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백서를 보면 범죄의 양적인 증가는 물론 흉포화로 위험 수위를 넘은 지 오래됐다. 우리나라 범죄가 30년 동안 4배가량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인구증가율을 고려하더라도 범죄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범죄현상도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성인 범죄 못지않은 청소년 범죄나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1988년 서구청이 개청될 당시 서구 인구는 16만 명이었다. 7년 후(1995년) 인천광역시로 행정 개편으로 인해 검단이 서구로 편입되면서 서구 인구는 30만 명으로 늘어났고, 면적은
‘초심(初心)을 잃지 말라’는 말. 그 자리에 오기까지의 노력과 간절함을 기억하라는 의미일 수도, 젊었을 때의 때 묻지 않음, 유혹과 쉽게 타협하지 말라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우주의 모든 것이 변화하는데 인간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이 가능할까? 혹시 이미 변했고 바뀌었는데 스스로만 변하지 않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배운다는 것, 인간이 되는 것의 출발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불교 용어로 관자재(觀自在)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있는 그 자체로 본다’는 것이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에서 만난 건 행운이었다. 가공기계설비와 공장시설(하드웨어·HW), 가공교육(소프트웨어·SW)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니…. 가공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약초를 활용하는 액상차를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 약초를 끓여서 만들어 주던 장모님의 약촛물 맛을 떠올리면서 상업화가 가능한 약초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약초의 근원적 가치를 알기에 이걸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강화약쑥과 결합된 약초음료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길 기회가 된 것이다. 그러나 맞닥뜨려야 했던 현실적 어려움은 말로 다
지금 대선정국은 거의 전쟁 중이다. 전임 대통령의 불행한 과거가 다른 불행한 역사를 만들었고 반복되는 불행은 분열과 증오 그리고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그 불안은 상대를 궤멸시켜야 한다는 강박으로 상대의 더 큰 증오와 반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 교체냐?를 두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다. 대통령 후보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고 치졸 한 전략이라고 본다. 더구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아니면
65세가 노인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왔을까. 이 기준은 1889년 독일의 비스마르크 수상이 노령연금 지급 기준 나이를 65세로 정한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당시 평균수명은 49세였으며 지금은 평균수명이 80세로 변경됐는데 100년도 훨씬 지난 시절의 기준을 지금까지도 적용하고 있다. 지금처럼 65세 이전을 생산 가능한 사람으로 하고 65세 이상을 고령자로 분류하는 노인기준 연령을 65세로 계속 고수한다면 2050년 그때는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되는 사회가 된다는 전망이다.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되는 것은 불가피한
6월이면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이 통과된다고 한다. 인천시민들은 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루원시티∼계양∼부천∼강남∼하남 등 인천시가 제시한 Y자 노선 인천국제공항 발 GTX-D 노선이 반영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얼마 남지 않는 시한에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인천국제공항 발 GTX-D 노선 문제는 인천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쟁력 문제로 무조건 신설돼야 한다. 특히 이 노선은 인천공항뿐 아니라 영종·청라구역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며 서구와 계양 등 인천 북부권 활성화뿐 아니라 도시철도 1·2호
인천시의 1억3천500만 원짜리 외부 용역 결과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2018년 9·19 평양공동 선언에 따른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항공분야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에 1억3천만 원의 연구용역비를 들여 용역이 끝났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연구보고서는 인적 물적 자원의 원활한 운송을 위한 남북항공 노선 개설 및 북한의 낙후된 공항시설에 대한 개선을 위해 북한의 6개 공항을 인천공항과 항공교통으로 연결하고 해주경제특구와 개성공단을 육로로 연결하는 방안 등이 제
부생아신(父生我身) 모국오신(母鞠吾身) 갈불위효(曷不爲孝), 아버지는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으니 어찌 사람의 자식 된 자로서 효도를 다하지 않으리.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효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인면수심 범죄가 사라지고 가정과 국가가 건강하게 발전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온 나라다. 우리 조상들이 예(禮) 충(忠) 효(孝) 사상을 근간으로 삶을 누려왔기 때문인 것이다. 효 없는 무례한 사람이 사람 대접까지 못 받고 후레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직원이 스스로 수행하는 업무를 통해서 얻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와 주변 토지를 매입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는 투기 논란으로부터 촉발된 당국의 조사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그리고 공무원과 그 가족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또한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과 이를 관장하는 청와대 인사가 법이 시행되기 전에 법의 규제를 회피함으로써 국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법 제정을 통해서 국민들의 손발을 묶어 놓고 정작 자신들은 미리 미리 손을 써서 경제적인 이익을 봤다는 사실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것이다.고양이
서구는 불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인천에서 ‘개 건너’라 불렸던 곳이다. 말 그대로 갯골을 넘어가야만 닿을 수 있는 곳, 변방 중 변방이라는 인식이 서구를 가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를 비롯해 소각장, 발전소, 주물공단, 정유시설 등이 서구에 몰려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세월이 흘러 갯골은 매립돼 추억 속으로 사라졌고, 바다 위에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세워졌다.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개발로 서구는 오늘날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내륙 면적이 제일 넓은 도시가 됐다. 개 건너의 미나리꽝에서 아
