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개개인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격이 다른 자치분권’을 실현토록 한층 가까운 의회, 똑똑한 의회, 따뜻한 의회가 되겠습니다."경기도의회 장현국(민·수원7)의장은 "2022년에는 도의회가 대의기관의 기본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고민해 나가겠다"며 새해를 맞이한 각오를 밝혔다.장 의장은 지난해 도의회가 거둔 성과를 ‘신속한 위기 대응’과 ‘철저한 미래 준비’로 요약했다. 현장 의정과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연계해 도민에게 필요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도의회 주도의 자치
2022년을 시작한 수원시는 새 시대로의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도시의 확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례시 출범이라는 대변혁기를 맞아 미래를 대비하는 구상들이 곳곳에 포진된 시정계획을 살펴본다.#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시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환경 분야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해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진 시는 2022년도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2050 탄소중
어느 순간 인간은 패스트 패션을 대표로 한 과소비 문화에 길들여져 무분별한 배출로 자연을 멍들게 한다.생산 능력 최대화에 목숨을 건 기업과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하찮은 욕심으로, 인간은 스스로에게 미세플라스틱 등 신개념 환경오염을 선물했다.남양주시는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소비를 줄이고, 새로운 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ESG 행정에 깊이를 더한다.쉽게 지나치기 쉬운 ‘자원 선순환’에 대한 시의 고민과 폭발적 실행력을 소개한다.# 새로운 시각의 ‘아이스팩, 나이스팩’시는 2020년 9월부터 폐아
안양시가 올 한 해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고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앞장선다. ‘시민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안양’에 방점을 두고 시정을 펼칠 방침이다.시는 지난해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확정, 함백산추모공원 개원,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코로나 위기관리 역량 강화 ‘대상’ 수상 등을 시정 성과로 꼽는다.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각 기관으로부터 1천705회에 걸쳐 수상하는 실적도 쌓았다.시가 추진할 2022년도 5대 운영 방향을 살펴본다.#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
오산시 중심부에 속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시 동남쪽의 법정동인 오산·부산·은계동 일부를 관할한다. 오산시청, 중앙도서관, 보건소, 오산우체국, 오산전화국, 오산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밀집된 행정의 중심지다. 또 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시민스포츠센터(수영장·헬스장·체육관), 문화예술회관, 시립미술관 등이 소재한 문화예술과 스포츠의 핵심 지역이다.특히 107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 오산 오색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점포인 롯데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시 경제의 중심지이면서 옛 시가지는 오산장터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주거환경 개
60여 년 전, 가난의 굴레에 얽매인 탓에 아무도 신경을 써 주지 않던 어린 소년에게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운 교장 선생님이 있었다. 그의 말 한마디는 소년의 가슴을 울렸고, 소년은 평생을 바쳐 자신과 같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스승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40여 년 오로지 아이들을 생각하며 은퇴한 뒤에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몸소 보여 주는 ‘국민 스승’ 전근배 씨를 만났다.# 황석마을의 총각 선생님, ‘사랑의 종소리’ 울리다 1968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전기도 안 들어오던 시골 황석마
캘리그라피 - 지온(芝온) 최정문 약력▶「한국캘리그라피의 동향-106인의 캘리그라피」 작품 수록▶「퇴근 후 캘리그라피」, 「40일 완성 캘리그라피」 저자▶인천 ‘안전구호 캘리그라피 공모전’ 심사위원▶한국캘리그라피협회전 초대 작가
기호일보를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우주기운의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새로운 운수가 밝은 아침의 태양빛 같이 힘차게 솟아오르기를 거듭 축원드린다.지난 몇 년간 우주의 희미한 회색빛이 지나고 범띠의 한 해가 열렸다. 인류가 당면한 코로나 괴질에서 비롯된 사회현상, 불안과 불편이 언제쯤 사라질까? 역학적으로 보면 3~4월에는 사회활동이 살아나면서 인류는 코로나 괴질에서 차츰 벗어나리라 예측된다. 그러나 이것은 역학적 관점이지 공중보건학이나 미생물적 추론은 아니다.올해는 3월 초 정권의 변화가 예상되는 대선도 있는데
◇쥐띠(子)1996년 27세 丙子生도움을 청하거나 함께 하기보다는 혼자만의 힘으로 일을 해결해야 하는 해다. 또 건강에 신경 써야 하며 음주는 되도록 자제해야 하며, 무리한 투자도 주의해야 한다. 3·4월은 함부로 일을 벌이지 말아야 하고 8·9·10월은 큰 것을 얻을 수 있겠다.1984년 39세 甲子生방해물이나 방해자가 있을 수 있으나 운세가 길하니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급하게 끝내려 하지 말고 천천히 살피고 끝맺음을 하는 것이 이롭다. 3·7월은 재물로 인한 근심이 있을 수 있고, 2·4월은 내실
이날치 밴드가 그토록 외쳤던 ‘범(虎)’이 드디어 내려왔다. 이타심의 발로였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겼다. 포수들은 호랑이 덕에 부를 얻었고, 추위와의 한판 승부에서도 승리를 낚아챘다. 호랑이가 인간과 상생을 도모했다고 단언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죽어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했다. 나(호랑이)는 죽었으되, 너(인간)는 살렸다.하물며 범이 이럴진대 만물의 영장이라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인간 세상인지라 ‘너 죽고 나 죽자’거나 ‘너 죽고 나 살자’며 험하디 험한 일을 벌이는 경우
