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4일 도쿄 올림픽은 열리지 않는다. 대회 개회를 122일 앞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 ‘1년 연기’를 전격 합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열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IOC와 일본 정부가 늦어도 내년 여름까진 올림픽을 열자고 방점을 찍으면서 관련 진행 절차는 사실상 올스톱됐다.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일본 내 성화 봉송 행사도 취소됐다. 1896년 근대올림픽 태동 이래 올림픽이 취소된 것도, 전염병으로 취소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4주 안에 끝내겠다고 발표했다. 단, 취소는 의제에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조하던 IOC가 개막 연기를 강력히 촉구해 온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유럽과 미국 종목별 선수들의 요청에 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날 참의원(參議院·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수했다가 역풍을 맞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22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와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이번 주 임시 집행위를 열어 도쿄 올림픽 개최 또는 취소·연기 방안을 논의한다.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코로나19 사태가 선수들의 훈련에 끼친 영향을 조사하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IOC는 지난 17∼19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용히 올림픽 개막 연기 준비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의 말을 인용해 도쿄 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올림픽 연기는 선택 고려 사항이 아니며 정상 개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혀 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실적인 대안 수립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는 로이터에 "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선수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에도 2020 도쿄 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9일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전날 밤늦게 시작돼 자정을 넘겨 끝난 IOC 선수위원 등과의 긴급 전화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 "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현재 상황에서 모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도쿄 올림픽 무산 가능성과 관련, 1~2년 연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올해 여름(7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말 차기 조직위원회 이사회 회의에 앞서 올림픽 일정을 조정하게 되면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 여부가 검토될 것이
국제유도연맹(IJF)이 11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예선대회 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IJF는 5월까지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부할 계획이었다. 올림픽 랭킹은 랭킹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성적을 통해 쌓을 수 있다. 그러나 감염병 사태가 확산되자 국제대회 개최국들이 대회 취소를 발표하거나 한국 등 특정 국가 방문자들의 입국을 제약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IJF는 4월까지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힌 다음 날 올림픽 예선대회
도쿄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사격대표팀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회 운영과 국제 대회 참가에 차질이 빚어져 고민이 크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5∼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랭킹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SSF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도 정부의 입국 제한으로 일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게 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도쿄 올림픽 진출 티켓 14장을 확보한 한국 사격대표팀은 뉴델리 월드컵에서 유망주 남태윤(동국대)을 앞세워 추가 티켓 한 장을 노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이 제대로 열릴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미국 ABC방송이 3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면으로 개최 여부를 질문했는데, 두 기관 모두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 온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출전권 획득 경쟁을 멈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구기종목 선수들을 합쳐 152명이다. 지난 2일 육상 남자 장대높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올림픽 취소론을 언급한 주인공은 현역 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딕 파운드(78·캐나다)다.파운드 위원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힘들다면 도쿄 조직위와 IOC가 연기 혹은 개최지 변경보다 아예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파운드 위원이 IOC 전체 의견을 대변하진 않지만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
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고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 때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승인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IOC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했던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월 15일 스위...
2020년 도쿄 올림픽 육상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최근 이사회에서 도쿄 올림픽 기준기록을 확정했다. 그 결과 모든 종목에 걸쳐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올해 9월 개최)보다 높은 기준기록이 제시됐다.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은 10초05로 김국영(국군체육부대)이 보유한 한국기록 10초07보다 0.02초 빠르다. 도하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인 10초10에서 0.05초 당겨졌다. 남자 20...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10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됐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공동 16위(핀란드·뉴질랜드)를 달성했다. 종합 10위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국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신의현(37·창성건설)은 지난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28초40으로 우승했다.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만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16일 오후 3시 35분부터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중국(2위)과 예선 1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9승2패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도 9승2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더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8승2패인 중국도 같은 원칙에 따라 남은 한 경기에
신의현(37·창성건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단거리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의현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결승에서 3분38초70으로 6위에 올랐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1㎞ 스프린트 좌식 경기에선 이도연(46)과 서보라미(32)가 예선 성적 18위와 19위로 탈락했다.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세계 3위)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 1위 결정전에서 완패했다. 결승 진출을 향한 여정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미국(세계 2위)과 B조 예선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0-8로 졌다. 예선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연승을 달린 미국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2014년 소치 대회 예선 2차전에서 0-3 패배를 안겼던 미국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획득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42분28초9)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첫 번째, 역대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이다. 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해 3.8㎞ 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5.92㎞ 구간 4위로 뛰어올라 12.99㎞ 구간에서 온 힘을 다해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우승은 우크라이나 막심 야로비...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관람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천590명을 대상으로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관람행사를 통해 9일 개회식, 10일 아이스하키 한일전(강릉하키센터)을 관람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도 총 5회에 걸쳐 320명 규모의 관람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시장애인체육회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다. 한국선수단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은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 출전할 신의현(38·창성건설)이 될 가능성이 크다.신의현은 지난달 평창 패럴림픽 시험 무대에서 이미 ‘금빛 예열’을 마쳤다. 그는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 금메달(26분08초01)을 획득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방식과 점화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이문태 총감독이 개회식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성화에 불을 붙일 최종 점화자 후보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 아래 미니 링크에서 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