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의 유서 깊은 대도시 보스턴이 백인 정치인만 제외한 연말 파티를 개최해 논란을 불렀다.15일(현지시간) N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스턴시는 지난 13일 유색인종 선출직 공직자만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현재 보스턴 시장은 대만계 이민자 2세인 미셸 우(38)다.그는 지난 2021년 선거에서 유색인종으로서는 최초로 보스턴 시장으로 당선됐다. 여성으로서도 최초 기록이다.우 시장이 유색인종 공직자들만을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는 사실은 사소한 실수 탓에 외부로 알려졌다.한 시청 직원이 유색인종 시의원들에게만
프랑스 유명 여배우인 이자벨 아자니가 거액의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파리 형사법원은 14일(현지시간) 아자니에게 탈세와 돈세탁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2년 형의 집행유예와 25만 유로(약 3억5천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아자니는 2016년과 2017년 포르투갈에 거주한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200만 유로(28억4천만원)의 기부금을 대출로 위장했으며 신고하지 않은 미국 계좌를 통해 12만 유로(1억7천만원)를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이런 식으로 아자니는 소득세 23만6천 유로(3억3천만원)와 부동산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11월 평균(586억원)의 70.2%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2.5% 늘었다.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 역시 432만여명으로, 팬데믹 전(717만명)의 60.2%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2% 증가한 수치다.'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과 관객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 내놓은 메뉴가 뉴욕타임스(NYT)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중 하나로 선정됐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23선을 발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을 포함했다.물회면은 면 위에 한국식 물회와 함께 무와 오이 등을 올린 창작 요리다.NYT는 "각 재료의 특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며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활기를 북돋워 준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문을 연 레스토랑 반상
브라질에서 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낙뢰에 맞아 사망했다.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부 파라나주(州) 산투 안토니우 다플라치나에서 아마추어 리그 축구 시합 중 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졌다.곧바로 선수 5명이 현장에서 쓰러졌고, 이 중 21살 남성 1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산투안투니우 다플라치나 자치단체장과 사망선수 소속 축구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고 G1은 보도했다.이 시기 브라질 곳곳에서는 폭우와 낙뢰 피해가 적잖게 보고된다.
팀 버튼 감독이 1989년 내놓은 슈퍼히어로 영화 '배트맨'이 오는 13일 재개봉한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11일 밝혔다.범죄가 난무하는 고담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트맨(마이클 키턴)과 조커(잭 니컬슨)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흥행 수익 4억1천만달러(약 5천400억원)를 올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우울한 히어로와 유쾌한 악당의 대립 구도,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 등을 내세운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배트맨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10대로 한정됐던 슈퍼히어로물의 주요 관객층을 성인으로까지 확대했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9)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TMZ 등 현지 매체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6일 오후 7시께 리브스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LAPD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뒷마당을 통해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였고, 경찰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이어 약 6시간 뒤인 7일 오전 1시께에도 이 건물에서 경보가 울려 경찰이 다
1970년대 히트곡 '나를 두고 아리랑'을 만들고 부른 작곡가 겸 가수 김중신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8일 전했다. 향년 81세.1942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의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기타리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1971년 그룹사운드 '윤항기와 키브라더스'에서 활동했다.1974년에는 그룹사운드 '김훈과 트리퍼스'의 '나를 두고 아리랑'을 작사·작곡했으며, 이듬해 이 노래를 현혜미와 직접 듀엣으로 불러 발표했다.'나를 두고 아리랑'은 '나를 나를 나를 두고/ 물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서울의 봄'이 이번 주말엔 700만 고지를 넘볼 전망이다.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20만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64.7%다.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올라 16일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547만1천여명으로 늘었다.'서울의 봄'은 개봉 이후 첫 주말(지난달 24∼26일) 149만4천여명을 모은 데 이어 두 번째 주말(이달 1∼3일)엔 170만2천여명을 모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주말 관객 수가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가수 김완선이 7일 베스트 리메이크 앨범 '8 페이보릿 송즈'(8 FAVORITE SONG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KWSunflower가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가장무도회', '나만의 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의 그 춤을', '오늘밤' 등 세대를 아울러 큰 인기를 누린 히트곡 8곡이 담겼다.김완선은 이 곡들을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과 단독 콘서트 '2023 김완선 뮤직(MUSIC)'에서 선보인 버전으로 재해석했다.소속사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펼쳤던 '가장무
영국 배우 휴 그랜트(63)가 할리우드 대작 '웡카'(Wonka)에 출연한 경험을 두고 "너무 싫었다"고 기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랜트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웡카' 시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움파룸파' 역을 연기한 경험에 대해 "이보다 더 싫을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캐릭터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다룬 이 영화에서 그랜트는 소인족 움파룸파를 연기했는데, 이 소인족의 몸을 모션캡처 기법으로 제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수장이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 '아이언맨'을 부활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을 '어벤져스' 시리즈 속편에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아이언맨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고 퇴장한 바 있다.파이기 사장은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영화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 역시 "우리는 촬영 마지막 날에 이미 눈물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 주말 170만명을 넘는 관객을 모았다.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주말 사흘간(1∼3일) 170만2천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81.3%나 됐다.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65만5천여명으로, 손익분기점인 460만명을 넘어섰다.주목할 만한 건 개봉 이후 두 번째 주말 관객이 첫 주말(149만4천여명)보다도 많다는 점이다. 주말 관객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게 통상적인데, 오히려 늘어나는 '역주행' 현상을
4년 전 미국 시카고에서 '흑인·성소수자 혐오범죄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특검에 기소돼 지난해 실형을 선고받은 배우 저시 스몰렛(40)이 "일사부재리 원칙 위반"을 주장하며 제기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폭스뉴스·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항소법원 재판부는 이날 스몰렛이 1심 법원에서 받은 유죄판결과 형량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스몰렛은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검찰이 2019년 3월 자신을 기소했다가 한 달 만에 취하했기 때문에 특검에 의한 재기소는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에게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8천만 원)를 요구했다.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을 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의 류모 씨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그가 마라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박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 색 이물질이 담겨 있었다.류씨는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
골잡이 중에서도 득점 욕심이 많다고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주심에게 '양심선언'을 하는 진기한 장면이 포착됐다.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5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경기 시작 2분 만에 호날두에게 득점 기회가 왔다.페널티박스 안에 자리 잡은 호날두는 혼전 끝에 자신의 앞으로 공이 흘러오자 발을 뻗었는데, 이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42)이 '런던'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다고 미 CNN과 연예매체 피플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힐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아기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런던'(London)이란 글자가 수 놓인 분홍색 아기 옷 사진을 올렸다.또 틱톡에서는 "득녀를 축하한다"는 한 팬의 댓글에 "내 공주님이 도착했다"고 답했다.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패리스와 런던"(PARIS AND LONDON)이라며 축하하는 댓글이 달렸다.힐튼은 작가 겸 벤처투자자인
할리우드 인기 배우이자 가수인 제이미 폭스(55)가 8년 전 성폭력 혐의로 한 여성에게 소송을 당했다.23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이 폭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문제의 사건이 2015년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인 '캐치 NYC'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함께 있던 친구가 폭스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는데, 폭스가 자신의 몸매를 칭찬하며 신체 주요 부위를 만졌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폭스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했다.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지수·제니·리사 모두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행사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다.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