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선거99분 / 다큐멘터리 / 12세 이상 관람가 제주 최초 여성 도지사에 출마한 만 32세 고은영. 바꾸고 싶어서, 바뀌고 싶어서 선거에 뛰어든 사람들. 맨땅에 헤딩하면 어떤가. 맨날 후달리면 어떤가. ‘청춘’을 유일한 선거 전략으로 삼았다. 무모하지만 판타스틱했던 청춘들이 온다.판타스틱 청춘 다큐 ‘청춘 선거’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2010)’, ‘미스터 컴퍼니(2014)’, ‘제주노트(2018)’ 등을 통해 끊임없이 청춘의 불안과 도전을 관찰해 온 관록의 다큐멘터리스트 민환기 감독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다. 시
실크 로드116분 /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완전범죄의 신세계를 담은 역대급 실화 ‘실크 로드’가 9일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는 국가의 통제는 억압이라 생각하는 비합법적 천재 ‘로스’가 비트코인을 통한 마약 쿨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완전범죄를 꿈꾸는 역대급 재능 낭비 실화다.‘실크 로드’는 북미 공개 직후 호평과 함께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비트코인, 익명의 마약 거래 등 현재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사이버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는 감각적인 연출력, 흡입력 있는 스토리, 거침없는 캐릭터들이 완벽히 어우러져 2021년 최고의 오락
파이프라인108분 /범죄 / 15세 이상 관람가 땅 아래 묻힌 파이프라인을 타고 흐르는 기름을 훔치기 위해 도유꾼 여섯 명이 모였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국가가 관리하는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빼돌리는 도유 범죄를 다룬다. 도유 사건이 한국 영화의 주된 소재로 다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국에 석유를 수송하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업계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서인국 분)는 수천억L에 달하는 기름을 빼돌리려는 정유 사업가 ‘건우’(이수혁)가 짠 거대한 판에 뛰어들게 된다.그런데 핀돌이를 보조하기 위해 모인 멤버들은 오합지졸이
애플91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애플’은 단기 기억상실증이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이름도, 집 주소도 기억하지 못하는 알리스가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알리스는 자신을 찾는 가족이나 친구가 나타나길 기다려 보지만 며칠이 지나도 찾아오는 이가 없다. 병원은 무연고 환자가 된 알리스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그는 자전거 타기부터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기까지 일상적인 경험을 쌓아가면서 이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기록하는 미
아들의 이름으로90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가해자의 시각으로 5·18을 마주하고 전직 공수부대원의 참회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죄의식에 시달리며 대리운전 기사로 살아가는 전직 공수부대원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하지 않은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과거를 책임지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지난해 5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다. 국민배우 안성기부터 박근형
범털 2:쩐의 전쟁111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이번엔 ‘쩐’이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범털’이 한층 더 리얼하고 거칠게 1년 만에 돌아왔다. 믿고 보는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 ‘범털 2:쩐의 전쟁’이 다음 달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주연 배우 신유람의 내공 있는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이 영화는 새로운 ‘범털’ 배우 신유람의 리얼 액션 연대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로지 힘으로 교도소를 지배하는 폭력방의 범털과 유일하게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취사반장이 돈과 권력을 등에 업게 되면서 더욱 리얼
내일의 기억99분 /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은 뒤 환영 속에서 미래를 보는 여자가 기억의 퍼즐을 맞춰 가며 남편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진(서예지 분)은 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깨어나지만 모든 기억을 잃었다. 자상하고 세심한 남편 지훈(김강우)에게 전적으로 의존해 떠오르지 않는 기억을 수첩에 적어 되새기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훈과 함께 돌아온 집은 아직 빈집이 남아 있는 미분양 아파트. 지훈과 수진의 집 역시 견본주택처럼 깔끔하지만 생활감도 없다. 아
레 미제라블104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이 영화는 프랑스혁명을 다룬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과 같이 몽페르메유를 배경으로,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시민들의 분노의 노래를 경감 ‘스테판(다미엔 보나드 분)’과 소년 ‘이사(이사 페리카)’를 통해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제7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몽페르메유는 21세기임에도 여전히 빈곤하고 이민자들과 빈민, 경찰과의 마찰로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 전근 온 경감 스테판은 순찰팀에 소속되고, 그는 순
더스트맨92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더스트맨’은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다.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인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가 선사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더스트 아트 버스터’다.태산 역은 영화 ‘겨울밤에’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우지현이 맡았다. 그는 서울역에서 살아가는 홈리스로, 굴다리를 지나다 굴다리 벽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미술 전공생 모아를 만나면서 관심을 갖는다. 모아 역의 심달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슬
아무도 없는 곳83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마다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종관 감독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으로 죽음, 상실 등 삶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한다. 이 영화는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며칠간 만난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그들에게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극 중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엄마의 어릴 적 모습인 미영(이지은)은 삶이 따분하다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학교 후배이자 편집자인 유진(윤혜리)은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말한다. 우연히
