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인구가 갈수록 도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도시인구 비율도 81.5 %나 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모든 도시로 이동하는 것은 아닙니다.두 갈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뜨는 지역이 되고, 그렇지 않은 도시는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시들어가는 지역에 활기를 되찾게 하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입니다. 다시 말해 도시재생이란, 주거환경 노후화 등 여러 요인으로 도시가 쇠퇴하는 것을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원 활용
오늘은 저희들이 2008년 윤영하 소령 추모사업회를 결성하고, 2009년 6월 29일 흉상를 제막하고 13번째 맞이하는 추모식입니다.오늘은 연평해전 19번째 기념일이기도 합니다.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발발했습니다. 당시 우리 모두는 월드컵 4강에 도취해 있을 때, 북한은 NLL 남측 지역을 침범, 저지하던 우리 함정에 기습공격으로 고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영 중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이 희생되고 19명의 부상병이 발생했습니다.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꽃게철 어로작업 중 충돌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형편이 어려운 서민 가계는 유독 주름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골목상권이 활성화돼야 전반적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다.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다양한 처방을 내놓고 있으나 이렇다 할 가시적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손님을 유치하려 ‘세일’ 기간을 내걸고 각종 이벤트 행사를 벌이기도 하지만, 상인들은 경기 자체가 좋지 않아 사람이 가게에 아예 오질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인천지역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초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학교 주차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지만 호응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2개 학교에 총 32면을 추가 개방키로 했다는 보도다. 이로서 북부교육청 관내에는 총 7개 교 160면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인천은 2019년 10개 군·구와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하면서 원도심에서는 심각한 주차난을 일부 해소할 수
吾有三失(오유삼실)/吾나 오/有있을 유/三석 삼/失잃을 실나에게 세 가지 과실이 있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수레를 타고 가다가 한 사람이 슬피 우는 소리를 들었다. 구오자(丘吾子)라는 사람이 낫을 끌어안고 새끼줄로 몸을 묶은 채 울고 있는 것이었다. 공자가 물으니 구오자는 "내게 세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학문을 좋아해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그것이 첫째 잘못이지요. 왕을 모시면서 사치하고 교만한 것을 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이 둘째 잘못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
지금은 그리 흔한 풍경이 아니지만 예전부터 이사하면 이웃에게 떡이나 음료수를 돌리는 정서가 남아 있다. 또 경로당에 시간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시원한 수박 한 통을 사다 드리는 경우도 많았다.최근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사 오면서 푸근한 정을 기대하고 집을 짓거나 구입해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마냥 좋은 일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새로 이사 오는 사람에게 마을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마음에도 없는데 동네주민들을 위해 성의껏 얼마의 인사치레로 또는 주민대표들의 요구로 울
작은 포구였던 인천은 개항 후 근현대 격동의 과정을 겪으면서 임해공업도시로 성장했다. 지금의 인천은 공업도시이며 아파트도시이다. 또 농촌이며 어촌이고 접경지이기까지 하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인구 300만을 넘어 330만을 계획하는 서울과 부산 다음의 거대 도시이다. 비무장지대로 이어지는 서해5도와 한강하구는 서해안 연안습지 생태축이 교차하는 한반도 자연생태 핵심지이다. 갯벌, 섬과 바다로 도시 확장은 앞으로도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국제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송도와 영종, 청라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주거와 생활
한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행"이라는 답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나이나 직업, 관심 분야에 따라 답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무착륙 여행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제주도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을 보면, 이 조사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이러한 질문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봐도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화상 수업 또는 식사 시간 이외에는 얼굴조차 보기 어려운
미드나이트103분 / 스릴러 / 15세 이상 관람가 한밤중 퇴근길 골목에서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연쇄살인마에게 쫓기는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김혜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우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또 다른 타깃이 되지만 그대로 당하거나 물러서지 않는 주체적인 캐릭터다.합이 짜인 액션이 아니라 살인마의 발소리도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쫓기며 벌어지는 규칙 없는 액션이다 보니 경미를 연기하는 진기주의 온몸은 멍과 상처투성이가 됐다. 이 영화로 데뷔하는 권오승 감독은 카페에서 청각장애인이
블라이스 스피릿99분 / 코미디 / 12세 이상 관람가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 작가 ‘찰스’는 영감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 ‘루스’와 함께 심령술사 ‘마담 아카티’를 찾아가 강령회를 제안한다. ‘마담 아카티’의 진지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다들 코웃음을 쳤지만, 그날 밤 찰스 앞에 죽은 엘비라가 나타난다. 이 영화는 전처가 나타나 벌어지는 판타지 코미디다. 고전 희극을 완벽히 재탄생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엘 카워드의 원작을 기발하고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영화에는 주디
