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그리기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수원여자고등학교 1학년 김헤나(16)양은 대회 전부터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다. 화가가 꿈인 김 양은 ‘수원화성 그리기대회 대상은 내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부담감과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한다. 김 양은 어릴 적 수원화성을 그렸던 기억을 되살리며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그리기를 즐기기 시작했다. 김 양은 수원화성만큼은 그 ...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함께 해서 아주 즐거웠어요." 그리기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영천초등학교 5학년 김미서(11)양은 화성행궁의 미래를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10살을 갓 넘긴 어린 나이에도 김 양이 사용한 그리기 기법과 재료는 다양했다. 물감으로 색을 입힌 뒤 연필과 색연필로 음양을 나타냈고, 아크릴로 우주의 별을 그리고 파스텔로 배경을 표현했다. 또 스프레이와 사인펜을 이용하기도 했다. 대회가 시작될 때 긴장이 돼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했기에 긴장은 금세 풀렸다...
"야외에서 그리는 대회는 처음이었지만 열심히 그렸습니다. 이름 있는 상도 받을 수 있게 돼 제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참 감사합니다." 그리기 부문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장안고등학교 2학년 배휘나(18)양은 "얼떨결에 이름 있는 상을 받는 날이 와서 감사하다"며 "중간고사를 이틀 앞두고 막연히 참가했지만 집중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 양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의 그림도 구경하고 여러 가지 행사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했다"며 "앉아 있던 자리 바로 옆에 포돌이 탈을 쓰신 분과 솜...
"미숙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기 부문에서 도교육감상을 수상한 문미소(15)양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대회에 참가해 그림을 그리며 생각하고 고민한 것들이 모두 뜻깊은 경험이자 소중한 보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양은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그리게 돼 우리나라의 고유 민족의 내음을 직접 표현할 기회였기 때문에 미약하게나마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보고자 더 열심히 붓을 기울였다"며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그릴 수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이...
"친구들과 말을 타고 멋진 수원화성의 밤하늘을 날아 보면 어떨까요? 미래에는 정말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기 부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용인 새빛초등학교 3학년 곽연우(9)군은 "수원화성 밤하늘을 친구들과 말을 타고 날아 보면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수상작을 설명했다. 곽 군은 "저는 평소 문화재 보호활동으로 쓰레기를 줍기 위해 화성행궁을 자주 방문했다"며 "이번에 대회 참가를 통해 높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올해는 참가한 대회에서만 벌써 3번째 ...
"화성행궁에 오면 웃음 가득한 추억들이 가득 쌓여요." 그리기 부문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선덕유치원 이건후(7)군은 무엇을 그릴까 생각하다 웅장한 팔달문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 시원한 광장에서 연도 날리고, 자전거도 타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화성은 이 군에게 세계문화유산이라기보다는 놀이터에 가깝다. 평소 가족들과 이곳을 자주 산책하며 추억을 쌓아 왔던 이 군은 커다란 성곽, 화성행궁을 부모와 함께 거닐 때마다 행복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게 된 성곽 주변의 예쁜 꽃과 나무, 나비와 잠...
"뜻하지 않게 수상 소식을 듣게 돼 기뻐요. 수원지역의 아름다운 과거와 미래를 글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두 자녀와 함께 수원화성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에 참가했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임재영(41)씨는 ‘길’이란 소재로 수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임 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하면서 평소 블로그 홈페이지(책 읽어주는 남자, blog.naver.com/ohjtolstoy) 등을 통해 책 서평을 쓰는 일을 즐겨 한 점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글쓰기를 꾸준히 해 나갈 것"이...
"그저 기쁩니다. 엄마·아빠 사랑해요∼!" 2018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고등부 경기도교육감상의 영예를 안은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1학년(8반) 최미경 양은 한껏 상기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뜻하지 않게 상을 받게 됐다는 최 양은 평소 글을 쓰는 ‘습관’이 있다고. 부모나 교사, 친구들에게 수시로 편지를 쓴다. "주로 대화를 할 때 듣는 편이에요. 제 생각은 글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한 번은 힘들어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 본 뒤 편지를 건넸는데 좋아하더라고요. 그럴 때 글 ...
