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5일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폐막식을 갖는다. 폐막식은 배우 김정화와 아나운서 김환이 사회를 맡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해 열린다. 이날 장·단편 국제 및 국내 경쟁부문 수상작(자) 등을 공개한다.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에는 작품·감독·심사위원·관객상을, 단편에는 작품·심사위원·관객상을 발표한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황해교육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인천시 중구 경동 애관극장에서 무성영화 ‘야구왕(불효자는 웁니다)’을 2차례 상영한다. 재단은 "과거 개항장을 통해 신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인천에서 만담이라는 전통유산을 이어가는 장광팔, 독고랑의 무성영화가 인천시민에게 신세계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공연이 인천시민들에게 해학과 웃음, 추억을 선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준비했다. 특히 1895년 세우고 1921년 현재 이름이 지어진 인천 최초의 극장이자 120여 년 역사를 가진 애관극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일부 행사를 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12일 BIFAN에 따르면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시행으로 폐막식 등 대면 행사는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하는 등 영화제 운용 방법과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BIFAN은 13일 예정된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프로젝트 피칭’은 연기하고, 단편 시상식(14일)과 폐막식(15일) 등 대면 행사는 전면 취소한 후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초 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8일 개막식과 함께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막식에는 80여 명의 최소화한 인사가 참석했다. 설훈·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과 염종현·이진현·이혜원 경기도의원,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윤병권 부의장·김상용 의회운영위원장·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 정하영(김포)·서철모(화성)·윤화섭(안산) 시장, 영화진흥위원회의 김영진 위원장과 안정숙 전 위원장이 함께했다.국내 국제영화제의 김동호·문성근 이사장, 박광수·정상진·이준동·조성우·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장호 감독, 배우 문
제17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영화공간 주안에서 7월 8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6시 30분 폐막식까지 4일간 개최된다.이 영화제는 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44개 시민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17회 인천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조직위는 2019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무료 상영으로 영화제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영화제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여성주의 영화 관람 기회와 담론 형성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25편의 장·단편 작품과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XR(확장현실)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체험 전시를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개최,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올해 6회를 맞은 BIFAN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엮는다.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 등 공식 선정작 전시와 ‘XR3’ 기획전, ‘BIFAN×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 상영회 등을 마련한다.공식 선정작은 39편으로, 그동안 끊임없는
강호아녀135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중국 산시성 다통시에 사는 ‘차오’와 이 지역의 조직보스 ‘빈’은 연인 사이다. 라이벌 갱단과의 싸움 도중 차오는 빈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발포하고, 그로 인해 5년간 복역하게 되지만 빈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아오지 않는다. 출소한 차오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빈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새로운 여자친구와 차오가 없는 대도시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중이었다. 시간이 흘러 차오 또한 빈이 없는 일상에서 평온하게 지내고 있던 중 빈이 찾아온다. 강호아녀는 ‘어느 가족’, ‘가버나움’ 등과 함
배우 김철윤이 주연을 맡은 노진 감독의 영화 ‘운조 UNZO’가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올랐다.이미 많은 영화제에 초청된 이 영화는 4세대 조선족 운조는 따이공(한중 간 물건 운반)을 한다. 그는 자신이 운반할 도자기 안에서 수백마리의 귀뚜라미 사체와 살아남은 귀뚜라미 한마리를 발견한다. 그는 같은 조선족 동료의 속임수에 마약 운반을 하고 물건을 마약업자의 소굴로 전달하러 간다. 조선족이자, 이곳에서 완벽한 이방인인 운조는 죽을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다.몰입도 높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철윤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스프링 송83분 / 뮤지컬 / 전체관람가 ‘스프링 송’은 감독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유준상이 변함과 변하지 않음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작품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일찍 주목받은 이 영화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라는 즉흥적인 실행에서 시작돼 새로운 변화를 느낀 인물들의 이야기다. 유준상은 자신이 속한 밴드 제이앤조이20(J n joy 20)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멤버 이준화와 함께 일본 시즈오카로 간다. 이곳에서 일본 뮤지컬 배우 아키노리 나카가와, 배우 김소진·정순원을 만나 뮤직비디오를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내 비평가협회 영화상에서 첫 작품상을 받으며 잇단 낭보를 전했다. 5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배급사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는 4일(현지시간) 최고상인 작품상에 ‘미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정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고 배우 윌 패튼의 ‘켄 행크 메모리얼 타힐상’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새해 들어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돌멩이10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다정한 이웃과 절친한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구’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이다. 마을 잔치에서 소매치기로 오해를 받게 된 가출 소녀 ‘은지’를 본 석구는 진짜 범인을 찾아내고, 둘은 서로에게 보호자 겸 친구가 되기로 한다. 은지를 보호하고 있던 쉼터의 ‘김선생’은 둘 사이의 우정이 위험할 수 있음을 걱정하지만, 석구를 보살피던 성당의 ‘노신부’는 그저 둘을 지켜보자며 ‘김선생’을 안심시킨다. 어느 날 밤, 석구의 정미소에 혼자 있던 은지에게 예기치 못
