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결혼 계획 나이가 남 34.1세, 여 32.6세로 나타났다. 사회적 현상으로 초혼 나이가 높아져 감을 알 수 있다. 2021년 통계를 보면 평균 출산율 0.81명, 평균 32.6세에 첫 아이를 출산한다. 늦은 나이의 결혼, 아이는 1명 미만 출산이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아 간다. 대부분 여성에게 해당하는 고령 임신과 출산, 한 번뿐인 출산 이후 산후조리는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출산 평균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임신의 어려움과 출산 후 산후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분들이 많이 증가했음을 진료현장에서 느낀다.
사춘기는 소아에서 성인기로 이행되는 시기를 말한다. 2차 성징이 발현돼 남녀의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며, 성장 속도가 증가하고, 수정 능력이 갖춰지며, 심리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사춘기 시작과 진행 속도는 유전, 영양 상태, 사회·경제적 수준의 영향을 받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시작이 빠르고 사춘기 급성장 시간은 더 짧다. 현재 여자는 2차 성징, 즉 사춘기 시작이 11세(평균 만 10세), 초경은 12∼14세(평균 만 12.8세)에 이뤄진다. 이보다 너무 빠르거나(성조숙) 혹은 늦는(성지연) 경우 모두 문제가 된다. 성조숙증은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손상으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처럼 하체 부위에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이나 저림, 쥐내림, 통증, 가려움증, 무거움, 피로감, 열감 따위가 있다.특히 겨울철은 체내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지는데, 추운 날씨로 옷을 두껍게 입는 경우가 많아 근육과 혈관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불린다.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하체가 붓고 혈관이 튀어 나오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히 미용상 문제 혹은 일시적
대장암 환자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다. 2019년 통계청 ‘암으로 인한 사망률’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빠르게 느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국가검진에 대장암 검사로 대변잠혈검사가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부족하다.만 50세 이상에서 1년마다 시행하는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출혈이 보이면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선별적으로 대장암을 확인하고,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몸속 노폐물을 거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적혈구 생성이나 비타민D 활성도 담당한다.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점차 기능을 잃는 경향이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가 중요하다. 신장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커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소변량 감소 ▶잦은 소변 ▶배뇨통 ▶잔뇨감 ▶혈뇨·농뇨·단백뇨 ▶무력감 ▶식욕 저하·구토·설사 ▶전
협심증이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때처럼 심장이 평소보다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추운 환경이나 식사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아침 기상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고령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협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다. 심장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관
유방외과에 진료를 받으려고 내원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유방통이다.찌릿찌릿거린다, 콕콕 쑤신다, 땡긴다, 뭉친다, 욱신거린다, 겨드랑이까지 아프다 따위의 그 증상도 다양하고 각양각색이다.여성의 유방은 여성만이 가진 상징성 있는 신체부위로 평소와 다른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불안하게 되고 혹시 자신의 유방에 무슨 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하지만 유방통은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증상 중에 하나기도 하다. 유방통으로 진료를 받게 된다면 여러 증상을 확인하고 유방에 대한 기본 검진으로 통증 유발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가장 추천되는 방법이 임플란트 식립 수술입니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 인체의 뼈와 융합하는 걸 발견한 스웨덴의 정형외과 의사인 브레네막에 의해 개발된 후 50년 이상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심어져야 할 부위에 뼈가 충분하지 않다면 임플란트가 오래 버텨 내지 못하고, 심지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만큼 적절한 뼈의 두께와 너비를 증강시키는 골이식술은 여러 가지 술식이 개발돼 왔고 성공률도 높습니다. 또 많은 기구와 재료의 발전도 성공률에 커다란 기여를
노인들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는 경우가 흔하다. 노년기에 골절되면 뼈가 잘 붙지 않아 생활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척추 뼈가 부서진 경우에는 활동하지 못 하고 거의 누워서 생활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다시 골절상을 입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노인성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골다공증이다.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도 불릴 만큼 통증이나 자각증세가 전혀 없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다르게 말하면, 골다공증에 의해 임상적인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골절’이 생겼을 때 뿐이다. 진단과 치
겨울철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쉬워 다른 계절에 비해 호흡기계 감염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감기, 폐렴, 독감, 코로나19의 증상이 비슷해 감별 진단과 치료에 유의해야 한다. 네 가지 모두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까지도 증상이 진행되기에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감기는 흔히 ‘상기도 감염’으로 분류한다. 원인은 90% 이상이 감기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의 종류만 해도 10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대부분 환자의 비말을 통해 호흡기계통으로 전파된다
