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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가운데에는 좋든 싫든 새롭게 관계를 맺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참 막연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는 어떻게 대화를 하면 좋을까요? 해답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관계를 맺으려면 먼저 만남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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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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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인가 모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무능하고 무뚝뚝한 아버지, 미모는 없지만 정은 넘치는 어머니, 공부도 못하고 싸움도 못하는 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식사하면서 나누는 대화와 상황이 큰 웃음을 줬습니다. 2년 넘게 코너가 진행돼 오면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기본 틀은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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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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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는 것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소통의 첫걸음은 올바른 대화입니다. 이것은 가족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에서 소통의 부재로 갈등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임에도 대화의 실패로 소통의 부재 상황까지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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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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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족은 가장 친한 사이이고, 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존재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친하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기 쉽다는 데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가족 간의 소통(대화)의 문제는 대부분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말씀드렸던 친밀한 비평도 거기에 일조(一助)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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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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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업무보다 인간관계를 더 힘들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이유가 바로 소통의 오류에 있습니다. 모 케이블 방송에서 직장인 1천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가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당 부분 가족 간의 갈등 역시 소통의 부재에 기인합니다. 소통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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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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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주고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이상 대화가 아닙니다. 일방적인 연설이나 훈계가 되고 맙니다. 대화할 때는 순서의 교대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말하는 역할과 듣는 역할이 고르게, 반복적으로 교대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바로 정보의 양입니다. 대화의 기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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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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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도 원리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화할 때 적용되는 가장 큰 원리가 바로 ‘협동의 원리’입니다.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 협동을 이루고 있다는 전제(前提)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말하는 사람은 지금 하고 있는 대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파악해서 그 목적에 맞는 말을 하고, 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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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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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도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적어도 한 사람 이상의 상대와 대화를 하기 때문에 대화에서 어떤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마치 밥을 먹는 순서를 체계화하고 원리를 찾으라는 말만큼이나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늘 하고 있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그것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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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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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사이의 대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이 정말 재충전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서로 칭찬하고 감사하고 존중하는 말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런 말들이 가족구성원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자신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 주는 말이기 때문에 많이 하면 할수록 가정이 더 윤택해지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 함께 생각해 본대로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하게 되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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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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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는, 특히 부부 사이에는 가능하면 운전 교습은 피하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자기 아내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치다가 싸움을 하게 돼서 이혼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동차 운전은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편 입장에서는 안전운행을 위해 하나라도 더 상세히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운전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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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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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주변에 가족 간 대화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관계에는 친구처럼 선택할 수 있는 관계도 있지만, 부모 형제처럼 고정된 관계가 있지요. 가족관계 가운데 부모 자녀나 형제 간은 선택할 수 없이 고정된 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좀 있더라도 일단 유지하는 것이 쉬운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관계가 무너져서 부모와도 왕래를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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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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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중학교 교사인 제 아내의 제자 이야기입니다. 수영이(가명)는 비록 최고는 아니었지만 학업 성적도 우수한 편이고 미술에도 재능이 있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S대학교는 예체능 계열도 실기만 뛰어나서는 합격이 어렵습니다. 공부도 어느 정도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는 수영이에게 “너는 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있으니까 조금만 더 노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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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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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큰 차이가 납니다. 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듣기 거북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말을 해야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것 가운데 주어를 일인칭(一人稱)인 ‘나’로 시작하는 ‘나-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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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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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제 이메일로 상담을 요청하셨더군요. “(전략) 상대방에게 주는 부담은 적게, 혜택은 많이 그리고 자신에게 주는 부담은 많이, 혜택은 적게 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화법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시도해 보고 있는데 좀 의문이 들어서 문의합니다. 사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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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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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버그」(원제 Blind spot)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마인드 버그란 ‘사물을 인식하고 기억하고 추론(推論)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뿌리 깊은 사고 습관이 일으키는 사고의 오류(誤謬) 및 정신의 오작동’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사고를 막는 ‘마음의 벌레’인 셈입니다. 공정한 판단을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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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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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립니다. 말 한마디가 난마처럼 얽혀 있던 관계를 푸는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 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주변을 좀 돌아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하는 화법의 주인공이 있는 반면 왠지 만날 때마다 기분 나쁘게 하고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유형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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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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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인간관계는 성공(成功)과 행복(幸福)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좋게 만드는 대화법이 있습니다. 감사와 칭찬 그리고 존중의 화법입니다. 이것은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지름길입니다. 그 중 존중(尊重)의 화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상대방을 특별한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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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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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로 활동하다 보니 신문이나 잡지 같이 방송과는 다른 매체(媒體)에서 인터뷰 요청을 종종 받습니다. 각 매체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고 인터뷰의 목적도 다양하니까 질문의 유형도 비슷한 듯하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에 거의 공통적으로 질문받는 것이 바로 어떻게 아나운서가 될 생각을 했고 그 꿈을 이루게 됐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아나운서가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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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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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격언 중에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鍛鍊)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가니(쇠붙이를 녹이는 그릇)나 풀무(불을 피울 때에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에서 나오면 반짝이는 은이나 금이 되는 것처럼 칭찬 속에서 자라면 빛나는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받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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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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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자가 제 이메일로 보낸 글입니다. “(전략)지난주의 ‘칭찬의 말 한마디’ 칼럼 잘 읽었습니다. 칭찬이 상대방에게 뿐 아니라 칭찬의 말을 한 사람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실천을 좀 해 보려고 했는데 공연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쑥스러운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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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