수도권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은 서울시에서 경인 아라뱃길에 편입된 토지보상금 1천700억 원과 4자 협의회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에서 합의한 매립지폐기물 반입수수료 가산금 50% 연 500억 원으로 만들어진 예산으로 목적 외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제4조 1항과 2항에 특별회계 세출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1항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의 환경개선 및 주민 편의사업, 2항은 그 밖의 환경 개선사업 추진 관리 시 필요한 사무에 관한 비용으로 세출항목을 정하
연말연시에 잇달아 개각이 있었다. 각 행정부처의 장관을 새로 지명하는 것에 국민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국민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장관이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정책 기조가 변하기 때문에 누구를 임명했는지에 대한 면면을 보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점치곤 한다. 하지만 국회 청문회에서는 정책이나 소신 그리고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채 각종 의혹과 잘못들에 대한 공방으로 시작해서 사과와 해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더군다나 국회 청문회에서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 발견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지금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은 녹록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인천시는 2025년을 특정해 무조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겠다고 누차 선언했지만 환경부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이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됐다. 환경부는 폐기물 반입량을 2026년까지 252만 t에서 100만 t으로 줄임으로써 2025년이 경과돼도 3-1공구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와 별도로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를 통해 4월 14일까지 서울·경기 쓰레기 매립장 대체부지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돌아본다면 사회가 정립돼 있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때에 가장 뛰어난 리더십은 아마도 직관과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리더십이 아닐까 한다. 카리스마는 그리스어 Kharisma에서 찾을 수 있는데 신의 축복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기독교에서는 초능력이라는 뜻으로 변했고 이를 막스 베버가 사회과학 개념으로 확대하면서 보통 인간과 다른 초자연적이고 초인간적인 재능으로 정립됐다. 사회체제가 변화하면서 구성원으로부터 자유에 대한 요구가 분출될 때 이들 구성원의 권리를 제한하면서 국가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에 집중하게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이때 즈음이면 한 해의 일들이 얼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지만 정치 영역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안마다 정리가 되기는커녕 여야로 나뉘어 대치하고 있고 갈등의 골은 커지기만 한다. 거대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고 야당은 야당대로 반발하다 보니 협상을 통한 결과 도출은 요원해 보인다. 진영으로 나뉘어 각자의 주장이 난무한다. 각 진영에서 논리를 펴는 인사들을 보노라면 ‘저 사람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선거운동을 할 때 주민들에게 싸우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치문화를
착각이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잘못 느끼거나 지각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정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착각의 문제다. 삶은 어찌 보면 수많은 착각과 시행착오 연속인지도 모른다. 자기중심적으로 믿고 싶어 하는 것들은 대개의 경우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한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급히 걷다가 사람과 부딪쳐 쇼핑백을 놓쳐버렸다. 그런데 쇼핑백에서 쏟아진 물건을 주워 담는 사이 시간이 지나 그만 타야 할 기차가 떠나 버리고 말았다. 부인은 몹시 화가 났지만 지나간 일에
언제까지 못 가진 자들만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아야 하는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목욕할 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날 수 있는 시간과 한 달에 한두 번씩 가족과 어울려 삼겹살이라도 먹을 수 있고 주말이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밤낮을 땀 흘려 일해도 먹고사는 일뿐만 아니라 자식들 교육문제 등 생활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남들처럼 투기할 돈도 없지만 아파트나 땅 투기로 큰돈을 벌어보겠다거나 부정한 돈으로 호화주택에 살면서 부유층 행세를 하겠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그렇다고 내가 못산다고 사회를 원망
인천 서구의회가 고소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한 구의원이 다른 구의원의 부인에 대한 건을 의정 자유발언을 통해 거론한데서 시작됐다. 구청과 구청 산하기관에 구의원의 부인이 세 번씩이나 채용된 것에 대해 남편이 구의원의 신분을 이용해 청탁을 했거나 그 기관에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자 지목된 구의원은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발언한 구의원을 고발했다. 이어 고발당한 구의원은 인천지방경찰청에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냈다. 여기에 피감기관인 서구시설관리공단도 고소고발에
인천시 서구의 환경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본다. 수많은 공해업소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법적으로 용도가 타당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설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구는 쾌적하고 계량화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관리를 위한 과학적인 대책을 세워 악취로 인해 구민들에게 환경공해 피해가 없도록 강력한 공해 배출업소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 대표적인 공해업소로 불리는 아스콘공장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골재와 섞어 아스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한 악취와 암을 유발하는 벤조(a)피렌 1급 발암물질 등을 포함한 유해
우리나라 정치는 어떤가. 잘 돼 가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을 던진다면 잘되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을 위해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과 진영은 스스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가치를 중심으로 한 대립과 갈등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협과 승복을 통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가 아니던가. 국회의원 숫자를 믿고 늘 밀어붙이거나 국회의원 숫자가 모자라서 어쩔 수 없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정치혐오는 계속될 것이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