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한국 잡지 120년의 창간 역사를 담은 도록 ‘시대를 읽는 창, 창간호(創刊號)’를 발간한다.18일 재단에 따르면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1995년 설립한 가천박물관에 창간호실을 열고 그동안 2만 점이 넘는 한국 잡지 창간호를 수집해 왔다.재단은 창간호를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도록 창간호 도록을 준비했다.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2만657점의 창간호 중 대한제국 시기부터 1979년 사이에 창간된 귀중본 364점을 엄선했다.오
류현재 작가의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됐다. 작가는 전작 『네 번째 여름』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신작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으로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의 역량을 입증했다. ‘가족 간병’이라는 예민한 소재를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로 녹여낸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서로 다른 무게로 짊어지는 ‘가족의 책임’이 일으키는 비극의 내막을 생생하게 추적한다.소설은 한 노부모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찹쌀떡이 목에 걸린 채 죽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고향을 사랑하는 작가 박성실의 첫 수필집 「서 있는 기타」가 출간됐다.박 작가는 "고향 인천을 떠난 뒤 이순(耳順)에 들어서야 비로소 글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안주하지 않고 굽어 돌아온 길이 의미 있었기에 늦게나마 한 권의 감상에세이집을 출간하게 된 일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교회연합신문사 기자, 인천생명의전화 상담실장을 거쳐 대한가정법률상담소 인천지부 개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원장과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봉사했다.작가는 작품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고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20년간 사업 성과를 집대성한 ‘의정부문화재단 2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알렸다. ‘의정부문화재단 20주년 기념 백서’는 의정부문화재단이 2001년부터 20년 동안 걸어온 역사가 담겼다. 재단은 20주년 기념 백서 발간을 통해 20년의 성과와 성찰을 토대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백서는 1부 ‘문화를 만나다’, 2부 ‘문화로 어우러지다’, 3부 ‘문화의 내일을 그리다’로 제작됐다. 손경식 대표는 "20주년 백서 발간은 그동안
인천시 계양구는 올해의 책으로 「순례 주택」(청소년·일반 부문)과 「오, 나의 달고나」(아동부문) 2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독서 간접체험을 공유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도서 7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2권을 선정했다.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은 졸지에 망해 버린 수림이네 가족이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 주택으로 이
등단 시인이기도 한 최찬용(65)인천시 중구의회 의장이 ‘최해수’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두 번째 시집 「감자꽃 그늘」을 출간했다. 첫 번째 시집 「오래된 풍경」 이후 4년 만이다.철이 든 후 삶의 기억들을 틈틈이 메모해 둔 낡은 종이상자 속에 켜켜이 쌓아 놓았던 기억의 조각들을 72편의 시로 엮었다.‘가족’, ‘우리소’, ‘겨울밤’, ‘진흙탕’, ‘신발가게’, ‘신포동 연가’ 등에는 충청도의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깔깔거리며 뛰어다니던 한 소녀에 비친 세상 속 성장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한겨울밤 이를 잡기 위해 내복을 벗어 이를 동사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시 12개 읍면동 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길 어귀마다 숨겨진 풍부한 스토리 자원을 담아낸 「여주 길하다-여주를 이루는 12가지 길」을 발간했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이 책은 여주 고유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여주 12개 읍면동 길 어귀마다 숨겨진 이야기 속에 12만 시민들의 숨결을 불어넣어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게 다가간다.책은 머릿속에 익숙하게 그려지는 시 곳곳을 탐색하며 여주에 뿌리내린 다양한 역사·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지역별 특색과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재조명하며, 시민들
‘바다에서 일상의 지혜를 얻다’라는 의미가 함축된 「호모 시피엔스(HOMO SEAPIENS)」가 교보문고가 매월 선정하는 북모닝 3월의 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저자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다. 책은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등 결코 바다는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았다. 「호모 시피엔스」는 윤 전 차관이 30여 년간 바다와 관련된 공직생활을 통해 신인류의 바다 인문학을 풀어낸 책이다. 알아두면 쓸 데가 있는 바다에서 업로드한 세상 이야기로 바다의 일상과 지혜를 얻게 된다. 그는 공직기간 중 많은 경험을 쌓은데다 스위
정채관 인천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권순학(조형예술학부)·이태영(도시건축학부)·전지혜(사회복지학과)교수를 비롯한 국내 교수들과 「우리들의 영국 유학기」를 출간했다고 1일 알려왔다. 이 책은 시기는 다르지만 영국 13개 명문 대학에서 유학한 경험을 쓴 국내 최초의 영국 유학기다. 학교, 전공, 학위는 모두 다르지만 낯선 곳에서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접점을 발견, 책 발간을 기획했다. 저자들이 겪었던 경험은 모두 달랐고, 좋았던 경험이나 나빴던 경험이 아닌 ‘다른’ 경험을 위주로 내용을 엮어 출간됐다. 영국
