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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유치다.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모은다. APEC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운영하는 경제협력체다. 한반도 주변 4강인 미·중·일·러를 비롯한 21개국이 참여해 전세계 GDP의 60% 이상 그리고 교역량의 50%가량을 점유한다. 우리나라는 1989년 APEC 창립 멤버로, 2005년 11월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 이래 20년 만인 2025년에 다시 한 번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고 인천이
사설
기호일보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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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인천지역 여야가 수많은 공약을 내놨지만 해묵은 판박이 공약이거나 실현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당마다 유권자 공략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나 그동안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나온 공약이 대부분으로, 시민이 원하는 공약이라기보다는 표를 얻기 위한 선거용이라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여야가 지금까지 제시한 공약은 지난 선거에서 제시됐던 공약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양당 모두 주요 공약으로 철도망 구축과 의료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철도를 놓는다느니, 수도권매
사설
기호일보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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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7대 총선부터 도입된 정당명부식에 따라 유권자 한 명이 받아들 투표용지는 모두 두 장이다. 한 장은 지역구 후보를, 또 다른 한 장은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한다.얼마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투표용지를 공개했다.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는 4년 전 48.1㎝ 기록을 꺾고 역대 가장 긴 51.7㎝다. 갓 태어난 아기의 키가 50㎝라고 하니 사람 키(?)만 한 셈이다.기나긴 투표용지가 세상 빛을 본 까닭은 준연동형 비례제 영향이 크다.준연동형 비례제는 모든 국회의원 의석수 가운데 정당 득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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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用而愛人(절용이애인)/節마디·줄일 절/用쓸 용/而말이을 이/愛사랑 애/人사람 인나라의 재물(財物)을 아껴 쓰는 것이 곧 백성(百姓)을 사랑함을 말한다. 공자(孔子)는 천승(千乘)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이 지켜야 할 도리로 다음 세 가지를 열거했다. "하는 일을 신중히 하여 틀림없이 하게 하고(敬事而信), 아껴 쓰고 사람을 사랑하며(節用而愛人), 백성을 부리기를 때를 맞추어야 한다(使民以時)."천승나라는 제후(諸侯)의 나라를 말한다. 오늘날로 말하면 지방장관에 해당한 위치다. 새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개혁할 위치에 서 있지 않은 행정관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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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와 진보의 사회갈등 인식률(중복 응답)은 8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갈등은 전 연령대에서 80%대로 나타났는데, 특히 40대가 84.2%로 가장 높았다. 정권이 교체되고 이전 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상황에서 진영 갈등이 고조된 것 아닌가 싶다. 그 뒤를 빈곤층과 중상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개발과 환경보존(61.4%)이 이었다. 걱정했던 남자와 여자(42.2%), 종교(42.3%), 노인층과 젊은층(55.2%) 갈등은 오히려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안타까운 일이다. 보수와
사설
기호일보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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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인천지역 지자체장들이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보도다. 지난 2일 유정복 시장과 동구청장, 미추홀구청장, 연수구청장, 남동구청장, 서구청장은 혐오시설로 꼽히는 소각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소각장 확충 방안을 찾기 위해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했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하루 평균 48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이 지하에 있으며, 지상에는 다목적체육관과 게이트볼장 등 주민 편익시설을 비롯해 물놀이시설과 전망대가 있다. 이 때문에
사설
기호일보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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切磋琢磨(절차탁마)/切끊을 절/磋갈 차/琢쫄 탁/磨갈 마옥이나 뿔 따위를 갈고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도덕, 기예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수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공(子貢)이 공자(孔子)께 여쭸다. "가난해도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면서 교만함이 없는 것은 어떠하나이까?" 공자가 말했다. "훌륭하도다. 그러나 가난해도 도(道)를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 예절을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다." 자공이 다시 여쭸다. "시경에 이르기를 끊는 듯이 하고, 닦는 듯이 하며, 쪼는 듯이 하고 가는 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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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되면 사람들은 벚꽃을 기다린다. 그래서인지 봄이 가까워지면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워지고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벚꽃이 필 즈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는 게 벚꽃놀이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벚꽃축제에 방문해 봄을 반기고 만끽한다.기자 역시 가족과 함께, 친구·연인과 벚꽃놀이를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많다.지난 몇 년간은 일이 바빠서, 갈 사람이 없어서, 귀찮아서, 벚꽃놀이를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등 여러 이유로 벚꽃을 보러 가지 않았지만 올해
서해안
하민호 기자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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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기념일인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정부 주도로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올해도 제주도만의 추념일이 됐다. 3일 제주도에서는 정부, 정당, 시도교육감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2만여 명이 모인 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 여당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하는데 그쳤지만, 야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각 당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행사 불참 소식에다 한동훈 선거비상대책위원장마저 불참이 알려지자, 표심을 걱정하는
칼럼
김동현 기자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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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인상보다 청년 신규 채용과 중소협력사 경영 여건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회원사들에게 권고했다. 작금 휘청거리는 한국 경제와 기업 경기는 물론이고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는 ‘사이다’ 권고이자 제언이다. 노동자 측이 아닌 경영자 측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한다.경총은 1970년 7월 15일 한국경영자협의회로 설립한 이후 한국경영자협회를 거쳐 1981년 2월 24일 현재 명칭으로 변경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함께 소위 ‘경제 5단체’ 위상을 갖췄다. 설
사설
기호일보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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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집중 발생한다는 보도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경기도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보행 중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는 모두 600건이다. 전체 사고의 절반이 넘는 316건(52.7%)이 하교 시간인 오후 2~6시 사이 발생했다. 등굣길 교통지도는 공공근로자와 학교안전지킴이, 자원봉사자가 담당하는데, 방과후학교 등을 마치고 오후 3시를 넘겨 하나둘씩 하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사람은 없다. 사고 발생은 오후
사설
기호일보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