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일 인천시가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에서 인천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 설립 운영 타당성 검토안을 통과시켰다. 연이어 기호일보를 통해 복지재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고글이 실렸다. 필자는 복지재단 추진 논쟁의 이면을 시민에게 알리고 올바른 판단의 기회가 제공돼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많은 시민사회가 복지재단 설립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우선 유정복 시장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무리하게 복지재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동일한 위원회에 동일 안건이 상정된 바 있다. 당시는 ‘유사·...
인천복지재단이 설립될 모양이다. 얼마 전 인천시는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복지재단 설립을 통과시켰다. 인천복지재단 설립은 민선6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민들은 새로운 시장이 내세운 복지공약의 실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정난과 복지계의 반대로 설립·운영이 보류된 상태에 있었다. 아직도 일부 시민단체와 복지계가 ‘인천복지재단, 꼭 필요한가?’ 질문하지만 인천시의 복지환경을 볼 때 반드시 필요하다. 복지 부문에 있어서 인천복지재단 설립은 매우 시기적절한 정책이다. 세...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미 80대를 훌쩍 넘어섰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8년에는 14.3%, 2026년에는 20.8%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의 건강 약화와 경제적 어려움, 고독과 무위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자살을 가중시키고 있기도 하다. 최근 각각의 전문 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되고 있으나 대상의
인천시민은 유정복을 시장의 자리에 앉혔다. 여론조사에서도 열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지역보다 정권에 엄격했던 인천시민이 유정복을 시장으로 선택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이제 유정복 민선6기 시장이 파격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차례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들은 유 시장이 공약과 그의 비전을 잘 수행해 나가도록 감시하고, 능력과
요즘 나라 안을 떠들썩하게 하는 핫이슈가 기초노령연금이다. 소득수준과 연계하거나, 국민연금과 연계해 20만 원 정도를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지급이 되든지 현재의 노인층만을 고려한 정책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며 첫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박근혜 대통령은 작년 대선 당시 65세 이
따르릉~ “여보세요? 원장님 그동안 잘 계셨어요? 인천시 000보육원에서 사무국장을 구하는데 좋은 분 추천 좀 해주세요.” “원장님 모르세요?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사무국장이 인천시에서 일하는 사무국장보다 연봉 1천만 원 가량 많은데 누가 인천으로 가겠어요? 앞으로 격차는 더 벌어질 텐데요….” 참으로
정부는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70%(40년 보험료 납부 시 받는 연금액이 평생 평균 소득의 70%임을 의미)에서 60%로, 그리고 다시 2007년 말 40%로 낮추었다. 노인빈곤 문제가 극심한 가운데 기초노령연금이 해결책으로 나왔으나 노인 30%를 제외하는 등 대상범위가 모호하고 급여액은 애초 약속한 만큼 인상되고 있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행 기초노령
“만약 몇 년간 무인도에 갇혀 살면서 단 한 가지 정보만 얻을 수 있다면 나는 인구 구성 변화에 대한 정보를 택하겠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필코 회장의 말이다. 현대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도 “미래와 관련된 것 가운데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인구통계”라고 말한 바 있다. 21세기의 세계적 추세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이하 기초수급자) 위주의 기존의 선택적 복지에서 벗어나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시행한 제도이다. 노인의료비 절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의 모토로 2008년 7월 1일 시작된 이 제도가 올 7월이면 5주년을 맞이하게
그렇다면 과연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정부는 수많은 어린이집을 소수의 담당자로 하여금 관리감독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매번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어린이집을 폐쇄한다고 강하게 공권력을 사용하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며 누가 돌보아야 하는 것인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어린이집을 설립, 보육서비스에 이바지하는 어린이집 원장과 대학에서
정부는 지난 5월 30일 국회에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 보육 특별대책’을 주제로 당정협의를 갖고 보육시설의 급식·안전 강화와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0~5세 영·유아 보육시설의 아동학대와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보육시설 종사자가
최근 정부가 아동·노인시설 내 학대 문제를 전체 돌봄 시설 문제로 보고 학대근절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시설 내 상주 인력을 두고 학대를 감시하고 학대 신고포상금도 1천만 원까지 늘린다고 한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돌봄 시설 인권보호 및 학대 근절대책’에 따르면 20일부터 복지부 내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경상남도가 적자를 이유로 진주의료원에 ‘폐업’이란 극약 처방을 하자 지역에서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보건의료노조 및 시민단체와 경상남도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의료원 해산의 근거가 될 조례 개정안에 대한 심의가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임시회가 열리는 25일은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진주
미국에도 ‘2학년 병’(sophomoric illness)이란 말이 있다. 주로 고교나 대학 2학년 때 겪는 증세를 일컫지만 단어에 ‘아는 체하는’이란 의미가 담겨 있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중2병의 시초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엔 유독 감성적이고 말수가 적으며 우울증에 걸린 듯한 사
올 7월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한 지 5주년이 된다.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출발한 제도가 아직도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다. 이 시점에서 이 제도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에 몇 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고자 한다.첫째,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등급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2012년 12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장기요양
사람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작게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시작해 점차 학교·사회라는 거대한 환경속에서 살아간다. 치열한 생존환경 속에서 각자의 꿈을 위해 쉽게 갖기 어려운 전문적 직업을 선택하고, 사회적 기여를 통해 부(富)와 높은 사회적 지위 등을 누리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자 한다. 시대마다 선호 직업들이 있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많은 청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리는 사건 중 하나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에 관한 문제다.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할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한 선택을 하게 된 원인에는 가정의 붕괴 및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부재라는 큰 원인이 있다. 성적에 의해 평가되는 사회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생명존중이나 타인 존중이라는 인격적 소양을 갖출 시간이 없는
인천시가 2016년까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가칭 ‘인천시아동복지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설립 이유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에 의한 사망사건 등 점차 늘어나는 아동학대 사례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민간조직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공조직인 인천시 공무원들의 좀 더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하기 위한 취지이
최근 사회복지시설에 인권문제가 화두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이후로 많은 사회복지시설이 인권침해의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인권침해의 문제는 잘못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아동보육시설·장애인시설 등 곳곳에서 잠재하고 있거나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인천에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상습폭행 등 각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 기관이 사회복지관이다. 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과의 직접적인 관계와 소통을 통해 욕구를 파악하고 욕구에 부응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보호서비스의 제공, 자립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의 기회제공, 가정기능 강화 및 주민 상호 간 연대감 조성을 통한 각종 지역사회문제를 예방·치료하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