선업과 악업이 혼재된 비즈니스 세계에서 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붐이 이는 가운데 관련 책자가 나와 주목된다.인하대학교 박기찬 교수와 인천항만공사 최정철 부사장(전 인하대 산학협력중점 교수)이 「ESG 경영을 읽는다」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 저술했다. 이 책은 ESG 경영에 대한 철학과 모범 사례, 경영분석 모델 등으로 크게 나눠 ESG 경영을 선도할 윤리와 정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우리나라 글로벌 대기업의 ESG 실천과 확산 현황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글로벌 추세는 정부가 아닌 기업 주도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 섬 생활사 조사보고 제1집으로 「볼음도」를 펴냈다.7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인천시립박물관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년에 걸쳐 볼음도의 역사, 산업, 생활, 문화유적, 설화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로 시립박물관 갤러리 한나루에서 ‘볼음도, 248명의 삶’이라는 전시를 개최했고, 이번 「볼음도」 보고서를 발간했다.볼음도는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과거 어업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으나 한국전쟁 이후 어로저지선 등 제약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쓴 글을 엮은 「조소앙 선집(選集)」이 40여 년 만에 재출간됐다.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후반 발간한 「소앙 선생 문집」을 새롭게 번역하고 내용을 보완한 「조소앙 선집」을 펴냈다고 23일 밝혔다. 조소앙은 일본에서 근대교육을 받고 1913년 중국으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헌장과 건국강령 초안을 작성했다. 그는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추구하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창시하기도 했다. 롯데장학재단 지원으로 출판된 선집은 두 권이다. 상권
하남시가 2021년 평생학습마을 이야기를 담은 「마을을 잇다, 마음을 잇다」 창간호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평생학습마을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주민 학습 역량 강화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학습공간이다. 「마을을 잇다, 마음을 잇다」 창간호에는 2021년 한 해 동안 하남시 평생학습마을에서 활동한 이야기를 담았다. ▶권역별 평생학습마을 이야기 ▶학습동아리 ▶평생학습마을 지도 ▶평생학습마을 사람들 ▶평생학습마을 사업 소개 등이다. 또 ‘평생학습마을은 ○○○이다’라는 코너를 통해 ‘배움의 기쁨을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이 최근 에세이집 「삶의 변곡점, 마음 다이어트가 필요해」를 출간했다. 책은 삶의 변곡점에서 겪게 되는 혼란과 고민을 정리하고, 오히려 이 같은 혼란과 고민들이 의미 있는 삶의 디딤돌로 승화된다는 점을 보여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고전, 심리학 이론 등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성찰, 지혜, 관계, 일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 본부장은 "저의 글이 세상살이에 고단한 모든 분들께 작으나마 힘이 되고, 특히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분들에게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 자료집을 발간했다.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은 2021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전통문화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옛 그림과 지도 속의 경기문화유산을 보다 시각적이고 대중적으로 공유할 방안을 고민한 결과, 총 8편의 주제로 다양한 경기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는 듯 더욱 상세하고 흥미롭게 다가가게끔 구성됐다. 유재빈 홍익대 교수의 ‘옛 그림과 지도로 본 수원화성’을 비롯해 ▶옛 그림과 지도를 통해 본 북한산성(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인천 부평과 강화·옹진 지역 여러 동네 이름의 유래와 뜻을 밝힌 책 「주부토는 신성한 땅」을 펴냈다.지난해 ‘인천, 그 이름에 얽힌 역사’의 첫 편으로 낸 「미추홀은 물골이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주부토(主夫吐)·수주(樹州) 등 부평 지역의 옛 이름을 비롯해 부평구·계양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 5개 구·군 99개 동네와 지역의 이름 유래 설명을 담았다.이를 위해 삼국사기·조선왕조실록·훈몽자회·호구총수·조선지지자료 등 관련 자료를 꼼꼼히 조사했다. 또 고대어에서 중세어를 거쳐 현대어에 이르는 우리말의 흐름
여주박물관은 여주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임시정부 요인이었던 일파 엄항섭 선생과 선생의 동생 엄홍섭, 부인 연미당, 딸 엄기선의 독립운동과 고향 여주와의 역사적 관련성을 다룬 학술총서를 발간했다.24일 여주박물관에 따르면 일파 엄항섭은 여주시 금사면 주록리에서 태어나 여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서울 보성전문학교에서 수학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투신해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시작, 임시헌법 기초위원·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맡으며 임시정부를 지켜 내고 독립투쟁에 앞장섰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홍승표 시인의 수필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가 최근 출간됐다. 이름이 익숙할 수 있다. 홍 시인은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인사행정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중책을 맡은 것으로도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인은 자신의 정체성은 시인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특히 이번 수필집은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았다고 자신하는 책이기도 하다. 제목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는 그가 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너면서 들었던 생각을 문장으로 옮긴 것이다. 그는 "임진강의 얼음 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8주년을 맞아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최신 모습을 담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비전 화보집’을 발간했다.100쪽 분량의 화보집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에 걸쳐 송도컨벤시아,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하나금융타운 등 핵심 인프라·랜드마크와 센트럴파크, 영종씨사이드파크, 청라호수공원, 아트센터 인천 등 아름답고 매력 있는 IFEZ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특히 QR코드 연계 기능을 통해 각각의 사진에 적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스폿 영상으로 연결돼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