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시안게임도 여느 대회처럼 중국 1위, 그 뒤를 한국과 일본이 메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메달 상위 10개국이 전체 메달 수의 80%를 차지하는 양상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스포츠 양극화 현상은 그대로인 셈이다.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은 역대 대회와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로 스포츠 약소국들의 선전이다. 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곳곳이 텅 비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휑한 경기장 관람석을 바라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난다.비인기 종목이라 티켓 판매가 부진했나. 아니면 어떤 특정 세력이 일부러 장난을 치는 걸까. 수수께끼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처음 사태가 빚어진 곳은 북한과 중국 남자축구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다.북한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라 응원전을 펼치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FC가 바람 잘 날이 없다.올해 초 시민구단으로 재창단에 나선 성남FC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전격 경질했다. 이로써 올 시즌 4월부터 성남을 이끌던 이상윤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이어 정식 감독이 아니라 또 이영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ls
평온하기만 한 인천시 강화군의 한 시골마을이 최근 발생한 ‘암매장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하다.그 이유는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가 이곳 강화에서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물이고 아들도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10년 사이 3명이나 실종돼 공포감마저 들고 있다.이번 암매장 살인사건도 변사체를
“아니, 무슨 일이래?”, “그런 일이 있었어”, “정말 이번에는 달라지나보네!”고양시가 민선6기 첫 인사를 앞두고 7일 오전 공식 인사위원회를 가진 뒤 돋아난 후문이다.사연인즉, 그동안 시의 인사위원회에 참가하는 위원 중 단 한 번도 그 대상이 아니었던 시의회 사무국장이 함께했기 때문이다.그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서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까지 당 소속 시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제한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처사가 아닌가요?”민선6기 제7대 고양시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갈등의 발단이었다.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은 총 의석 31석 중 15석을 확보해 민선5기 제
6·4 지방선거가 끝났다.당선의 기쁨과 낙선의 설움이 후보들 사이에 명암을 달리하며, 선거운동 기간 중 나름 갖고 있던 아쉬움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내고 있을 게다.선거의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고양시장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이 또다시 참패한 원인을 놓고 설왕설래가 분분하다.결론은 후보 공천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에 출마한 김선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우제항 무소속 후보가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뤄진 두 후보 간의 단일화는 그들의 정치적 선택이니 만큼 크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두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그들의 진정성 여부를 판
세월호 침몰 참사 취재를 위해 현장에 투입돼 처음으로 맞닥뜨렸을 때 일이다. 일은 SNS를 악용, 돈을 벌려한 피의자에 대한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검거 브리핑에서 났다. 브리핑 내내 의문점 하나가 꼬리를 물었다. 평소 같으면 인천지방경찰청에서 했을 브리핑이 이날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옮겨졌기 때문.궁금해 하던 참에 동료기자 얘기를 듣고 배알이 꼬였다. 경찰청 관
지난해 고양시 부시장으로 퇴직한 뒤 관리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3년간 보장받는 킨텍스 부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가 있다. 그는 몇 년 전 부이사관으로 의정부 부시장을 지낼 때 민선5기 고양시장에 취임한 최성 시장이 경기도청 내부의 인사서열을 깨는 무리를 감행하면서까지 파격적으로 발탁해 이사관 승진과 함께 부시장으로 근무해 온 인물이다.실제로 그가 재임시절
며칠 전 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장이 기자를 찾아 하소연했다. 그는 오는 9월 개원 예정인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운영과 관련, 수탁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개원준비단장과의 통화 시도 과정에서 겪은 서운함을 털어놓았다.지회장은 병원 측에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히며 통화를 요청했으나 결국 통화하지 못했다. 전화 통화야 연결이 안 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지
안양지역이 설전(舌戰)으로 소란스럽다.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자에게 상처를 입히는, 성명을 빙자한 아귀다툼을 벌이는 모양새다.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먼저 쟁점에 불을 당겼다.“최대호 시장 부인에게 4억 원이 전달됐다”고 항소심 법정에서 브로커가 폭로했다며, 검찰 재수사를 촉구했다.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인 브로커는
한 젊은 판사가 자신의 SNS 상에 올린 글 때문에 법복을 벗는 일이 있었다. ‘국민법관’이란 호칭을 얻어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서기호 의원(정의당) 이야기다.우연일까. 그가 2년 전 사법부로부터 판사직을 박탈당한 날에 강형주 인천법원장이 신문사를 찾았다. 지난 18일 신임 인사차다. 사실 강 법원장과 서 의원은 같은 지역 출신에 같은
“이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바로잡아야만 할 필요가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최근 고양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김영선(47·대화·송포·송산)의원이 ‘의정일지’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총 400여 쪽
최근 고양 원흥 보금자리지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계 굴지의 대형 마트 이케아에 매장 부지를 매각하기로 협상을 마친 데 따른 비난이 봇물처럼 일고 있다.LH가 원흥지구의 미매각 땅을 파는 데 급급해 집 없는 서민용 주택을 싼값에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세제 혜택과 제도적 특혜를 주면서까지 조성한 보금자리사업의 특수목적성을 위반한 처사이기 때문이
공직 인사는 형평성을 기준한 원칙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는 구성원 사이에 사기 진작과 업무 능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이 원칙이 깨질 경우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조장되고 심하게는 큰 내홍을 겪게 된다.최근 고양시가 이 같은 행태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연인즉, 소속 과장급 한 간부 여성 공무원에 대한 이상한(?)
김진춘(새·비례·전 경기도교육감)경기도의원이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 홍보비로 기자들 봉급을 준다”고 말해 출입기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22일 도교육청 행감장에서 “도교육청이 교육 본질을 벗어난 데 예산을 쓴다”며 “무상급식, 인권교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 공무원에 대한 민원 조사 결과에 허점이 드러나며 도교육청 감사관실의 공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9월 중순부터 감사관실 전 고위공무원 A씨의 민원에 따라 감사관실 간부공무원 B씨와 도내 한 교육지원청 공무원 C(여)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민원의 주 내용은 A씨가 B씨에게 C씨의 복무 위반 사항을 제보했는데 B씨가
고양시는 지난 11일 올해 마지막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여느 때처럼 인사 전후에 으레 따르는 뒷말도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그 후문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포말되며 조용히 넘어가는 듯했다.그런데 지난 8일 오전 10시 41분께 시청 홈페이지의 공무원 전용(일명 핸디) 게시판에 6급 팀장급 A직원이 깜작 놀랄 글을 올려 엄청난 파문을 예고한 사실이 뒤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내다버린 인면수심의 20대 패륜아가 1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사건 발생부터 피의자 송치까지 47일, 실종자 수색에만 5천여 명의 경찰력이 동원되고 500만 원의 포상금도 걸렸다.하지만 장시간 실종자를 찾지 못해 자칫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었다. 이미 실종된 모친의 둘째 아들 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