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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3월 도시농업 6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 단체들은 각 단체의 특성에 맞춰 치유텃밭 조성 및 운영,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도시농업 홍보, 재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렇게 도시농업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복잡한 도시생활 속에서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농업은 단순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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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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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세월과의 싸움이며, 절대 왕도는 없다. 그래서 농업은 ‘타이밍의 예술’이다. 비 내리기 전 한발 앞서 김매고 씨 뿌리면 작물이 알아서 자란다. 사람이 심고 하늘이 비를 내린다. 이럴 때 농사는 자연이 짓는 것이고, 사람은 단지 자기 몫을 할 뿐이다. 농사는 자연에 순응할 때 심은 만큼 거둔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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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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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학파 경제학자인 프리드리히 리스트(F. List)는 자유무역에 강력하게 저항했다. 이유는 자유무역주의는 경제적으로는 이득이 생길지 몰라도 환경에는 반(反)하는 무역체제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시장질서상 강대국에게 유리하고 약소국에게 불리하다. 미국 등 강대국은 이 같은 환경에 대한 기본 인식을 결여한 채 지금도 모든 나라에 자유무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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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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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용어를 이해의 용어로 바꾸면 어떨까? 일상에서 내용과 다른 용어는 오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내용에 알맞은 올바른 용어의 사용은 이해당사자의 오해 소지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일처리를 투명하게 한다.금융 분야에서는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용어의 순화가 두드러진다. ‘수장부’와 같은 어려운 말을 ‘손바닥’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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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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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기분 좋게 하는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정기는 사람들의 건강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겨우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은 캠핑을 준비한다. 캠핑(Camping)이란 산이나 들녘 또는 바닷가 등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생활을 뜻한다. 캠핑의 출발은 적지를 점령해 나가면서 군사들이 쉴 곳을 만들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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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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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날로그마을이 뜬다.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농촌마을은 마음속 깊은 곳에 묻혀 있는 추억을 자극하고 편안함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다. 추억과 휴식이 한꺼번에 준비되어 있고, 한결같은 자연과 마을마다 숨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마을의 비전을 담아내는 운동이 바로 슬로시티(slow city)다. 이는 슬로푸드 먹기와 느리게 살기로부터 시작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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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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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은 어디에서 오며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런 물음에는 누구나 당황한다. 식량은 씨앗을 뿌리고 비료만 주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식량은 씨앗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근본적으로 식량은 태양으로부터 온다. 태양빛과 물, 이산화탄소(CO)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식량이 된다. 즉,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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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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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하면 내 기억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더위팔기’이다. 보름날 아침 해가 뜨기 전에는 이웃사람이 부르는 소리에 절대 대답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아침 일찍 친구가 부르는 소리에 엉겁결에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러면 친구는 기다렸다는 듯이 ‘네 더위, 내 더위’하면서 더위를 팔았다고 놀려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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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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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다. ‘설’은 묵은해를 정리해 떨쳐버리고 새 출발을 하는 날이다. 이 ‘설’은 순수 우리말로 그 말의 뜻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그중 하나가 ‘서럽다’는 ‘설’이다. 선조 때 이수광이 「여지승람」이란 문헌에 설날을 ‘달도일’로 표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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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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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문명은 귀족들에 의한 상업적 농업으로 멸망한다. 사실 로마는 예수 탄생을 전후해 지중해를 중심으로 그 세력을 확장했다. 기원전 3세기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장악한다. 기원후 1세기경에는 동으로 그리스와 터키를 넘어 아르메니아를 정복했고, 남으로는 이집트와 북아프리카를 정복했다. 로마제국 최전성기에는 지금의 스페인과 프랑스까지 진출했다. 이러한 군사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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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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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의 본능’ 청마의 해가 밝았다. 청마는 힘과 지구력, 충성심의 아이콘이며 행운과 성공의 상징이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이 문득 떠오른다, 갑오년은 청마지세, 초원을 노니는 애마의 형상으로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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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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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가는 기후변화·시장개방·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 한 방법이 생산(1차)+가공(2차)+관광·외식(3차) 등이 결합된 창조산업의 육성이다.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농업인은 타산업과 구별되는 경쟁력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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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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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행사가 곳곳에서 준비 중이다.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 마을 주민들은 ‘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되새기자’며 마을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고, 산타 퍼레이드를 벌인다. 도심 속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훈훈한 성탄분위기를 즐기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 모두가 산타클로스의 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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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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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한국의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37.4%라고 한다. 10명 중 4명 정도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셈이다. 지금은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2050년에는 1.4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 특히 학교는 학생이 점차 줄어들어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고, ‘교사라는 직업은 기피대상 1호 직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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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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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이 넘는 지구 인구는 쌀과 밀·옥수수를 필수적으로 먹고 산다. 그래서 이들 식량을 세계 3대 식량으로 부른다. 쌀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남아시아 사람들의 주식이다. 하지만 서남아시아에서는 쌀을 생산하지 못한다.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범위는 아시아권에서도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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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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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70억 인구가 살고 있다. 이 많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농업이다. 농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면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지구는 과연 얼마만큼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농사를 짓기 이전에 인류는 채취와 수렵을 통해 식량을 얻어왔다. 자연 속에서 식량을 얻어냈다. 그래서 자연은 사람을 부양하는 터전이었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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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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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자급률이 90% 이상은 돼야 가격안정이나 식량안보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국보다 쌀을 두 배나 먹는 필리핀은 쌀 자급률이 92.5%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쌀 자급률이 80%대로 뚝 떨어지면서 가격 또한 요동칠 전망이다. 불과 3년 전에만 해도 쌀의 과잉 공급을 걱정하곤 했다. 앞으로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듯싶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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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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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학은 전원적이고 향토적인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배경으로 하거나 농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문학이다. 농촌문학에서의 ‘농촌’이란 소위 근대화과정에서 소외된 지대로서의 농촌이고, 그 농촌이 사실은 국민의 절대 다수란 점에서 겉으로 나타난 근대화가 실상은 얼마나 허망한가를 보여주려는 리얼리즘문학의 한 양상이다.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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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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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의 계절,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의 유명 여행지들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축제를 열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 의미 그대로의 축제를 창조하고자 하는 그 목적에 맞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의제는 ‘창조경제’이다. 창조경제란 새롭고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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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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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귀농·귀촌’이 뜨고 있다.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한 해에만 2만7천여 가구인데, 10년 전에 비해 30배가 넘는다. 일부 언론에서는 귀농·귀촌하면 중년의 인생 2막이 찬란하게 펼쳐질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귀농귀촌종합센터 조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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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