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300만TEU를 달성하면서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거듭났다. 이는 인천신항 개장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인천항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결과물이다. 이처럼 올해도 인천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천항의 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의 책임 역시 막중하다.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국내 수도권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 절감과 사회적 물류비용을 낮춰 현재 수도권 수출입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 항이고, 중국을 향해 열려 있는 한중 교역의 교두보로 책임이 막중합니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업·단체,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인천항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최준욱(50) 신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의 각오다. 최 청장은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를 듣고 조정하면서 인천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청장은 "한국 경제가 발전하던 초기에는 해상물류 ...
"올해 이슈가 ‘청년 취업’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인천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방안 마련에 온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민경(40) 인천상공회의소 인자위 책임연구원의 말이다. 김 연구원은 인자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임무는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조사한 뒤 훈련시켜 ...
"거래처의 매출 증가가 우리 회사의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 우선이죠."조봉상(45)㈜베스트솔루션 대표이사는 인천과 국내 화장품업체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베스트솔루션은 25년의 연구원 경력을 가진 조 대표가 2011년 연구원 3명으로 시작한 회사다. 지금은 연구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영업, 기획 분야까지 17명이 일한다. 지난해 매출액만 60억 원을 달성했고...
"언어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통·번역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 통역번역센터를 운영하는 최향미(45)㈜베리타스 대표의 말이다. 지역 경제기관·단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천이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시도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해 각종 국제 행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리타스 통역번역센터는 이런 요구를 수용할 능력을 갖
"땅값만 치더라도 3.3㎡당 1천785만 원입니다. 송도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보다 1.6배나 비쌉니다. 돈만 바라봤다면 벌써 손을 뗐어야만 했던 사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이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남구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안 도시개발1구역(주안의료타운) 개발사업자 SMC개발㈜ 박귀현(68)사장의 자부심이다. 비록 돈은 안 될지언정 의료인이 꼭 껴안아야 할 생명
"안으로는 580여 개 회원사를 일일이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밖으로는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의 정착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확대 등을 통해 협회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지난 20년을 한결같이 인천 지역 ‘전기인’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헌신해 온 인성철(54·사진)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장의 다짐이다. 올해 초 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그동안 협회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관련 업무에 잔뼈가 굵은 ‘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공매를 통해 체납한 국세를 신속히 회수해 국가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 김동현 본부장이 부임 6개월을 맞아 꺼낸 말이다. 김 본부장은 1994년 공채로 입사해 인재개발원 실장, 서민금융총괄부장 등 공사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서민금융 전문가’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생활 속의 자연공간을 만드는 기획조경, 그 중심에 ㈜안스그린월드가 있습니다."조경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기획조경’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안스그린월드 안인숙(43)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첫마디다.그는 "기획조경은 의뢰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자연적인 콘셉트와 디자인을 역제안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조경의 새로운 전문
"감투를 쓰고 보니 제 시간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드(THAAD)’ 국면에 누군가는 나서 지역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일 임하고 있습니다."지난달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대유(53·사진)㈜탑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의 말이다.인천 지역 200여 수출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누구보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회원사를 위해 오늘도
"사무실이나 카페 같은 공용 공간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것이 바람입니다."인천에서 사무용 칸막이(파티션)를 만드는 변용택 ㈜세연 대표이사의 말이다. 최근 ‘혼밥족’과 ‘혼술족’이 늘면서 홀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을 찾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세연이 3년의 연구
"다른 사회적 기업을 도와 인천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인천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조선현(49)스마일배너시스템㈜ 대표이사의 말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한 해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동절기에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추위를 대비해야 하지만 며칠 남짓한 여행을 위해 평소에는 필요없는 겨울 옷을 사기가 애매하다. 스마일배너시스템㈜은 동남아 여행객들...
"이미 인천은 목재산업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시민과 지자체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목재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어린 시절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둘째 돼지가 지은 나무집은 늑대가 세게 바람을 불자 날아가 버렸고, 벽돌로 지은 셋째 돼지의 집만 무사했다는 얘기다.이주석 ㈜수피아건축 대표는 "이 이야기와 달리 목구조 건축물은 튼튼하고 안전하다...
"우리나라 관세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세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바닷길과 하늘길의 핵심 관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신임 노석환(54)인천본부세관장의 각오다.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교역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 국민 등 관세행정 수요자와 최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리 수출기업이 겪는 해외 통관 애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적
"우리 곁에는 의지가 있어도 스스로 창업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에 놓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적어도 정상적인 삶에 진입해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희망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2012년 문을 연 인천 최초 사회적 은행 ㈔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하 함인사)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인천’을 만드는 곳이다.함인사 기획부터 설립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던 김하운 함인사 대표이사는 "인
"최근 제조업을 비롯해 올해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회원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기른다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달 ㈔인천시비전기업협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 오현규 ㈜코릴 대표는 취임사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고 한다. 현재 제조업의 애로사항을 알리고자 하면서도 섣불리 말하기엔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인천비전기업협회는 2011년 독자적인 기술·...
"인천지방조달청은 연간 3조4천억 원 상당의 조달사업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신임 백명기 인천지방조달청장의 약속이다. 백 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줄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백 청장은 1992년 조달청에 임용된 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지방청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역에 애착심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중간 지원 조직으로서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김용구 인천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중간 지원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말 그대로 행정기관과 사회적 경제조직의 가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김 센터장이 분류한 센터의 역할은 크게 세
"인천항은 부분 운영 중인 인천신항의 완전 개장과 신국제여객터미널, 골든 하버 건설 등으로 수도권 물류허브이자 전진기지로서 물류와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꺼낸 말이다.남 사장은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역풍장범(逆風帳帆)’의 정신으로 위기와 불확실
"환경, 경제·경영, 인문 등 다양한 사회적 자산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우리 연구원의 본질적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로 선정된 만큼 좀 더 원숙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난달 ㈔글로벌녹색경영연구원(이하 녹경원)은 설립 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각 분야 우수 연구원을 의미하는 100대 싱크탱크로 선정됐다.지난해에는 환경 부문에서 4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무려 32계단 상승하며 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