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탄 소녀11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세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의문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아빠와 어린 동생을 지켜야 하는 소녀가장 혜영이 강렬한 용 문신과 불도저라는 수단을 앞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당위성을 더하고, 이제 막 성인이 돼 세상에 나가야 하는 두려움을 폭력으로 감추고 지독하게 싸워야만 했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신예 박이웅 감독은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
배니싱:미제사건88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어느 날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맡은 형사 ‘진호’(유연석 분)는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를 찾아 자문을 구한다. 알리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사라진 흔적을 복원해 내고, 진호는 단서를 통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장기 밀매 조직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국제적인 범죄조직의 정체와 마주하게 되고, 충격적이고 처참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다. 장기
킹 리차드144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이미 아이가 태어나기 2년 전, 78쪽에 달하는 챔피언 육성 계획으로 무장한 리차드 윌리엄스는 두 딸 비너스와 세레나를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두 소녀는 아버지의 불굴의 헌신 그리고 어머니의 균형 잡힌 시각과 면밀한 통찰력 아래 컴튼의 형편없는 테니스 코트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습을 거듭하며 부정적 예측과 전혀 이겨 내지 못할 것 같던 불리함을 극복해 나간다. 이 영화는 20여 년간 세계 최강의 테니스 제왕으로 군림한 비너스·세레나 월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 낸 아버
스펜서11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이 영화는 다이애나가 10여 년의 불행한 결혼생활과 왕실과의 불화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사흘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왕실 가족들이 샌드링엄 별장에 모여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실제 관습을 모티브로 삼아 그 안에서 다이애나가 홀로 겪어낸 시간과 고통을 상상력으로 그려 낸다.결혼 전부터 찰스 왕세자의 불륜을 알았던 다이애나는 두 아들을 낳고 견디며 살아온 10년 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졌다.영화는 다이애나의 혼란스러운 마음과 시선, 고통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을 옭아맸던 굴레를 벗어던졌지
블랙라이트104분 / 액션 / 15세 관람가‘블랙 라이트’는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스페셜 요원 트래비스가 조직의 추악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액션 장인 리암 니슨이 트래비스로 분해 FBI의 비밀을 폭로하고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미션을 시작할 예정이다.오랜 친구인 FBI의 수장 로빈슨의 비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그는 잠입 중 문제가 생긴 젊은 요원의 사망을 목격하게 되고, 그간 옳은 일을 해 왔다는 신념에 금이 간다. 가족에게까지 직업으로 인한 편집증적인 태도를 지적당
안테벨룸105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그것이 당신을 지목했고, 아무도 당신을 구할 방법이 없다. 당신은 선택됐다."영화 ‘안테벨룸’은 성공한 작가가 무언가에 의해 선택받은 뒤 누구의 도움도 바라지 못하는 끔찍한 세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인공 이든은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지만 "우리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어"라는 수수께끼 같은 대사와 함께 한순간에 분위기가 전환된다. 미국 남북전쟁 직전의 상태를 뜻하는 제목 ‘안테벨룸’은 그 아슬한 긴장감을 예고한다.이 영화는 충격적인 설정과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리코리쉬 피자133분 / 멜로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는 알라나의 뜨거웠던 여름날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역배우 개리가 중학교 졸업사진을 찍다 20대 알라나를 만나 첫눈에 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개리는 어리지만 알라나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알라나도 호감이 있는 듯한 감정을 이어간다. 이후 알라나가 개리의 연기활동을 돕는 매니저가 되는가 하면, 개리의 엉뚱한 물침대 사업에 동참하면서 둘의 관계는 계속 이어진다. 1970년대로 실제 돌아간 듯, 인상적인 풍경들을 담은 영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104분 / 멜로 / 12세 이상 관람가고등학교 첫 학기, 전학생 ‘하야토’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 ‘츠카사’는 친구들의 부추김에 마음을 고백했다가 단번에 차이고 만다. 고등학교 3학년, 교내 최고의 인기남 ‘하세베’와 친해지며 그의 사촌인 ‘마유’가 하야토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츠카사’의 마음은 다시금 동요한다. 서투르지만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하고, 멀어져도 다시 한 발짝 다가가는 달콤쌉쌀한 열아홉 청춘이 지금 두근대기 시작한다.이 작품의 원작은 일본의 인기 순정만화 잡지 ‘베츠코미’에서
킹메이커123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세상을 바꾸려고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영화 ‘킹메이커’는 1961년 김대중
도쿄 리벤저스120분 / 액션 / 15세 이상 관람가‘도쿄 리벤저스’는 현실에서 도피하던 청년 타케미치가 스스로만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닫고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영화이자 학원 액션물이다.지난해 7월 현지 개봉 당시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3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매진했다. 프리터족 타케미치는 아무런 희망 없이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청년이다. 일하는 만홧가게 점장에게 무시당하고 매번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그에게도 빛나는 시절은 있었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하우스 오브 구찌157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를 창업한 구찌 일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구찌 가문으로 시집 온 파트리치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구찌라는 이름이 배반과 탐욕, 피로 얼룩져 가는 과정을 그렸다.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파트리치아가 탐하는 것은 단순히 돈이 아니다. ‘구찌’라는 이름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라다. 서민 출신인 그에게 구찌란 평범한 이들이 결코 쉬이 넘보지 못하는 일종의 성역이다. 청록색과 붉은색이 섞
