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습니다. 또한 이들과 함께 도약하고 성장하는 금융파트너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한 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보증기관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올해 인천신보가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하나는 역시 소기업·소상공인 보증 지원 강화다.조 이사
"경력단절 여성 지원도 중요하지만, 여성이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여성기업에 힘을 실어준다면 지역경제가 탄탄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이은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은 최근 위축된 일자리 시장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이 지회장은 "뉴스 등에서 ‘앞으로 없어질 직업’에 대해 나오는데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기계가 마트...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며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인천 루원시티와 검단새빛도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뚫리면서 건설사들의 최대 경쟁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지난 2일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수종(54)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장이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꺼낸 말이다.김 본부장은 "2006년 개발계획 수립 이후 10년 만에 루원시티를 착공하고 사업을 정상화하게 됐다"며 "3차례 공모가 무산된 청라...
"지금 인천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 일을 고민하고 당장 실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인천상공회의소 역시 민간 차원에서 지역경제에 맞는 어젠다를 제시하고, 인천 주요 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입안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인천상의 이창훈 경제산업부장은 "2016년은 국내외로 예기치 못한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은 해"라고 회고했다.연초에는 중국 경제 불안, 국제유가 하락,...
"인천항은 경쟁력을 높이는 게 가장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항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광양항·부산항과 같이 저렴하게 관련 업체에 공급해야 한다."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은 인천항만 배후물류단지가 계획된 것보다 축소돼 물류·제조업 등이 타 항으로 이전하며 물동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인천항은 신항 터미널도 생기고 영업 성과가 있어 컨테이너 물량이 매년 일정 부분 늘
"개성공단 시범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남북경제협력사무소가 설치된 초창기 남북경협 시절, 남한사무소에서 우리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해 봤기에 지금 누구보다도 개성공단 피해기업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지난 2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창철(55·사진)전 공단 기획조정실장의 말이다.김 본부장은 "중진공이 남북경협의 초기 멤버로서 18곳에 이르는 인천 지역 개성공단 피해기업의 정상화를 ...
"융합이 답이다. 같이 힘을 모으고 하나로 합쳐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영수(53)㈜진영LDM 대표의 말이다. 융합(融合)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 서로 구별 없이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만드는 일’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 융합은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인문과 기술이 하나의 범주로 여겨지고, 방송과 통신망이 결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
"새해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한다. 수도권 경제의 주축인 인천항도 예외일 수는 없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겠다."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인천항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각층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새해 위험적 요소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올해는 지난해 착수한 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과 내항 재개발,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등 인천항 기능재
1"지역 중소기업들이 워낙 영세해서 사실상 해외 수출을 전담하는 고급 전문인력을 따로 둘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글로벌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합니다."임복록(61)한국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말이다. 임 위원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트레이드(Trade) SOS 무역애로건의 종합지원사업’을 맡고 있다. 지난 ...
"인천이니까, 인천이어서 가능하다."인천시 김순호(56)경제산업국장은 내년 누구보다 바쁘게 뛸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시 경제사령탑에 앉은 지 이제 100일을 조금 넘긴 김 국장의 책상에는 시 산하기관과 각종 경제단체에서 올라온 보고서가 수북이 쌓여 있다.보고서의 내용을 일일이 요약해 옮겨 적은 메모지를 꺼내 보이며 내년 경제전망을 설명하는 김 국장은 모두가 걱정하는 내년 경제를 어둡게 보지만은 않았다. 불확실
"새로운 원료를 발굴하고 자동차 엔진허브 트랜스미션 부품의 독창적인 제조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3천만 불 수출탑’은 그동안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한 값진 보답일 것입니다."지난 8일 인천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2016 인천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3천만 불 수출탑’을 거머쥔 조환수천일엔지니어링㈜ 대표의 수상 소감이다.한국지엠의 대표적 협력사로서 6년 연속 흑자를 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부동산규제 정책(11·24) 등으로 내년도 민간아파트 분양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협회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발주처와 공기업, 민간 대형 건설사업장을 찾아다니며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보다 열심히 세일즈할 것입니다."지문철(53·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도 지역의 전문건설업은 힘든 시기를 맞게 될 것이...
"인천에서 기업하는 CEO를 돈벌이에만 치중하며 지역사회에 전혀 이바지하지 않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말로는 기업이 경제수도 인천의 성장 동력이라 하면서 반기업 정서에 기반한 이율배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인천에 정착하지 못한 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인천상공회의소에서 대중국 통상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임기운 경제통상부장은 힘든 경영 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지역 CEO의 처지를 누구
‘어울(oull)’은 순수 우리말로 ‘여럿이 조화돼 한 덩어리로 크게 된다’는 뜻의 ‘어우르다’의 준말이다. 인천의 다양한 화장품 제조사가 ‘어울’이란 공동 브랜드로 뭉쳐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전면에 김창수(52)어울 유통대행사 총괄본부장(대표이사)이 있다. 지난 1일 한중 FTA 경제협력시범지구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중국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홍보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그를 만났다. 마침
"산업 전체적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가 필요한 시점이다. 1∼3차 산업혁명을 넘어 ICT 융·복합에 따른 4차 산업혁명에 우리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4차 산업혁명을 외면하고 따라가지 못하면 미래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인천·김포 등 서부 지역 2만여 개 중소기업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박종근(57)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장의 말이다. 기
바이오제약 산업을 흔히 ‘꿈의 산업’이라 부른다.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분야다. 그런데 회사를 설립한 지 반년도 채 안 돼 6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은 벤처기업이 있다. 그리고 내년 2천500억 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세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한다.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는 ㈜폴루스(POLUS)의 박주호(47)사장을 만난 건 그의 성급한 성공 신화를 듣기 위해서가...
"회사의 이윤보다 환경이 먼저입니다.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린 것이니까요."㈔인천시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제5대 회장을 맡고 있는 조덕형(60)㈜덕성그린텍 대표는 평생을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몸바쳤다.조 회장은 1970년대 후반 독일·일본 등 고가의 수입 장비에 의존하던 여과 집진 장치의 일종인 백필터(bag filter)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당시만 해도 국내 목재공장에 집진기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은 많고,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범죄도 자주 발생한다."금융교육 전도사를 자처하는 황인하(51·사진)금융감독원 인천지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개원한 금감원 인천지원의 산파 역할을 한 그는 "인천에 진 빚이 있다"며 재임기간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감원이 설립되
"인연을 맺은 해외 바이어와는 수백 번, 수천 번 연락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로또’처럼 찾아온 행운이 아닙니다.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리면서 상대방 스스로가 문을 열어 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해 동유럽 굴지의 기업과 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무역기업 ㈜에스제이오토 정숙희(42)영업이사의 말이다.2007년 자본금 2억 원, 사원 수 6명으로 인천시 연수구 옥
"김영란법이 부정청탁을 막기 위한 최적의 수단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 지원 활동에 족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박선국(54)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법 시행을 1주일 여 앞두고 그는 사무실에서 예정됐던 모임을 취소하고 조정하느라 전화기를 분주히 돌리고 있었다."기업이 무엇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