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절부터 외국인과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소송을 도와드렸습니다. 내세울 만한 일이 아니라 부끄럽네요.”서글서글한 인상과 겸손한 태도가 인상적인 김태진(39·연수원 33기·사진)변호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며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외국인들에게 법률 상담은 물론, 무료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원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매여울 봉사회(이하 봉사회).지난 2006년 봉사활동에 뜻 있는 주민 13명이 만든 이 단체는 현재 25명의 회원이 함께 한다.이들은 매달 첫째주 화요일 영통구 매탄동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또 미용봉사가 끝난 뒤엔 직접 음식을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훈훈한 옹달샘 사랑 나눔을 사회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는 여성공직자들이 있어 화제다.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명랑한 사회풍토 조성과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고, 아름다운 나눔문화의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1년 4월 20일 창단한 안산시 여성공직자 모임인 옹달샘봉사회(회장 전복희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 소장)가 그 주인공.국제적십
당최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다. 기름이 잔뜩 묻은 작업복 속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까지 했다. 도올 선생이 자신의 상징인 한복을 대신해 양복을 입은 듯하다. 이유를 물었다. 지난해 입학한 한 전문대학 초청 강연에서 정비명장이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란다. 자동차 정비를 하기에는 가게가 비좁다. 가뜩이나 비좁은 작업장 한쪽에 채소가 잔뜩
“4년을 근성으로 버텨 왔습니다. 공동체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인천시 중구의 ‘송월 다문화 공동체’는 다문화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토요다문화학교와 ‘파랑새’라는 이름의 빈티지숍을 운영한다.송월교회를 기반으로 형성된 공동체는 평일 놀
“긍정적으로 변해 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봉사에 대한 참뜻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한결같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기부활동을 펼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우체국 정원교(44)노동조합 지부장이다. 정 지부장의 본격적인 봉사활동의 시작은 지난 2002년 만들어진 우체
‘집’이라는 단어를 명사로 해석하면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더위·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그래서 집은 아늑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는, 또는 가정이나 나를 보호해 주는 울타리 같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 이같이 집은 누구에게나 기대치는 같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환
“힘들어하는 모든 이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대한어머니회 수원시지회는 장애아동,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단체는 매달 3차례 수원시 장안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방문해 도시락, 간식을 30명의 장애아동에게 제공하고 미술치료사와 함께 치료를 돕는다.
학교 현장에서의 교권 침해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의 비행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학교와 가정,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감과 위화감은 달라진 것이 없다.20세기 초반 미국 교정공무원에 의해 생겨난 BBS(Big Brothers and Sisters)운동이 국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언어적 차이로 불이익을 받는다. 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친다는 건 언어적 장애를 치유하는 의미있는 일이다.” ‘외국인 근로자 한글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준모(48)인천서부교육지원청 기획재산팀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인천외국인인력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한
“이웃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봉사는 더 쉬워집니다.” 수원지역에서 홀몸노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봉사단체가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활동하는 ‘지리봉사단’은 지난 2005년 5월 8명으로 시작해 현재 30명의 단원이 함께한다.박경숙(56·여)지리봉사단장은 “
세월이 흐를수록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여 년째 시흥시 신천동 등 소래권 홀몸노인들을 초청, 효도잔치를 펼치는 주부가 있어 화제다.더욱이 홀몸노인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배우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시민대학도 운영하면서 현장학습은 물론 실버가요제, 장수사진 촬영, 생신잔치 등의 선행은 이미 지역사회를 넘어 인근 도시까지 귀감의 대상이
“다가오는 2014장애인아시안게임(AG) 성공 개최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봉사회로 이끌겠습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를 뜻하는 ‘곰두리봉사회’는 지난 1988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차량 봉사대로 출발했다. 그러던 것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봉사자들의 참여가 확
‘괭이부리말’과 ‘아카사키촌’은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쪽방촌으로 한국전쟁 직후 피란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 인천지역에는 동구 송림동, 중구 북성동과 인현동, 계양구의 작전동과 효성동 등에 쪽방 360여 가구가 생활하며 거주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들이다.‘인천쪽방상담소’는
“꽃을 통해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긍정적으로 변해 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봉사에 대한 참뜻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원예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기부활동을 펼치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이들은 바로 화성시생활원예연구회로, 지난 2008년 생활 속의 원예활동을 통해 시
침체된 경기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서민들의 생활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들에게 힘이 돼 주는 슈퍼 우먼들이 있다. 화성시 최초의 여성 라이온스 클럽인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소속 매홀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그 주인공.국제봉사단체인 라이온스의 특성상 봉사는 그들에게 일상화돼 있지만 매홀 라이온스 회원들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ldqu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아이들이 교감을 통해 서서히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예비 교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아르바이트나 여행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 할애해도 모자란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재능 기부활동에 나서 화제가 되
“나이가 들어 집에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았던 곳도 아파 힘들어요. 30여 년 동안 해 왔던 봉사활동이라 이제는 일상 생활이 됐고, 나보다 더 어려운 홀몸노인들을 보살필 때는 마냥 행복해요.”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그의 나이 40대 중반이 됐을 무렵 동네 부녀회에서 우연히 실시한 ‘바르게살기운동’에 참여해
“봉사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니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돼야 해요.”수원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 봉사회’(이하 봉사회).지난해 11월 설립된 이 단체는 처음 3명으로 시작해 현재 80명의 회원
김용복(66)인천시 부평구 산곡1동 20통 통장은 주민들에게서 슈퍼맨으로 불린다. 동네 주민 누구나 언제, 무슨 일이 생기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의 능력이 가장 빛을 발한 건 동네의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 유치에 누구보다 앞장서 주민들의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든 점이다.노후 주택이 많은 산곡1동은 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