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예쁜 아이들과 100살을 빼면 동갑입니다."2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하늘땅유치원.반짝이는 무대의상을 입고 흥겨운 기타 연주를 시작한 푸른열매중창단 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산토끼를 불렀다. 이에 질세라 270여 명의 유치원생들도 저마다 목청을 높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노래가 끝나고 토끼인형 모자를 눌러쓴 단원의 마술쇼가 시작되자 환호와 함께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한보희(74)단장은 "여든이 넘은 단원이 아이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기 위해 마술쇼를 준비했다"며 "순수한 아이
최근 불거지는 악성 민원과 관련, 인천시 부평구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허정미(민주·삼산2·부개2·3)부평구의원은 최근 부평구의회 제261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무원 신상정보를 제한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안전한 업무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주민에게 가깝고, 주민 필수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공무원 신상정보가 공공재로 취급된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구 공무원들의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
군 복무 당시 동기에게 상관을 험담한 20대 남성이 무죄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알렸다. A씨는 2022년 8월 강원도 모 군부대에서 복무하던 당시 생활관에서 동기에게 "B(41)상사 맨날 쉬네. 그 XX는 월급 받으면 안 돼"라며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9월에도 또 다른 동기에게 B상사에 대해 "평소 재미없는 농담을 하고 출근도 안 한다"며 "X 같다"고 욕설했다. 재판부는 A씨의 당시 발언이 모욕에 해당한다면서도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인천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70대 승객이 숨졌다. 25일 인천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택시기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3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승학사거리에서 택시를 운행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아 70대 승객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는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몰던 택시가 신기시장사거리에서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쪽으로 주행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았다고 봤다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된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직위 해제된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2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해 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었다. 조직원 중 일부를 압수수색 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비위사실을 파악했다.조직원의 상선은 현재 중국에 위치해 있으며, 한
해양경찰청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서해상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25일부터 1주간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 특별 단속을 펼친다.봄어기에는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특정금지구역에 불법 외국어선이 늘어나면서 3월 현재 하루 평균 100여 척이 조업 중이다. 해경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차단하고, 우리 어민의 생업 보장을 위해 해양에서 치안과 안보·경제를 책임지고자 해군, 해양수산부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서해 전역에서 관계기관이 함께 불법외국어선 단속전담 기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분도 발언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확산되면서 경기북부지역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경기북부 분도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던 국민의힘이 이 대표 발언을 문제 삼아 일제히 맹공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를 막은 게 현 정부라며 반격을 펼쳤다.경기북부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과 도의원들은 25일 도 북부청사와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포천·가
수원·용인·고양·창원 4개 특례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한 ‘특례시지원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내 3개 기초자치단체를 비롯해 창원을 포함해 전국 4곳 특례시가 2022년 1월 출범했지만 그간 지방재정이나 권한에 있어 특례가 부여되지 않아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기에 이번 특별법 마련을 계기로 특례시 권한이 확대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진행된 23번째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네 개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
인천시가 오는 28일부터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자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진행한다.수도권 대체매립지는 지난 2021년 2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 지자체 없이 끝나 논의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2월 이뤄진 4자 협의체 기관장 회동에서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뒤 국장급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한다.환경부는 25일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 3차 공모 계획을 보고해 이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4자 협의체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보다 혜택을 확대하고 시설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대 달성을 목표로 민선 8기 역점사업과 미래 성장 분야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25일 박덕수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5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제2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중점 사업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보고회에서는 지난달 27일 1차 보고회 이후 새롭게 발굴한 디지털 혁신·환경 등 미래 핵심사업과 주민 편익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시는 새로운 신규 사업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
인천시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고시한 11개 지구단위계획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의 122만㎡ 규모다. 용역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입체적 모델링(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거점개발 공간 발굴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자 실시한다. 정부는 국토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1
인천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 대상으로 복합정책을 추진한다고 25일 알렸다. 2022년 기준 인천 당뇨병 환자는 20만4천133명이며 인천 인구 중 6.8%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2천671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인천시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당뇨병 환자 지원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 관리기기 구입비 중 일부를 지원하고, 환자와 가족이 질병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자조모임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시 운영 ‘당뇨 센터’를 설치해 당뇨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인천지역 의대 교수들도 동참할지 관심이 쏠린다.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뒤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나겠다"고 했다.성명에는 강원대를 비롯한 19개 전국 의과대학이 참여했으며, 인천지역 의대인 인하대와 가천대는 참여하지 않았다.그러나 인하대 의대 교수회도 15일 성명을 발표하며 집단 사직을 예고했으며,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져 인
9천700여 가구 공급에 공공주차장 면수는 단 220면. 의정부 고산택지개발지구 얘기로,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주차장 부족에 불편을 겪는다.25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산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시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에 130만㎡ 규모로 조성한다. 수용 인구는 9천700여 가구에 2만5천600여 명이다.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출발해 LH 자금난 등으로 무산 위기를 맞은 후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했다. 이후 LH가 2014년 사업 재개를 결정했고, 2015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공주택지구로
국민의힘 화성병 지역 시의원들이 화성시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임책덕 의원을 비롯한 병 지역 의원 일동은 25일 오후 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는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영근 화성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3일 능동 국민의힘 정당펼침막이 돌연 철거됐다며 경찰에 고발했다.앞서 최 후보는 주민밀착형 맞춤 공약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19일 오후 1시께 능동 서동탄역 파크자이 아파트 입구 삼거리 횡단보도 옆에 ‘능1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한 정당펼침막을
법원이 친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40대 아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부장판사는 25일 존속상해와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3년 11월 남양주 일대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모친 6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 행위를 비롯해 3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했다. A씨는 재판에서 "어머니를 때리거나 다치게 한 적이 없고, 있더라도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119신고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