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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7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유세하러 다니기 바쁘고, 유권자들은 여러 후보와 쏟아지는 공약 속에서 누구를 뽑을지 대보느라 바쁘다.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자주 나오는 이야기 주제는 단연 ‘정치’다.취재를 할 때 각 지역 정계 관계자들의 입을 자주 빌리곤 하는데, 일반 유권자들의 시선으로 보면 새로울 때가 많다. 지인들과 정치를 주제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론이 어떤지도 대강 파악하게 된다.그중에서도 종종 나오는 주제가 총선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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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이 가열되면서 지역 민심을 들썩일 만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온다. 바이오클러스터 개발 공약도 단골 메뉴 중 하나다. 그럴 수밖에 없다.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 사업화 기반 조성 등 정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마디로 ‘지역 발전이 최대 관심사인 지자체’와 ‘표를 간절히 원하는 정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꽃놀이패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M
사설
기호일보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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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고질적인 화물차 불법 주·박차 해소를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내 5만㎡ 부지에 51억 원을 들여 402면 규모의 화물차주차장을 2022년 12월 완공했다. 그런데 지난해 3월 주차장 운영을 위해 주차장 안 무인주차 관제시설인 이동식 컨테이너로 제조된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고자 인천경제청에 축조신고를 했지만 반려됐다. 이어 가설건축물을 축소해 재신고했으나 이마저도 반려됐고,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수리 거부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지만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인용 불가 결정 통보를 받았다. 화
사설
기호일보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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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나타났다, 늑대!" 양치기 소년이 다급하게 외쳤다. 그 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내팽개치고 달려왔지만 낄낄거리며 웃는 소년을 보자 이내 속았음을 깨닫고 발길을 돌렸다.몇 번 더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 이어지자 마을 사람들은 소년의 외침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고, 진짜 늑대가 나타나자 소년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해 양을 모두 잃었다.전래동화 양치기 소년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로, 반복된 거짓말은 결국 신뢰를 잃고 큰코다친다는 교훈을 전한다.인천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산물 시장인 소래포구가 양치기 소년이 될
서해안
김동현 기자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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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中之蛙(정중지와)/井우물 정/中가운데 중/之갈 지/蛙개구리 와우물 안 개구리란 뜻이다. 「장자(莊子)」에 나온다. 황하의 수신(水神)인 하백(河伯)이 물줄기를 따라 처음으로 북해(北海)까지 갔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니 끝없이 뻗어 있었다. 하백은 북해의 신(神)인 약(若)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서는 황하가 가장 넓은 줄로 알았는데, 지금 이 바다를 보고서야 넓은 것 위에 보다 넓은 것이 있음을 깨달았소. 내가 여기를 와 보지 않았던들 영영 식자들의 웃음거리가 될 뻔했소." 북해의 신이 말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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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상황에서 주호주 대사에 부임해 논란이 됐던 이종섭 대사가 결국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 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지 8일 만이기도 하다. 출국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회의 참석을 명목으로 일시 귀국했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부담을 느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또한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4·10 총선이
사설
기호일보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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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명예퇴직을 원하는 교육공무원들이 급격히 늘어 인천시교육청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명예퇴직 시기는 매년 2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로, 인천시교육청 심사를 거쳐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시교육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명예퇴직 교육공무원 수는 2020년 382명, 2021년 393명, 2022년 370명으로 줄곧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514명으로 급증했다. 명예퇴직을 원하지만 예산 문제로 그만두지 못하는 교사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교육현장에서 명예퇴직 신청자가 증가하는 이
사설
기호일보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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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사과를 먹는다. 아니, 먹었다. 서론이 과거형으로 바뀐 건 최근 사과값이 폭등한 탓에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3.1% 상승했다. 주된 원인은 신선식품이 20%나 올랐고, 사과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등했다.지난해 평년보다 높은 이상기온에 사과꽃이 일찍 개화했다가 꽃샘추위에 냉해로 다 떨어졌다. 여기에 계속된 서리,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와 이상기후에다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사과 대란이 일어났다.사과뿐만 아니
서해안
임영근 기자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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