씽2게더109분 / 뮤지컬 / 전체관람가‘씽2게더’는 각양각색의 동물들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총천연색 배경이 펼쳐진다. 전작 ‘씽’(2016)에서 극장 주인이자 공연 기획자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슈 매코너헤이 분)이 망해 가는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개최한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했던 주인공들이 최고의 무대를 위해 다시 뭉친다. 동물 주인공들과 동화 같은 색감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면, 할리우드 톱배우와 가수들의 농익은 목소리 연기와 노래는 어른들의 귀를 사로잡을 법하다. 록스타 호저 애쉬 역의 스칼릿 조핸슨, 25마리 아기 돼지의 엄
세버그102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이 영화는 모두가 사랑한 할리우드의 아이콘이 FBI의 표적이 되는 실화다. 1960년대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한 배우이자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아이콘 진 세버그(크리스틴 스튜어트 분)는 흑인 인권 운동가 하킴 자말(안소니 마키)을 통해 인권 운동에 적극 참여하지만 이로 인해 FBI의 주목을 받는다.정부를 비난하는 세버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FBI는 신입요원 잭 솔로몬(잭 오코넬)에게 세버그와 하킴을 24시간 도청할 것을 지시하고 진의 가족과 명예, 그리고 경력까지 망가뜨리기 위한
영화공간 주안은 오는 30∼31일 특별기획전 ‘백전백승기’를 개최한다. 백승기 감독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작품 ‘숫호구’, ‘시발, 놈: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 ‘인천스텔라’를 상영한다.관객과 대화(GV) 이벤트는 30일 오후 5시 10분(숫호구), 31일 오후 5시 40분(오늘도 평화로운) 상영 이후 진행한다. GV는 감독 백승기, 배우 손이용, 유튜버 라이너가 참석할 예정이다.백전백승기를 위해 영화공간 주안은 배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직 백전백승기에 참여한 관객만 받을 수 있는 선착순 이벤트로, SNS 인증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16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을 개최한다. 이날 해외수상작 4개 작품과 국내수상작 7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는 오후 6시 30분, ‘국내수상작2’ 상영작 상영 이후 진행된다. ‘신의 딸은 춤을 춘다’의 배우 해준이 참석한다. 해외수상작 상영작은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족장 알·싯’, ‘부엉이’, ‘벨라’이다. 국내수상작1은 ‘혈연’, ‘쥐뢰’, ‘조지아’이며 국내수상작2는 ‘산23-1, x’, ‘달팽이’, ‘우리가 꽃들이라면’, ‘신의 딸은 춤을 춘다’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을 만날 수 있는 국제다큐축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7일 도에 따르면 오는 9∼16일 열리는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비롯해 국내외 39개국에서 출품한 126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특히, 도는 다큐멘터리 비평 프로그램인 ‘DMZ-POV(Point Of View)’를 통해 특별전과 전문성 있는 다큐멘터리 관련 포럼을 준비했다.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관련된 음악과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는 ‘Docs on STAGE(독스
습도 다소 높음77분 / 코미디 / 15세 이상 관람가 이 영화는 B급 코미디를 표방해 코로나19 시국 속 존폐 위기에 놓인 낭만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극장을 찾은 이들은 덥고 습한 날씨 탓인지 하나같이 억지스러운 주장들을 펼친다. 낭만극장에서 영화 ‘젊은 그대’ 시사회가 있는 날. 관객들의 반응은 관심도 없는 듯한 단발머리 감독 희준은 뒤늦게 영화관에 도착해 출입명부 작성을 안 하겠다며 버티고, 불경기에 일이 끊긴 평론가는 매점에서 무료 음료를 달라고 요구한다. 희준 역은 배우 이희준이, 평론가 역은 실제 평론가인 전찬일이 맡았다
이 영화는 개성 있는 납치범들과 경찰들의 추격을 적절히 활용한 긴장감 높은 액션이 돋보인다.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톱스타 황정민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다.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을 건 캐릭터 황정민을 연기한다.황정민은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응축시켜 보여 준다. 잔뜩 힘을 줘 경직된 몸과 붉어진 얼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잘 드러내는 그의 연기는 손발이 묶인 채 상반신만으로 감정의 스펙트럼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다 보니 황정민을 캐스팅하게 됐
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기 희년 기념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인 최초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1845년 사제직에 오른 첫 조선인이 탄생한다. 그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를 향한 온갖 박해와 고난에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자 했던 그는 서양 성직자 입국 해로 탐색 도중 체포돼 25년 25일이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한국인 사제로서 최초 순교자가 됐다. 김대건 신부는 정약용, 허준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됐다. 한국 교회 성인 역사상 최
암살자들104분 /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암살자들’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를 바른 두 여성,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을 조명한다. 이들은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촬영팀은 시티와 도안의 변호사와 친구, 가족을 만나고 1천 시간에 달하는 공항 CCTV, 재판 녹취록 등 방대한 정보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2년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시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