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추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위한 기존 특검법안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부결로 폐기되자 법안을 보강해 다시 발의한 것이다. 권인숙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법안에는 기존에 있던 주가조작 의혹과 민간인 대통령 순방 동행 의혹 등에 더해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특검 수사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권 의원은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특검법’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6
-
-
세입자 청년들이 결성한 주거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은 5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소유권이 아닌 주거권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달팽이 청년들의 세입자 정치선언과 2024 총선 세입자 정책 요구안 발표’ 집회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아도 존엄하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세입자 청년들은 전세 사기, 불법 건축물, 월세 폭등과 같은 주거난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위한 정책이란 미명 아래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기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6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탈당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우리 당도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그런 공천을 해드리지 못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임 전 실장 입장에선 매우 안타까웠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5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를 찾아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지역구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도덕적·법적 문제로 정권 견제와 심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죄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 정권을 심판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공천을 두고서도 "이렇게 심한 공천 파동을 겪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5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양자 TV토론이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 한 위원장의 거듭된 제안에 이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대화가 먼저’라며 거절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4일 이 대표를 향해 양자 TV 토론에 응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대정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당 대표들이 TV 토론 생방송에서 장시간 토론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KBS뿐 아니라 SBS,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5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입당식 인사말에서 "김 부의장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돼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며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다. 김 부의장이 함께하게 됐기에 저희가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국민의힘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5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1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 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백범 김구 등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김 부의장은 3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 해결, 국민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 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도부는 공동대표 2인 체제로 운영되며, 민주당 윤영덕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창준위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고,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운동 등 다양한 활동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등 경륜을 두루 갖춘 윤영덕 의원을 공동대표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 평교사 출신으로 교권보호운동 상징인 백승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이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최종 폐기됐다.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추가 범죄 혐의를 구성해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부결 후 기자들과 만나 "또 다른 특검법을 준비하겠다. 김 여사와 관련해 최근 명품백이나 양평 고속도로 등 논란이 많다"면서 "추가된 범죄 혐의와 관련된 부분으로 특검법을 재구성해 발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김 여사 주가조작 특검법 처리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민주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국민의힘이 범야권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반국가 세력의 국회 입성을 도와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주도로 진보당 등 범야권세력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창당하는데 대해 "반국가 세력에게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가체제를 위협했던 세력에게 국회 입성 기회를 대놓고 열어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이런 세력들이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2일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일준 변호사를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공관위원 구성도 마쳤다. 공관위원은 유 위원장을 포함해 총 3인으로 전종학 변리사와 전혜진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이 합류했다. 3인 모두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작업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작업을 연계해 혼선을 최소화하며 한동훈 비대위원장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3.04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한 지 3일이 지났지만 대부분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스승과 환자, 나아가 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을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또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로서, 전공의들에게는 의료 현장을 지킬
중앙정치
강봉석 기자
2024.03.03
-
행정안전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위원회 총 1천362개를 정비한 결과 위원회가 453개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행안부는 2022∼2027년 5년간 총 3천 개 정비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지자체에 안내하고, 매월 전체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적을 점검하는 등 위원회 정비 작업을 벌여왔다.정비 유형별로는 폐지·통폐합 671개, 협의체 전환 28개, 비상설화 651개, 존속기한 명시 12개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시도에서 388개(평균 22.8개)가, 시군구에서
중앙정치
강봉석 기자
2024.03.03
-
국민의힘은 28일 소방·경찰·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제복 공무원 처우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당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소방공무원 수당 현실화 등을 포함한 내용의 공약을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 근무수당을 현행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22년간 동결된 화재진압 수당도 8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화재진압 소방대원과 119 구조구급대 출동 수당 단가를 현재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상한액도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인상한다. 또 소방공무원도 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10년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2.29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근로소득 세액공제 확대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포함한 ‘총선 직장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운동시설을 방문해 공약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근로소득 세액공제 확대를 위해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과 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소득세 기본공제를 가족구성원 1인당 연 150만 원에서 연 2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근로소득자 본인의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 연 200만 원 한도로 15%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이외에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자녀의 체육시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2.29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공천 불만으로 현역의원들이 탈당하는데 대해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 재고 요청에 대해서도 "당과 개인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다. 그는 "가까운 사람을 꽂아 넣는 국민의힘 방식 공천을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2.29
-
더불어민주당이 ‘선구제 후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단독으로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상정하고 단독 처리했다.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선구제 후구상권 청구’ 방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혹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서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중앙정치
박태영 기자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