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동서(古今東西)를 통틀어 인민들의 등을 타고 앉아 온갖 호의호식을 하면서 폭압정치를 자행하던 독재자의 말로는 비참하기 그지 없다. 일찍이 고대 로마의 네로황제를 비롯해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그리고 저 중동 이라크의 ‘후세인’과 리비아의 ‘카다피’, 이집트의 ‘무바라크’ 같은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가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중동의 예멘에서는 무려 33년간 반인민적인 폭압적 독재정치를 해오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내...
북한의 반인륜적 폭압 행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왔지만 지난 13일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의 폭거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3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JSA, 즉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의 한 병사가 한국 측으로 귀순을 시도했다. 당시 북한군은 이 병사를 향해 권총과 AK 소총 40여 발을 난사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 병사가 총격을 받고 군사분계선 남측 50m 지점에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확인 사살을 하듯 그의 등뒤에 또다시 총을 쏘았다. 이 때문에 총알은 이 병사의 골반을 부수...
전세계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날이 갈수록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북한핵과 미사일에 대한 강경한 응징과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재확인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외톨이’가 된 북한의 대내외 사정 역시 매우 심각하게 되고 있다. 한때 북한과 전통적 친선과 혈맹을 강조하던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의 이행-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가운데 북한의 주요 수출품이었던 석탄과 철광석, 섬유제품이 설 땅을 잃었는가 하면, 원유와 식량 등의 수입조차 원활하지...
핵실험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반평화적 도발행위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대북제재와 압박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이었던 미얀마와 베트남, 우간다 등에서도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을 강제적으로 추방함으로써 ‘북한고립화’를 위한 조류가 매우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이런 국제적 추세나 흐름을 애써 외면하는 가운데 ‘핵이나 미사일개발’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온갖 구실과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이런 북한의 견강부회(牽强附會)적 행태는 각종 매스컴을 동...
지난 10일은 ‘당(黨) 우위국가’인 북한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선로동당’이 창당된 지 7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가 시사하고 있는 바와 같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선로동당의 창당기념일이었기 때문에 내외 일각에서는 ‘당의 상징성’을 중시하는 북한당국이 이날을 전후해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추정하는 가운데 예의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그러나 북한은 이보다 3일 앞선 7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
지난 9월 초 6차 핵실험을 자행한 북한은 이후에도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반평화적 도발행위를 일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정은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가운데 "말귀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제 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 강변하면서 "트럼프가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 역설했다. 이런 북한 당국과 김정은의 안하무인(眼下無人)격인 행...
북한이 자행한 6차 핵실험의 여파는 날이 갈수록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이제까지 취해 왔던 대북제재의 강도와 범위를 더욱 심화 확대시키는 차원에서 중국, 러시아 등과 협의를 계속해 금명간 그 구체적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멕시코의 외무부에서는 자국 주재 북한대사 김형길을 ‘기피인물’로 지정해 "72시간 안에 멕시코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인도에 이어 북한의 3대 교역국인 필리핀에서도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인 ‘성 김’의 전언에 따르면 지난 8일 북...
북한이 지난 26일에 이어 29일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29일의 미사일 발사는 고도 550㎞, 사거리 2천700㎞로 1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탄착돼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반평화적 도발 행위였다. 전세계 국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화해 협력을 추구하는 가운데 국가 번영과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나, 오직 북한만이 2천400만 인민의 비참한 생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독재자 김정은만을 위한 우상화, 신격화에 광분하고 있다. 즉 북한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3...
미국과 북한 간의 상호 비난과 위협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한반도에서의 이른바 ‘8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된 문 대통령의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사가 내외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현재로서는 핵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김정은 정권을 두고, 특히 ‘가상(假想)의 위협이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된 핵동결을 또다시 주문한 것 자체가 순진한 발상이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국민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안을 한 것이 비현실적이다"라는 비판이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리...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관한 공감대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제의 보위와 안전’을 구실로 한 북한의 반평화 도발행위는 날이 갈수록 그 도(度)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우리의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차원에서 새롭게 관계를 형성해 보고자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나 접촉을 대거 승인하면서 남북군사회담, 적십자회담 등을 거듭 제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그 저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보는 관점이나 접근방법 여하에 따라 다양하게 답(答)을 도출할 수 있을...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맛이 난다’는 말처럼 이전 정부와는 달리, 정부 요직의 인사나 주요 정책을 새로운 차원에서 수립하고, 또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경색국면에 처해 있던 남북한 관계를 풀어 나가기 위해 매우 전향적인 입장과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정책 중의 하나가 바로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연설에서 밝힌 이른바 ‘신베를린 선언’으로 불리우는 ‘대북구상’으로 이 연설에서 "오는 10월 4일 민족 최대의 민속명절인 추석이자 ‘10·4선언’ 채...