췌장은 위 뒤쪽에 있는 15㎝ 정도 길이의 장기다. 혈당 조절을 위한 호르몬과 각종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췌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췌장암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발견을 위한 적절한 검진 방법이 없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초기에 진단이 어렵고 치료 예후도 좋지 않다.췌장암에 대한 보편적 인식과 두려움 때문에 췌장에 생기는 물혹에도 크게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췌장 물혹을 진단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물혹이 발견되는 연령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요실금 치료를 받은 환자의 83% 이상이 40세 이상 여성이다. 대부분 요실금 환자가 40대 이상 중년 여성임을 의미한다.폐경기 여성 대부분은 요실금이 있다고 볼 정도로 중년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며, 이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같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요실금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에서 소변이 새어 나와 사회적 또는 위생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증세로, 국제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는 소변이 새는 증상, 소변이 새어 묻어 나온 모습, 원인이 되
2021년 통계청 조사 결과 3대 사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으로 나타났습니다.심장질환이나 폐렴, 뇌혈관질환이 남녀에 따라 비율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에 비해 암은 남녀를 막론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암은 어떤 병이며,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우리 몸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없이 떨어져 나가고 새로 생기기를 반복하는 세포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코나 입안의 점막을 들 수 있습니다. 조금만 힘이 들어도 쉽게 헐지만, 금세 새살이 돋습니다.여성들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달마다 자궁점막이 증식하고
10대 청소년의 활동성은 여러 가지 스포츠 손상을 야기한다. 쇄골 골절, 전방십자인대 파열, 어깨 견관절 탈구, 발목염좌·골절 등 갑자기 발생하는 여러 질환은 병원에서 검사 후 진단이 필요하다.더욱이 발목과 관련된 염좌(ankle sprain)와 골절(ankle fracture)은 자의적으로 진단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10대에 발생하는 여러 스포츠 손상들은 운동의 격렬함으로 인해 손상 정도가 큰 경우가 많다. 스포츠 손상으로 발생한 발목 통증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증상이 악화돼 내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발목 질환은 ‘발
67세 여성 A씨는 요즘 가끔 우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딸이 모두 결혼을 하고 남편과 둘이 살면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딸을 대신해 근처에 사는 손녀를 낮 시간에 돌봐준다.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아서 주변 친구들에게 "부러울 게 없겠다"는 소리를 종종 듣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감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본인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손녀를 보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 기쁠 때가 더 많다가도 불현듯 자신이 ‘새장에 갇힌 새’가 된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나기도 한다. 퇴직한 남편은 취미생활 등 온전히 본인의 시간을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이다. 오랜 시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가장 대표 증세가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이다.당뇨망막병증은 20세 이상 성인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국에서 40세 이상 당뇨 질환자 중 15.8%가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4.8%는 시력을 위협하는 심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될수록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 흐림, 안구 통증 따위 증상이 발생할지 모른다. 당뇨망막병증에 따른 시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20년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해 꾸준히 증가한다. 골다공증은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되는 질환으로, 뼈가 단단한가 여부는 대개 뼈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골밀도는 30세 전후 최고에 도달한 뒤 5년마다 2%씩 감소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골다공증이 빠르게 진행되며 그 밖에 칼슘·비타민D 부족, 내분비질환, 위장관질환, 골수질환, 음주, 퇴행성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골다공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50대 남성 강모 씨는 한 달간 지속된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 자고 일어난 후 허리를 움직이기가 어렵고, 세수를 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악’ 소리가 저절로 나면서 허리를 펴기 힘들었다. 심지어 운전을 할 때도 우측 엄지발가락이 저린 증상으로 장시간 운전이 힘들었다. 최근 좋은 치료 경험이 있었던 본원에 내원해 X-ray 촬영 후 입원해 허리 MRI 촬영을 의뢰했다. MRI 촬영 결과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그 후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침치료, 침치료를 적극 시도했다. 4주 정도 입원과
오미크론 BA.5형 변이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지난 여름 동안 재유행했습니다. 다행히 8월 말부터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올해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지난 2년 동안 독감은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남반구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독감이 대규모로 유행함에 따라 북반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있으리라 예측됩니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
계획 임신을 하는 부부들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양제’다.무탈하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그중에서도 난임을 겪는 부부들은 임신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보니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영양제라고 하면 무조건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몸에 좋은 영양제를 다 사 먹을 수도 없을뿐더러, 이유도 모른 채 의무감으로만 섭취하면 되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임신이 되지 않아 영양제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적어도 영양제가 어떤 효과를 가졌는지, 정말 내 몸에 필요한지 알고 먹어야 하는 이유다. 먼저 꼭 섭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