언힌지드90분 / 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월요일 아침, 학교에 늦은 아들을 데려다주고 출근을 해야 하는 레이첼. 꽉 막힌 도로, 직진 신호가 됐는데도 앞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짜증이 난 레이첼은 필요 이상으로 경적을 크게 울리고, 앞차의 운전자는 그녀의 무례한 행동에 사과를 요구한다. 그녀는 이를 무시한 채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지만 앞에 있던 차가 그녀를 따라오기 시작한다.레이첼은 곧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로 인해 분노가 폭발한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그리고 아들까지 노리고 있다는 것을.영화 ‘언힌지드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비대면 영상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난 22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이혁상 프로그래머가 함께 해 준 관객들과 수고한 자원활동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영화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작이자 먼 산골짜기에 숨어들 수밖에 없는 성소수자의 현실을 그려 낸 영화 ‘정말 먼 곳’의 박근영 감독이 인사에 나섰다. 이번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 호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객원 프로그래머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김하나·황선우 작가와 함께 한 ‘디아스포
디바84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은 어느 날 동료이자 친구인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다.사고 후 실종된 수진을 향한 이영의 애틋함과 달리 동료들은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들을 쏟아낸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이영은 완벽한 실력을 되찾기 위해 발버둥친다.결국 최고를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 왔던 수진이 자기가 알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다.영화 ‘디바’는 국내 최초로 다이빙 소재와 스릴러 장르를 결합시키면서 주목을
지니어스 독90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엄마와 아빠, 그리고 강아지 헨리와 함께 사는 천재 소년 올리버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텔레파시 장치를 발명한다. 올리버는 발명대회에서 야심차게 이 장치를 선보이지만 못된 친구 때문에 웃음거리가 된다. 실의에 빠진 그날 밤 인공위성을 해킹해 헨리를 대상으로 다시 장치를 실험하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올리버는 자신에게 헨리의 생각이 모두 들린다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영화 ‘지니어스 독’은 한 소년과 그의 친구인 강아지 헨리를 통해 사랑과 우정,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이야기는
나를 구하지 마세요97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아빠가 떠난 후 도망치듯 엄마와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온 열두 살 소녀 ‘선유’. 또래보다 일찍 철들어 버린 선유는 엄마마저 자신을 떠날까 불안함이 앞선다. 전학 첫날, 말썽쟁이 ‘정국’이는 눈치도 없이 선유 곁을 맴돌고, 선유는 명랑한 정국의 모습에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간다.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정국의 이 한마디는 선유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고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소녀와 천진난만한 소년의 이야기다.
7월 7일89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영화 ‘7월 7일’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현수’와 그의 연인 ‘미주’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로에게 지쳐갈 때 설렜던 첫 만남을 추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수는 우연히 만난 미주에게 주인공을 제안하고, 함께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현실의 미주는 지칠대로 지쳤다. 부족한 생활비에 팀장의 막말까지 매일이 힘든 미주는 여전히 꿈만 꾸는 현수가 답답하기만 하다. 사소한 한마디에 크게 다툰 다음 날, 두 사람에게 같은 날이지만 전혀 다른 7월 7일이 시작된다. 여름 냄새가 느껴지는
이별식당 95분 / 로맨틱뮤지컬 / 12세 관람가영화 ‘이별식당’은 그리스에서 한식당을 연 해진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의 풋풋한 로맨틱 뮤지컬 영화다.요리사 ‘해진’은 갑자기 카톡 이별을 당한 뒤 그리스 스코펠로스 섬으로 떠난다. 연인과 여름 휴가 때 함께 오기로 했던 바로 그 섬이다. 해진은 이 곳에서 ‘이별식당’이라는 한식당을 개업한다.해진은 이별을 앞둔 커플들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다. 이별식당에서는 천천히 만들어지는 한식을 통해 깊어가는 연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한순간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고집불통 소녀 ‘메리’는 이모부 ‘아치볼드’의 대저택에 보내진다. 아치볼드는 메리에게 그녀의 방 외에는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호기심 많은 메리는 남몰래 저택을 돌아다닌다. 그리고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한다.이 영화는 호기심 많은 소녀 메리가 이모부의 저택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신비로운 정원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담은 명작 소설 「비밀의 화원」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비밀의 정원과 소통하며
여름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의 여름이 시작되고 기억에 남을 온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는 양옥집을 배경으로 콩국수와 수박 등 여름 음식을 먹는 장면과 매미 소리까지 여름을 연상시키는 요소들로 관객들에게 여름의 추억을 선사한다. 윤단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등 4관왕을 했다. 또 ‘기생충’ 흑백판과 함께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홍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