수원시의 주인공은 언제나 사람이다. 이를 표방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0년 7월 취임했다.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해 민선5·6·7기, 장장 11년간 수원시정을 이끌어 왔다. 중심은 늘 ‘사람’이었다. ‘사람이 반갑습니다’라는 시정철학과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로 형상화된 시정이미지까지 모든 중심에 ‘시민’을 뒀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특별한 국책사업 위주로 결정하기보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시정을 꾸려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11년이 흐른 수원시에는 어느 도시보다 다양하고 풍요로운 사람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 ‘휴먼시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이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천사기금을 통한 무료 수술을 진행,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가나 출신 외국인 근로자 A씨(29)는 왼쪽 다리의 극심한 통증과 마비로 나사렛국제병원을 찾았다. 그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말기로 진단받았지만 비용도, 연고자도 없는데다 영어도 할 줄 몰라 소통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이런 그를 위해 나사렛국제병원 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천사기금으로 수술 및 입원비용을 지원하게 되었다.수술을 받은 A씨는 퇴원 전 "다리가 너무 아프고 움직이지 않아 무서웠다. 어
오랜 시간 불법노점상으로 몸살을 앓아 왔던 남한산성도립공원이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나게 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단독(판사 이인수)은 지난 25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한산성 도립공원 불법노점상 A씨에게 징역 2년, 벌금 2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불법 노점 영업 등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고, 관련 재판 중에도 지속적으로 범행했으며 단속 공무원을 협박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한 점,
여주시는 29일 우만동 소재 홍기완 농가에서 2021년도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첫 벼베기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아래 이항진 시장, 박시선 시의회 의장, 유필선 시의원, 유광국 도의원, 남주현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이병길 여주농협 조합장, 이명호 능서농협 조합장, 박일영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여했다.이날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올벼(가남1호)로 지난 2월 15일 파종하고 3월 22일 이앙한 후 100일째 수확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수확이 14일 빨라졌으며, 수확량은 약 810㎏으로 농협을 통해
안양시는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경기도의 ‘2021년 시·군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포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2019년, 2020년 최우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이번 대회는 올 하반기 예정인 행정안전부 대회에 참가할 시·군 선정을 위한 자리였다.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된 대회는 도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와 도내 31개 시·군 청중평가단 심사도 반영됐다.대상 수상작은 ‘그린뉴딜 신기술, 자동디밍 절전형 교통신호등 기사회생하고 63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키
하남시 위례도서관이 지난 28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개관식에는 김상호 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위례하남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이뤄졌다.행사는 1부 개관식, 2부 ‘Summertime Jazz’ 음악회로 진행됐다.개관식에 앞서 김상호 시장은 위례하남 주민들을 대표해 하남시 도서관 자문위원단장인 연세대 임호균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 교수는 25회가 넘는 자문을 통해 위례도서관 설계와 건립, 실내 디자인, 도서관 운영 등 전반
시흥시가 시흥스마트허브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7월 1일부터 10명의 민간환경감시원을 3개 조로 나눠 시흥스마트허브 및 주거지역의 악취를 24시간 단속 및 감시하기로 했다.심야나 새벽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간환경감시원 3인, 공무원 1인으로 악취 전문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갖추고, 환경기초시설 및 주요 악취배출업소를 포함해 주요 민원 발생 사업장 또는 법적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들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민원 발생이 많은 하절기(7~9
성남시가 오는 7월 19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모바일 앱 ‘착’을 통해 온라인 주문·배달서비스를 편다.시는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띵동 등 5개 민간배달앱 운영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이들 배달앱을 지역상품권 앱 ‘착’에 연동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모바일 앱에 제휴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5개 민간배달앱으로 음식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제휴 배달앱을 스마트폰에 별도로 설치한 뒤 배달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주문하는 음식값 등은 충전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주문 결제 성사 때 가맹점이 배달앱 회사
안성시는 소규모 물류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고 기반시설을 갖춘 계획적인 민간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비도시지역 지구단위계획 공공기여 운영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안성의 비도시지역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민간개발은 매년 증가 추세로, 시는 그동안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의 경우 공공기여 여부와 관계없이 계획관리지역에서 허용되는 건폐율(40% 이하)과 용적률(100%) 적용 기준보다 완화해 건폐율 60%, 용적률 200%까지 허용해 왔다.이에 민간개발사업자는 용도지역 변경을 수반한 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