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한 가운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본 투표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은 선거공보를 꼼꼼히 챙겨 보고 후보자와 비례정당을 선택해 투표에 임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의 재산이나 납세, 병역, 전과 등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공약을 비롯한 정당 관련 정보도 알 수 있다. 따라서 후보자와 각 정당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투표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가정으로 배송된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
사설
기호일보
2024.04.08
-
최근 8년간 구급대원이 구급활동 도중 폭행 당한 건수가 1천713건에 이른다는 소식이다. 이는 한 해 평균 200건이 넘는 수치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소방청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구급대원 폭행 피해 현황 자료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가해자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구급대원들의 구급활동이 누구를 위한 구급행위인가? 기본적인 교양과 상식만 갖췄어도 언감생심 폭행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감사 사례는 못할망정 폭언·폭행이 다반사라 하니 이야말
사설
기호일보
2024.04.08
-
-
-
봄이 절정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곳곳에서 ‘벚꽃’, ‘봄꽃’ 등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린다.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축제를 즐기고자 분주하게 움직이며 축제장을 찾는다. 축제가 열리는 다양한 공간은 시민들의 힐링 쉼터이자 테마파크로 변한다.봄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와 빈백, 해먹이 설치돼 축제를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쉬어 간다. 야외공연장에는 각종 클래식과 재즈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행사장에서는 ‘인생네컷’, ‘도자기 만들기’, ‘목공예’ 등 체험부스가 조성돼 남녀노소 모두 따뜻한 봄기운 속 겨우내 움츠
서해안
박건 기자
2024.04.08
-
在德不在險(재덕부재험)/在있을 재/德큰 덕/不아니 부/險험할 험나라의 안전은 왕의 덕에 있는 것이지 험준한 지형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사기(史記)」에 나온다. 오기(吳起)가 위문후(魏文侯)를 섬기면서 전공을 세웠다. 문후가 죽자 다시 문후의 뒤를 이은 무후(武侯)를 섬겼다. 무후는 오기와 함께 배를 띄우고 산천을 구경하는 도중 "참 아름답구려. 산과 물이 이처럼 천협의 요새를 이루니 이야말로 위나라의 보배가 아닌가?"하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자 오기는 "왕의 덕에 있는 것이지 산천의 험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在德不在險)"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08
-
-
-
이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유치다.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모은다. APEC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운영하는 경제협력체다. 한반도 주변 4강인 미·중·일·러를 비롯한 21개국이 참여해 전세계 GDP의 60% 이상 그리고 교역량의 50%가량을 점유한다. 우리나라는 1989년 APEC 창립 멤버로, 2005년 11월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 이래 20년 만인 2025년에 다시 한 번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고 인천이
사설
기호일보
2024.04.05
-
총선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인천지역 여야가 수많은 공약을 내놨지만 해묵은 판박이 공약이거나 실현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당마다 유권자 공략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나 그동안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나온 공약이 대부분으로, 시민이 원하는 공약이라기보다는 표를 얻기 위한 선거용이라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여야가 지금까지 제시한 공약은 지난 선거에서 제시됐던 공약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양당 모두 주요 공약으로 철도망 구축과 의료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철도를 놓는다느니, 수도권매
사설
기호일보
2024.04.05
-
-
-
2004년 17대 총선부터 도입된 정당명부식에 따라 유권자 한 명이 받아들 투표용지는 모두 두 장이다. 한 장은 지역구 후보를, 또 다른 한 장은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한다.얼마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투표용지를 공개했다.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는 4년 전 48.1㎝ 기록을 꺾고 역대 가장 긴 51.7㎝다. 갓 태어난 아기의 키가 50㎝라고 하니 사람 키(?)만 한 셈이다.기나긴 투표용지가 세상 빛을 본 까닭은 준연동형 비례제 영향이 크다.준연동형 비례제는 모든 국회의원 의석수 가운데 정당 득
서해안
이은채 기자
2024.04.05
-
節用而愛人(절용이애인)/節마디·줄일 절/用쓸 용/而말이을 이/愛사랑 애/人사람 인나라의 재물(財物)을 아껴 쓰는 것이 곧 백성(百姓)을 사랑함을 말한다. 공자(孔子)는 천승(千乘)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이 지켜야 할 도리로 다음 세 가지를 열거했다. "하는 일을 신중히 하여 틀림없이 하게 하고(敬事而信), 아껴 쓰고 사람을 사랑하며(節用而愛人), 백성을 부리기를 때를 맞추어야 한다(使民以時)."천승나라는 제후(諸侯)의 나라를 말한다. 오늘날로 말하면 지방장관에 해당한 위치다. 새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개혁할 위치에 서 있지 않은 행정관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05
-
-
-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와 진보의 사회갈등 인식률(중복 응답)은 8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갈등은 전 연령대에서 80%대로 나타났는데, 특히 40대가 84.2%로 가장 높았다. 정권이 교체되고 이전 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상황에서 진영 갈등이 고조된 것 아닌가 싶다. 그 뒤를 빈곤층과 중상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개발과 환경보존(61.4%)이 이었다. 걱정했던 남자와 여자(42.2%), 종교(42.3%), 노인층과 젊은층(55.2%) 갈등은 오히려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안타까운 일이다. 보수와
사설
기호일보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