북한이 지난 4일 평북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발사한 자칭 ‘화성-14형’이라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생명을 직접적으로 크게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반평화적 도발 행위이기 때문에 전세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런 도발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에, 그리고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7·4 남북 공동성명’ 발표 45돌을 기해 이뤄졌기 때문에 그 저의(底意)가 자못 심중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한동안 꽉 막혀 있던 남북 관계에 조금이나마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나, 북한은 이런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전향적 움직임과 호의에 대해 이달 초까지 벌써 5차례에 걸쳐 매주 1번꼴로 ‘화성-12호, 북극성-2형’ 등과 같은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행위로 대답해 나섰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유진벨재단’ 등 무려 47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과 방북 및 대북 물자 반출 신청을 승인하는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민간교류에 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새롭게 돛을 올린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여 동안 쌓였던 적폐(積弊)를 풀기 위해 나름대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전체 국민의 근 90%에 달하는 폭발적인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이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으로부터 피격당한 이래 이렇다 할 진전 없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민간단체들의 대북접촉 신청을 승인하는 등 매우 전향적인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26일 말라리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3주가 넘어서고 있다. 역대 다른 정권과 달리 새 정부는 오랜 기간 경색국면에 처해 있던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나름대로 매우 능동적인 입장에서 대북정책을 전향적으로 풀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개꼬리 3년을 묻어둬도 황모가 되지 못한다’는 속담처럼 새 정부가 출범된 지 3주가 지나고 있는 지금, 북한의 행태는 과거와 별반 다름없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한 이른바 ‘화성-12형’을, 21일에는 일본의 오끼나와 등 일본 전역을 타격...
5월에 접어들면서 세계 유일의 냉전지역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의 역학구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즉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1인독재’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체제, ‘보통국가화’를 지향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정권, ‘강한 러시아’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는 푸틴 정부, 그리고 지난 9일 새롭게 출범한 우리나라의 ‘문재인 정부’ 등이 이런 한반도 역학구도에서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 모두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전세계적인 화해협력 추세에 발맞춰 가는 가운데 자국(自國...
지난 4월은 한반도의 정세와 관련해 유난히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 한반도 정세가 평시와 같지 않음을 잘 대변해 줬던 그런 달이었다. 대량살상무기(WMD)에의 미망(迷妄)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북한이 3차례에 걸친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졌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했는가 하면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의 방한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아베’ 총리 간 연쇄적인 전화 통화, 그리고 핵 항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지역 배치 등이 이뤄졌던...
지금 지구촌의 모든 국가들은 나름대로 자국의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후진국인 아프카니스탄, 토고 등 몇몇 아프리카의 독재국가, 그리고 북한에서만은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이런 자국 국민들의 행복한 삶이나 생활질(Quality of Life)의 향상이 아니라 최고통치자의 개인우상화나 신격화에 배정되고 있다. 특히 북한과 같은 경우는 모든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가정권의 우상화, 신격화에 배정되고 ...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핵개발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뒀던 5일 오전 6시 42분께 또다시 함경남도 신포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월의 ‘북극성-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그리고 지난달 22일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 발사에 이은 것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공분을 자아내는 반평화적인 도발행위이다. 특히 이번 발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되는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정상...
1945년 일제의 질곡(桎梏)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70여 년에 이르기까지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정권의 행태를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그 나물에 그 밥’임을 알 수 있다. 살아 생전 김일성은 자신의 정적(政敵)이라 간주하면 없는 죄도 억지로 뒤집어 씌워 무참하게 숙청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며, 김정일 역시 그 피를 그대로 이어받아 ‘심화조사건’ 등을 통해 수만 명의 무고한 목숨을 빼앗았다. 그러나 이들 부자의 행각은 그 정도나 규모면에서 볼 때 오히려 약하다고 평가될 만큼, 이제 겨우 30대 초반에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