몸의 일부를 누군가에게 주는 일. 누군가의 끝이 아닌 누군가의 시작. 세상에서 가장 값진 생명을 나누는 일. 단 한 푼의 보상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나눔의 고갱이.‘장기 기증’은 제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표현하려 노력해도 갈증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만큼 고귀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장기 기증은 설령 목숨이 다하는 날 이뤄진다 해도 두려움이 엄습할 만큼 쉽사리 결정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기호일보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상생의 끝판왕인 장기 기증을 받아 새 삶을 살거나 장기 기증을 통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고결한 분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째에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에서 ‘상생’이라는 단어는 점점 잊혀져 가는 느낌이다. 겨울철이면 지역사회를 돕고 상생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지던 사소한 연탄 나눔조차도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선한 의도로 시작한 ‘상생’이 때로는 민폐가 되는 모순 탓이다. 특히 교회는 본의 아니게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를 확산시키는 장소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다 보니 사람들의 신뢰를 잃었다. 하지만 "희생의 종교,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를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2년여가 흘렀다. 기업들은 곳간의 빗장을 건 지 오래이고, 폭등한 집값에 오르지 않은 그 무엇도 찾기 힘든 극한 상황이 이어진다. 따뜻한 한 끼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겐 더욱 매서운 재앙으로 다가왔다. 팍팍한 상황의 연속에서 남양주시 화도지역에서는 선물 같은 이야기가 잉태했다. "무료 급식도 하기 힘든 산간벽지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 지어드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민관이 힘을 합쳐 이뤄 냈다. ‘기적의 밥차’가 바로 주인공이다.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탄생한 ‘기적
코로나19 악재는 경험치 못한 강도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는 냉각됐고, 정부가 나서 가계와 기업에 자금을 대규모로 수혈했다. 또한 사회·문화·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언택트·비대면 세상이 본격 도래했다. 아울러 가치 공유와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며 기업들도 ESG 경영 등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재정자립도와 경쟁력이 낮은 중소 도시나 농어촌지역에
백신 접종 가능 인원을 늘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일명 ‘K-주사기(최소 잔여형 주사기·LDS주사기)’.백신 1명당 접종 인원을 늘려 백신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한 LDS 주사기의 성과 이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이 있었다.LDS 주사기를 개발한 ‘풍림파마텍’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 제조 기술은 보유했지만 대량생산력은 달렸다. 그 부족분을 메워 성장 동력에 힘을 더한 실체는 다름 아닌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기술력이었다.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높였고, 주사기 자동 조립
인천지역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코로나19라는 암흑 속에서도 밝고 따사로운 한 줄기 빛으로 우리 곁에 머문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난데없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를 끝없는 경기 침체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었다.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강화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음식점, 카페 등은 영업시간을 제한받았다. 특히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는 PC방, 노래방, 피트니스클럽, 뷔페 등은 강제적인 집합 금지 명령의 대상이 됐다. 내수경기는 엄청난 속도로 얼어붙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은 나락으로 떨
코로나19로 필수불가결한 접촉을 뺀 만남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지난 2년간 이어졌다. 짧게나마 기지개를 켰던 활발한 대인관계는 다시 악화된 코로나19 확산세 탓에 움츠러들었다.코로나19와 같은 재앙이 닥치면 이를 감내하는 무게는 신분이나 처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그나마 경제적·물리적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는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자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반면, 힘들고 약한 계층은 고스란히 피해에 노출되기 십상이다.코로나19가 만들어 낸 단절된 사회적 분위기 탓에 과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변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지난해 8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 머무는 이들의 불안감마저 점차 커지던 시기다. 게다가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은 채 타국에서 병환으로 쓰러진 인천시민이라면 당시 느꼈을 불안감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그는 어떻게 입국해 인천에 정착했을까. 많은 이들의 숨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베트남에서 들려온 소식지난해 8월 23일 인천시 생활보장과에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베트남에서 한 시민이 인천으로 입국을 기다린다는 외교부의 전화였다. 처
지구촌 시대를 넘어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지도 오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인천시는 국내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는 곳이다. 잠깐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봐도 손쉽게 다문화가정을 찾을 정도다. 거리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외국인을 만나는 일은 일상이 됐다.이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이 사회에 녹아들어 이미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
# 사례1) 황금순(가명·88)씨는 경증치매 환자다. 거동에 큰 무리는 없지만 2년 전부터 혼자 외출을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 타 지역에 사는 자녀가 황 씨를 찾아오면 미뤘던 산책을 하고 병원도 간다. 가끔 끼니를 잊거나 생활이 불편할 때가 있지만 집에서 지내는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사례2) 김미선(가명·75)씨는 지난해 심각한 영양실조로 위기 상황에 놓였다. 그때 기초단체에서 배포한 돌봄플러그가 이상을 감지해 동 행정복지센터로 안전 이상 통보를 했다. 통보를 확인한 센터 직원은 현장에서 앙상하게 마른 다리로 옴짝달싹 못하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