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다가도 갑자기 숨을 멈추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다.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은 15.8%로 나타났다. 최근 비만 등 수면무호흡증 원인 질환이 증가해 유병률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를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는 수면 중 상기도 일부의 조직 진동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폐쇄를 동반해 산소 저하를 일으키는 것이다. 코골이 환자의 20~70%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된다고 보고되고 있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경기북부경찰청은 신호를 어긴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20대 A씨 등 5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알렸다.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과 사고를 내고 합의금으로 2억2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이들은 신호위반 등이 빈번한 교차로와 같이 보험사기가 쉬운 장소를 미리 선정한 뒤 렌트차량으로 반복 배회하다 신호위반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냈다.더욱이 피의자들
15일 오전 2시 39분께 화성시 마도면 A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인력 80여 명과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건물 1개 동이 소실됐고, 건물에 있던 관계자 B 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가천대 길병원은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기관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5일 알렸다.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인체 장기의 특성과 인간의 시각적 분석 능력의 한계, 의료진 개인 역량에 따라 내시경 검사에서 암 등 병변을 완벽히 판별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그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와 함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 측이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전투표 조작으로 당선됐다’며 제기한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의 무효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박윤성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대표 황교안) 사무총장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2022년 6·1 경기지사 선거 무효 소송을 지난 달 12일 기각했다. 선거무효 소송은 대법원 단심제로 진행된다.박 사무총장은 개표장에서 촬영한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모습 동영상,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100매씩 묶어놓
인천 송도국제도시 수변공원 2단계 공사가 늦어지면서 예정부지 내 불법·무단 경작이 늘고 있다.14일 2단계 공사 예정지 일대는 구역을 나눠 울타리까지 두른 불법 텃밭이 대규모로 형성돼 있었다. 텃밭은 웅덩이를 파 물을 담아놓은 시설을 비롯해 비닐하우스까지 지어놓기도 했다. 비닐 바닥덮기 작업을 끝내 놓은 곳도 많았다.햇빛을 피하기 위한 파라솔과 의자 같은 장비나 농사 관련 폐자재가 널브러져 있고 곳곳에 쌓아놓은 퇴비 탓에 악취도 났다.연수구 송도4동 주민 김모(46) 씨는 "엄연히 불법이 아닌가. 땅을 무단 사용하면서 뻔뻔하게 카라
인천지역 내 무인으로 운영하는 유료공영주차장이 주차요금을 내지않고 무동력 차량을 장기간 주차하는 얌체족에 말썽이다.14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역 인근, 한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듯 먼지가 가득 쌓인 무동력 카라반이 주차돼 있었다. 이 카라반 바퀴에는 이동제한 장치도 설치됐다. 논현동에 사는 김모(53) 씨는 "족히 몇 달은 된 듯 오랫동안 카라반이 주차돼 있다"며 "차량 번호판이 뒤에 달려 주차장 관리 주체가 어떻게 요금을 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법이 개정
최근 인천시 계양구가 운영 중인 귤현동 ‘귤현 북카페’ 축소·통폐합 문제가 거론돼 지역이 뒤숭숭하다.구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했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주민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부터 구 온라인 소통창구에는 ‘귤현 북카페를 지켜 달라’는 내용의 글이 여럿 게재됐다.귤현동 주민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들은 귤현동 유일 주민 문화복지공간인 귤현 북카페의 축소·통폐합 움직임을 반대한다며, 지역주민과 소통 없는 일방적 행정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했다.귤현동 새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대청도 해안에 쌓여 가는 쓰레기 처리를 요구했다.14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에 위치한 국가지질공원 내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백령도 두무진 일대와 대청도 농여해변 사주에서 다량의 해안쓰레기가 관찰됐다.환경운동연합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와 바닷속 침적쓰레기가 바람과 파도에 밀려 쌓이고, 특히 큰 파도가 일거나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시기에 더 많은 해안쓰레기가 쌓인다"며 "대청도 기름아가리나 독바위해변과 같이 접근
○…2년 동안 직원 20여 명에게 임금 3천여만 원을 제때 주지 않은 50대 사장이 실형 선고에도 법정 구속은 면해.○…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인천에서 가구 설치 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원 27명의 임금 3천여만 원을 제때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과거에도)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여러 건 있다"며 원청 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고도 임금을 체불해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 복구를 하라"며
최근 프랑스의 한 비건(Vegan) 여부 심사 기관인 이브(EVE)가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쓰는 사내 웹하드 비밀번호를 ‘dog24cn’으로 설정하는 등 혐한 행위를 한 행적이 불거지면서 국내 비건 화장품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브는 2019년 4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A업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비건 인증 요청을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이브와 A업체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였다.A업체에 따르면 그간 이브의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600여 곳이다. 인증 받은 제품은 화장품이 대부분이며, 4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주말동안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와 공연이 안산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 화랑유원지 416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는 13일 기억문화제가 진행됐다. 기억문화제에는 세월호참사10주기안산위원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조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경기아트센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16안산시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 협력으로 이뤄졌다.사전 행사로 야외미술전시,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등을 진행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했다. 특히 강산에 밴드의 공연에 이어 시민 4천160인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25개 교육지원청에서 활동할 전담조사관은 공모를 거쳐 모두 506명을 위촉했다. 2일 기준 도내 학교폭력 사안 1천278건을 이들에게 배정했다.전담조사관제를 시행했지만 일선 학교 현장
해군 함대 관련 공사 수주를 비롯한 각종 편의 대가로 해군 군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방산 납품 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김민상·강영재)는 뇌물 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철도장비 제조업체 회장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10월 해군 함정을 해상에서 육지로 올리는 작업(선거)을 담당하는 선거공장의 책임자인 해군 군무원 B(4급 서기관)씨에게 10억여 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는
파주시 광탄면 나무 책상 제조공장에서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께 불이 났다.불은 공장 3개 동 1천600㎡와 자재, 집기류 등을 태워 5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74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나무 자재 등이 타면서 잔불이 남아 14일 오전 3시 4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6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파주=이준영 기자
"맥도날드 매장 여러 곳을 들렀는데 전부 품절입니다."춘식이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구하려다 실패한 이모(32)씨는 14일 한숨을 쉬며 이처럼 말했다.한국맥도날드와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12일 한정판 ‘춘식이 팩’을 출시했다. 고구마튀김과 음료(M), 한정판 춘식이 인형 1종(총 4종)으로 구성한 상품이다.춘식이 팩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장 곳곳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이 씨처럼 품절에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잇따랐다.이에 반해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 물품 거래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