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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별 선거전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선거운동 협박·폭행 사건이 터지는가 하면, 각 당 예비후보 사이 설전과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면서 선거판에 과열·혼탁 양상이 두드러진다. 실례로 지난 7일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선거운동 도중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이는 명백한 범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같은 날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
사설
기호일보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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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사회적 안전망과 매뉴얼이 미비해 고독사 예방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독사 증가세는 1인 가구 중심으로 가족 구조가 변화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과거 고독사는 노인층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 젊은 층이나 노년층을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명은 증가하는데 퇴직 시기는 점차 빨라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년층이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혼자 지내거나, 직장으로 인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청
사설
기호일보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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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영상을 봤다.2분가량의 이 영상이 특별했던 이유는 대상이 사람이 아닌 강아지였기 때문이다. 소방관은 "강아지의 생명도 소중하다"며 은색 방석 위에 힘없이 축 늘어진 강아지 2마리를 올려놓고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이어 갔다. 그는 사람 머리 크기보다 작은 강아지 2마리를 손가락으로 가슴 압박을 하며 살리려고 노력했다.하지만 소방관의 바람과는 달리 이 작고 고귀한 강아지들은 끝내 숨을 거뒀다.화재 현장 속에 남겨진 반려동물을 구출하거나 구하려는 사례는
서해안
김강우 기자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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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顧右眄(좌고우면)/左왼 좌/顧도아볼 고/右오른 쪽 우/眄곁눈질할 면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무엇을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생각해 보며 망설임을 이르는 말이다. 위(魏)나라 조조(曺操)의 아들 조식(曹植))이 장관이 된 오계중(吳季重)에게 보낸 편지에 나온다. "계중(季重) 족하(足下)는 전날 관리로 등용돼 저와 가깝게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여러 날 잔치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나는 일이 드물어져 오히려 쌓인 노고를 다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술잔을 올리면 앞에서 물결이 넘실거리는 것 같고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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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이었던 한 인사가 4·10 총선에 나서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4개에 달하는 범법 사실을 신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기도청 주변이 뒤숭숭한 모양이다. 이 인사가 선관위에 신고한 전과는 ▶2013년 음주운전 ▶2018년도 폭행·재물손괴·주거침입 ▶2019년 모욕죄 ▶2021년 명예훼손으로 다양하다. 그러면서 주요 경력으로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과 ‘경기도행정심판위원’이었음을 당당히 내세웠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는 위원 자격을 법관, 교육자, 학식과 덕망이 풍부한 사람 또는 시민
사설
기호일보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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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늘봄학교가 시행 1주일 만에 곳곳에서 파행 운영 사례가 나타나 교사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국 2천741개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첫날 파행 운영 실태조사에 들어갔고, 하루 만에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80여 건에 이르는 사례를 접수했다. 전교조가 접수한 인천 사례는 학교 관리자가 교사들에게 늘봄 강사 투입을 강요해 1학년 담임교사가 늘봄 운영에 투입됐으며, 공간 부족으로 학년 전 학급이 오후에 교실을 비워 줘야 하나
사설
기호일보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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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에서 유명한 영국 가수가 한국 가수 노래를 부르는 걸 들었다. 그 가수는 이미 죽었는데도 말이다. 고인이 노래를, 그것도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일은 당연히 불가하니 진짜로 그 가수가 부른 건 아니다.요즘 유명세를 탄 노래를 유명인들이 부르는 영상도 봤다. 처음에는 유명인들이 그 노래를 부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중에 당사자들이 그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그 실체는 AI였다. AI가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해 흉내 낸 것이다.너무 신기했다. 아무 생각 없이 듣는다면 이 노래가 진짜 AI의 작품인지 아니면 가수의
서해안
정성식 기자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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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마련됐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응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특정하는 법적 조치다. 이제 모든 간호사는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과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코로나 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는 위임된 검사, 약물 처방, 진단서·수술동의서 등의 기록물 초안 작업을, 전문간호사는 중환자 삽관·발관과 중심정맥관 삽입·관리, 뇌척수액 채취가 가능해진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진료지원(PA) 간
사설
기호일보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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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토비가 내리고 봄철 해빙기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진다. 이로 인한 건조물과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도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요망된다. 경기도가 공사기간이 지연된 공동주택 현장에 자문단을 파견한다고 한다. 공사기간을 맞추려 부실시공을 강행하면서 나타나는 품질·안전문제를 예방하려는 차원으로 전국 최초의 사례라 한다.보도에 따르면 도의 자문단 파견 대상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 예정일 1년 전 기존 계획 대비 실행 공정이 5% 이상 지연
사설
기호일보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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