"이번 대회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글짓기를 시도해 보겠다." 글짓기 부문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수원중학교 2학년 허다연(13)양은 "2018년도 제6회 수원화성 글짓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놀랐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 양은 "선생님께서 글짓기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 주신 덕분에 쉽게 출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고 대회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의 권유로 출전했지만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출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회 출전을 권유해 주신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이 기쁨을 수원을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글짓기 부문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전승호(6년)군은 어린 나이에도 수원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애향심을 가졌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전 군은 때마침 가족들과 자주 나들이 갔던 화성행궁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는 누구의 권유도 없이 스스로 참가했다. 평소 품었던 수원에 대한 동경과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다. 전 군은 "평소 가족들과 함께 수원에 있는 사찰이나 행궁 등을 다니며 21세기에도 우리의 멋진 역사를 체험할 기회를 가지곤 했었는데, 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내 고장 수원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열린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입상자가 13일 확정됐다. 이 대회는 기호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등이 후원했다.대회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내 고장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수원의 아름다움을 청소년들의 마음에 새기는 문화예술
# 그림그리기 부문 ◇대상(경기도지사상) ▶선덕유치원 이건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영천초 김미서 ◇대상(경기도지사상) ▶새빛초 곽연우 ◇대상(경기도교육감상) ▶율현중 문미소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원여고 김헤나 ◇대상(경기도교육감상) ▶장안고 배휘나 ◇최우수상(경기도의회의장상·수원시장상·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 ▶파란꿈유치원 원태경 ▶아이사랑유치원 신소율 ▶파장유치원 박해나 ▶한일초 이규민 ▶율전초 차혜민 ▶가림초 조윤슬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가 지난 21일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펼쳐졌다. 미세먼지가 말끔히 갠 싱그러운 봄 날씨에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친구 또는 가족단위로 방문한 초·중·고 및 일반인 참가자 등 3천여 명이 ‘내 고장 수원의 미래’라는 주제를 화폭과 원고지에 담아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진지한 자세로 대회에 임한 참가자들은 각자 생각하는 수원의 미래를 떠올리면서 애향심도 함께 고취시킬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가 지난 21일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는 ‘내 고장 수원의 미래’라는 주제를 내걸고 수원의 아름다움을 청소년들의 마음에 새기는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주제 발표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대회에 참가...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21일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열린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성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는 수원화성의 역사적 의미와 내 고장 수원의 아름다움을 청소년들의 마음에 새기는 문화예술 한마당이다. 기호일보가 주최·주관하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등이 후원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수원의 대표 문화공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내 고장 수원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열린 ‘제5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입상자가 19일 확정됐다. 이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예술발전협의회와 기호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수원시·수원시의회·수원교육지원청·경기대학교·수원문화재단·IBK기업은행...
유네스코에 등재된 멋진 수원화성에서 느낄 수 있는 유려한 선의 아름다움과 성 벽면의 고풍스러움과 웅장함은 선대가 우리에게 준 소중한 미의 가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조선시대 정조의 정치 개혁을 위해 축조된 화성은 과거 유물 중에서도 신도시적인 세련됨과 시대의 발전된 건축술을 기반으로 세워진 탓인지, 우리 친구들의 그림에도 세련되고 독창적인 표현을 담아낸 작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미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애정과 관심, 그것을 표현하는 자연스럽고 독창적인 방법을 배우는 아주 중요한 학습 과정 중 하나입니다. 유치부, 초등부에 비해...
글짓기 대회 심사를 하면서 저의 마음은 양지와 그늘을 오갔습니다. 어린이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뻤고, 그리고 어느 글 하나 빠지지 않고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글자의 나열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 새롭게 창조해 내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간혹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한 내용을 그대로 적어 놓거나 쓰기 싫은 글을 억지로 쓰고 있구나 하는 원고들도 몇 개 눈에 띄었습니다. 세 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인천이다. 하지만 평소 수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 회사가 수원이라 몇 번 방문한 경험도 있고, 엄마 역시 결혼 전 수원에 살았던 적이 있어 가끔 이곳에 관한 추억을 들려주시곤 하셨다. ‘제5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기호일보가 인천 지역에서 주최하는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 2∼3차례 참가한 적이 있다. 당시 엄마께서 작품 접수를 하며 연락처를 남겼고, 이후 기호일보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대한 정보를 받아 봤다. 그러던 중 5월 기호일보가 수원화성에...
수원화성은 우리 가족의 역사입니다. 할아버지 또 그 할아버지…우리 가족이 살아온 역사와 함께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수원화성을 그릴 때면 자랑스럽고 즐겁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가 ‘나의 고향 수원화성’이어서 정약용 선생님이 거중기를 이용해 만드신 수원성곽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저는 제 그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더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 저는 프랑스 루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