자산어보126분 / 역사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자산어보’는 섬으로 유배돼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와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가 책을 집필하며 벗이 돼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이 ‘동주’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흑백영화이다. 순조1년(1801) 신유박해로 정약종은 참수를 당하고, 정약전(설경구 분)과 정약용(류승룡)은 흑산도와 강진으로 유배를 떠난다. 호기심이 많았던 정약전은 성리학 대신 지천으로 보이는 바다 생물에 관심을 두게 되고, 섬 청년 창대(변요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창대는 사학
파이터104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낯선 곳에서 새 출발한 ‘진아’는 우연히 복싱에 매료되고 어쩌다 복서가 된다. 두 탕 알바에 고된 몸으로 오른 링 위에서 그녀가 마주한 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자기 자신이었다. 삶의 발버둥이 아닌 스텝을 가르쳐 준 복싱. 진아는 살아가기 위한 진짜 파이팅을 준비한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영화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동시에 거머쥐고, 제71회 베를린
그리고 방행자93분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어린 시절 취미로 모은 장난감을 시작으로 장난감 박물관 사업을 시작한 장난감 수집가이자 ‘토이키노’ 장난감 박물관 주인 ‘원경’. 삼청동부터 인사동, 수많은 장소를 거쳐 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물했던 토이키노는 언론사의 횡포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원경의 고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어머니 ‘방행자’가 추운 거리로 나섰다. 엄마이자 예술가이자 한 여성이었던 장난감 박물관 할머니 방행자. 원경은 그녀가 손자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특별한 기록을 발견한다. 잊을 수 없는
미나리115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57개 부문 노미네이트, 74관왕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모니카(한예리)와 결혼 후 성공을 꿈꾸며 미국으로 왔다. 그는 미국에서 병아리의 성별을 구분하는 감별사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아칸소주의 시골 농장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다. 제이콥은 심장이 약한
고백99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고백’은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소재에 살인과 유괴라는 어두운 미스터리를 접목했다. 범죄 드라마지만 특정 범죄사건을 묘사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비극적인 현실을 드러낸다. ‘고백’은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하는 텔레비전 뉴스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뉴스에는 국민 성금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보도된다. 같은 날 사회복지사 ‘오순(박하선 분)’이 돌보던 아이 ‘보라(감소현)’가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보라의 아버지는 며칠 뒤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115분/ 로맨스 / 12세 관람가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첫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린거와 그의 첫사랑 치우첸의 이야기로, ‘시간 이동’이란 소재를 이용해 유쾌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그린다. 고등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잃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 대가로 모두의 기억 속에 지워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자 강지강이 선택한 작품이다. 린거의 첫사랑 치우첸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순간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린거는 시간을 되돌려
아이112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 분). 돈이 필요했던 아영은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조금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혁이를 키우고자 하는 영채는 자신보다 더 혁이를 살뜰히 돌보는 아영의 모습에 어느새 안정을 되찾고 평범한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난다.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혁이와 둘만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79분 / SF / 12세 이상 관람가 이 영화는 지구 최대의 위기 속에서 외계인을 찾기 위해 과학 지식 100%, 겁 200%로 똘똘 뭉친 외계인 연구 동호회원들이 생애 최고 위기를 맞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코미디다. ‘독고 리와인드’의 최은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노란색 액체 흔적과 함께 인류가 사라지는데, 외계인 연구 동호회원들이 지하벙커로 하나둘씩 모이며 영화는 시작된다. 동호회 리더 민두환(이현웅 분)과 그의 조수 태하명(태항호)은 무전으로 현 상황을 분주하게 보고한다. 지하벙커로 피신한 백마
세자매115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위태로운 세 자매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이고, 말할 수 없는 기억의 매듭을 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 자매는 각기 다른 환경 속 인물이다. 둘째 ‘미연’은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는 중산층 여성이고 첫째 ‘희숙’은 작은 꽃집을 운영하며 늘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 셋째 ‘미옥’은 아들이 있는 남자와 결혼해 장사꾼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극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이 처한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배역
커넥트96분 / 공포·미스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선사하는 미스터리 온택트 호러 ‘커넥트’가 20일 개봉했다. 센세이셔널한 콘셉트와 숨 막히는 공포로 뉴 호러 패러다임을 선보일 커넥트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미스터리 온택트 호러이다. 커넥트는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발한 설정과 심장을 조이는 연출로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기에 ‘컨저링 이후 가장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