 속에 나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이라며 사자후 같은 소리를 내었다"는 기록이 있다. 석가의 설법이 사자후와 같다고 한 말이 일반인들 사이에선 열변을 토하는 경우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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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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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當益壯(노당익장)/老늙을 노/當마땅할 당/益더할 익/壯장할 장나이를 먹어 늙어 갈수록 기운이 좋아진다는 말이다. 서한(西漢) 말의 마원(馬援)은 어려서부터 글을 배우고 무예에도 정통했다. 하지만 좀처럼 등용되지 못한 채 어렵게 지냈다. 마원이 부풍군 독우관이라는 벼슬을 할 때 명을 받들고 많은 죄수들을 압송했다. 마원은 동정심에 죄수들을 풀어주고 자신은 북방으로 달아나 소·말·양을 기르면서 지냈다. 부자가 된 마원은 동한(東漢) 광무제(光武帝)의 장수가 돼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동정호 일대에서 난이 일어나 광무제가 군대를 파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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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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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나온다. 양호는 육항이 병권을 잃고 손호가 덕을 잃었음을 듣고 오나라에 틈을 탈 기회가 생겼다고 여겨 표문을 작성해 사람을 낙양으로 보내서 오를 벌해 달라고 청했다. 내용을 인용해 본다."무릇 기회는 비록 하늘이 주는 것이지만, 성공하는 데는 반드시 사람의 힘으로 인하여 이루어집니다(夫期運雖天所授,而功業必因人而成). 이제 강(江)과 회(淮)가 검각(劍閣)만큼 험난하지 않으며, 손호의 폭정은 유선을 넘어서 오나라 백성의 고통이 지난 촉의 백성보다 심합니다. 이제 우리 진(晉)의 병력은 예전에 비해 강성합니다. 지금 천하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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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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籠中鳥 網中漁(농중조 망중어)/籠대그릇 농/中가운데 중/鳥새 조/網그물 망/魚물고기 어조롱 속의 새요, 그물에 걸린 물고기라는 말이다. 삼국지에 나온다. 관우와 장비가 말을 달리면서 유비에게 물었다. "형님께서 이번 출정길에 어찌 예전과 달리 급히 서두르시나요?" 유비가 답하기를 "나는 그동안 조롱 속의 새요, 그물에 걸린 물고기 신세였다. 이제 물고기가 대해로 들어가고 새가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하구나. 이제야 그 무서운 굴레를 벗어났다" 하고는 관우와 장비에게 서둘러 행군하라고 지시했다. 허도에 머무는 동안 유비의 조마조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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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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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場(도장, 도량)/道길 도/場마당 장검도·유도·태권도 따위 무예를 가르치는 곳을 도장이라 한다. 범어 ‘bodhi-manda’를 번역한 것으로 불교에서는 ‘도량’이라고 발음한다.도량의 본뜻은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장소라는 의미다. 즉,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 금강좌를 가리키는 말로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의 총칭으로 쓰인다. 당우(堂宇)가 마련됐든 그렇지 않든 수행의 장소라면 어디라도 ‘도량’이라 한다. 수행을 위한 사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도량’이 쓰이기도 한다. 화엄경(華嚴經)에 "현명한 왕이 있어 닭이 울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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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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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 머리 감은 사람은 반드시 먼지를 떤 후 갓을 쓰고, 몸을 씻은 사람은 먼지를 떤 다음 옷을 입는다는 말이다. 인용해 본다. 굴원이 쫓겨나 강담에서 노닐며 못가를 거닐면서 시를 읊조릴 적에, 안색이 초췌하고 형용이 생기가 없었다. 어부가 묻기를 "그대는 삼려대부(三閭大夫)가 아닌가? 어쩌다기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고 물었다. 굴원이 답하기를 "온 세상이 모두 흐린데 나만이 홀로 깨끗하고, 온 세상이 모두 취했는데 나만이 홀로 깨어 있으니 이 때문에 추방 당했노라"고 했다. -중략-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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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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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身(분신)/分나눌 분/身몸 신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불보살들이 중생 구제를 위한 방편으로 모습을 나눠 나투는 것을 분신이라 한다. 불보살들이 중생 교화를 위한 자비의 방편으로서 시방세계에 몸을 나눠 나타내는 모습은 「법화경」을 중심으로 여러 경전에서 자주 보인다. "다보불의 깊고 중한 서원이 ‘저 부처님의 분신인 모든 부처님들을 남김없이 한곳에 모아 놓아야 내 몸을 나타내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그러하기에 나의 분신인 시방세계에서 법을 설하는 여러 부처님들을 이제 마땅히 모으리라." (법화경)한 나무에서 갈려 나간 가지처럼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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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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點眼(점안)/點점 찍을 점/眼눈 안불상을 만들거나 그릴 때 마지막으로 그 눈을 박거나 찍는 것을 말한다. 또는 사람이나 짐승을 그릴 때 맨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 넣음을 의미한다. 개안(開眼)·개광명(開光明)이라고도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개안공양이라고도 한다. 점안식을 거행해 점안해야만 비로소 영험 있는 신앙의 대상이 된다고 믿는다. 흔히 거행되는 점안식으로는 불상점안·사천왕점안·조탑점안·불화점안이 있는데, 점안 대상에 따라 의식 내용도 달라진다. 점안의식이 행해지는 도량을 깨끗이 정화한 뒤 새로 조성한 불상이 32상 80종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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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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竪子不足與謀(수자부족여모)竪더벅머리 수/子아들 자/不아닐 불/足족할 족/與더불 여/謨꾀 모어리석은 무리들과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다는 말이다. 삼국연의에 나온다. 조조는 "역적 동탁은 궁궐을 불태우고 천자를 겁박해 데려갔기에 세상이 진동해 모두들 어쩔 줄 모르니 이는 하늘이 그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오, 한번 싸워서 천하를 결정지을 판인데 제공들께서는 무얼 의심하며 나서지 않는 것이오?"라고 했다.제후들은 지금은 경솔히 행동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조조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어리석은 무리들과는 함께 일을 도모할 수가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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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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呵責(가책)/呵가꾸짖을 가/責꾸짖을 책자신의 잘못이 후회돼 스스로 뉘우치고 꾸짖는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나온 말로 출가대중이 지켜야 할 생활규범으로 율(律)이 있다. 이는 수행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규율이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을 경우는 엄격한 처벌 규정이 뒤따른다. 본래 지혜라는 이름을 가진 수행자와 노자나라는 수행자가 싸움을 좋아해 수시로 싸움을 벌일 뿐 아니라, 주위 수행인들을 부추겨 싸움을 걸자 부처께서 이 두 사람을 꾸짖어 ‘가책갈마(呵責갈磨)’를 제정했다고 한다. 따라서 승단에서 싸움이 일어났을 경우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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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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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佛門)에 있는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니(優婆尼) 네 가지 제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교단의 구성을 이루는 사부대중(四部大衆)은 다음과 같다. 비구(比丘)-남자 수행승, 비구니(比丘尼)-여자 수행승, 우바새(優婆塞)-남자 재가신도, 우바니(優婆尼)-여자 재가신도다.이 같은 사부대중의 화합된 무리가 집단의식을 구현하는 곳이 승가(僧伽)이며, 또한 율법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특수한 경우 여기에 다시 사미(沙彌)-20세 미만의 남자 출가승, 사미니(沙彌尼)-20세 미만의 여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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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