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와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봄의 속삭임이 숨어있는 3월! 학교에서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별 실태와 환경, 수요자의 요구,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교육과정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년 학급 교육과정과 부서별 사업별 교육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을 시작하는 시기인 학년 초이다. 따라서 각급 학교가 교장은 물론, 교감과 부장, 교사
40여 년 동안 초등교육을 해왔다. 인천시교육청의 교육 열정 안목 덕분에 캐나다 교육과 미국 교육 기관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결론은 “우리도 하니까 되네!”였다. 마침 우리나라 ‘소녀시대’라는 아이돌 가수들이 미국을 휘저었다는 소식이 이 생각을 더 뒷받침해 주었다. 그만큼 우리의 교육력 성장이 돋보였다. 캐나다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미래 사회 안전망은 그 사회가 안정되고 지속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탄탄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공교육기관인 학교가 끊임없는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미래의 꿈인 학생교육이 사회단체나 정치집단에 흔들리지 않고 학생을 보호하고 그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 안에서 모든 사람은 사회적 신분
지금도 학교 현장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요즘 사회분위기와 정서상 학생 체벌을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교육적으로 허용된 벌주기를 해서라도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고 가르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려운 학교 현장과는 다르게 절박한 학생교육보다 정치인들의 교육 현장개입으로 생각할 수 없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전부 학생과 학부모
전 세계에서 저출산율 제1위의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은 국가의 구성 3요소인 영토·국민(사람)·주권(정부) 중에서 국민(인구)이 감소되어 성장동력을 약화시킴으로 국가발전에 먹구름을 불러오게 되는데, 저출산의 주요 요인이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외면하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 무한 복지 포플리즘에 젖어 이미 망해버린 그리
어린 아이가 엄마와 함께 시냇가에 갔다. 시냇물은 졸졸 소리를 내며 쉬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한동안 시냇물을 바라보던 아이가 물었다.“엄마, 시냇물은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요?”아이의 질문에 엄마는 냇가에 앉아 귀를 기울였다. 정말 시냇물은 ‘졸졸’ 정겨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엄마는 이 책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행동을 하는 등 많은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와 청소년단체가 지속적으로 학생의 일탈된 행동을 예방하고 건전한 학생 또래 문화를 갖도록 노력해 왔다. 청소년들은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배운다. 또한 옆의 친구와 더불어 참된 우정을 발전시
지금도 정기적으로 대학 학과 동기들이 모임을 갖고, 각자는 자신이 자라고, 성장한 지역에 대한 향수같은 대화를 나눈다. 서울대 사범대학 지리학과에 입학할 당시 전국에서 20명이었지만, 세상을 떠나거나 외국으로 이민가면서 현재 국내에 1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하며, 학과의 특성상 전국의 관심지역은 같이 답사하면서 당시 겪었던 추억속의 지역 특성을 살아있는 지
교육의 기능은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이며, 교육의 본질은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착하고 성실하며, 예의 바른 인성의 기본 바탕 위에 ‘잘 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 된 사람’을 기르고,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필요한 신지식을 쌓아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있다.요즈음 정부는 교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만, 아내와 더불어 저녁 산책 겸 운동을 하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으레 시간대별로 초·중·고별 학생을 만나 간단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비좁은 공간에서 어색한 얼굴로 쑥스럽게 빈 공간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스스럼없이 어른이 먼저 이런저런 인사 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젠 먼저 인사도 하고 이제까
내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는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내걸어 산아제한 정책을 권유했으며, 누구든지 회갑이 지나면 노인 측에 들어 경로우대의 반열에 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세계 최저수준인 평균 1.19명으로 내가 어렸을 때 프랑스가 저출산으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더니, 프랑스는 평균 출산율 2
능력중심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한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고학력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졸출신 채용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마이스터고 지원, 기능인재추천제 등을 통해 고졸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성화고등학교 또한 취업우선 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한동안 상당한 갈등과 논란이 있었지만 교육현장에서 체벌은 급속히 감소해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체벌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학교에 대한 불만과 민원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체적 체벌이 없어도 교사의 언행을 비롯, 심지어 자기 아이를 알아주지 않거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
성장 발달기에 있는 학생에게 요즘처럼 조급하게 변하는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참고, 이겨내고, 기다릴줄 아는 성품도 길러주어야 한다. 좋아하는 것만 탐닉하고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물론 하고자 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격려와 성원속에 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이 본다. 아직 판단력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생각
서울의 한 특정지역은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지 않고 여기저기서 모여들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전학 오려는 학생들이 대기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는 아마도 교육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좋으며 주거환경이 날로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지역은 벌써 오래전부터 기초자치단체에서 매년 관내 초·중·고등
우리 국민 모두가 사회의 양극화와 갈등 심화를 우려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현상들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심화돼 가고 있는 듯하다. 교육계 또한 이러한 갈등과 병리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물론 갈수록 그 방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이 문제를 해결해야 교육의 미래와 희망이 있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난 이념과 계파 갈등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꿈을 꾸면서 자신이 이루려고 한 바로 그것이 이루어지기 전에 일에서 손을 놓기도 하고, 어쩌면 그런대로 근사치에 가깝기 때문에 만족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살다 보니까, 처음에는 작게 보이던 바로 그곳을 막상 떠나서 바라보니 너무나 커보인다. 대학을 나와 처음 교직에 들어와서
다른 기관과 다르게 교육현장에서 학생교육을 위해 가장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할 어른이 교장이다. 교장은 기관의 장으로서 보다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어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분으로 모시고, 어른 모시는 생활예절을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모신다. 물론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은 동장이나, 파출소장보다 적으나, 각종 행사에서 윗자리에 모시고 모든 분들의 선생님으로 깍듯이
우리나라 헌법 제31조 제4항에 보면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는 명문 규정 아래 교육기본법 제5조와 제6조,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1조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2006년 말 교육감과 교육의원의 주민직선제를 비롯, 시·도교육위원회를 폐지하
교권이 핵심은 교사의 전문성·책무성·자율성이다.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우 심각하다. 문제를 야기하거나 학습활동에 피해를 주는 학생을 꾸짖거나 나무라면 교사는 온라인상에서 갖가지 비난에 시달리기 일쑤다. 교사의 작은 허물이나 과실에도 교직에서 추방하겠다,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일도 흔히 일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