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오곡나루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접고자 백서를 제작했다.17일 시에 따르면 1998년 농업인 축제로 시작해 여주쌀축제와 농업인한마당축제, 여주진상명품전, 여주쌀·고구마축제를 거쳐 2013년 여주오곡나루축제로 변모하며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여주오곡나루축제 백서가 발간됐다.(재)여주세종문화재단에서 발간한 이번 백서는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한 여주오곡나루축제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기록했다.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문화를 축제로 승화한 여주오
‘강과 함께 살아가는 삶은 물과 함께 산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사람이 어찌 물 없이 살겠는가마는, 강촌의 삶이란 더더욱 물과 가까울 수밖에 없다.’ 「삶이 흐르는 여강1, 여강길 이야기」 ‘여강에서 물질하다’(장주식) 중에서.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삶이 흐르는 여강 1, 여강길 이야기」를 제작·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강이란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을 일컫는다. 여주사람들은 남한강을 자신들의 삶터인 여주의 강이란 뜻으로 여강이라 불렀다. 그만큼 애착이 깊다는 말이다. 여강에서는 여주사람들을 오롯이 안아 온 역사와 문화와 발자취가 스
수원시는 수원 화령전(華寧殿) 운한각(雲漢閣)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화령전의 가치를 알리는 책 「합리적인 의례공간, 수원 화령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화령전의 운한각·복도각(複道閣)·이안청(移安廳)은 2019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5호로 지정됐다. 운한각은 정조의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을 모신 정전(正殿)이고, 이안청은 어진을 임시로 봉안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다. 복도각은 운한각과 이안청을 연결하는 공간이다.「합리적인 의례공간, 수원 화령전」은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화령전의 문화재 가치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안양문화원의 반세기 역사를 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안양시는 안양문화원 창립 50주년을 기념, 그간의 발자취를 기록·보존하고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안양문화원 50년 사」를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편집위원과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시민들에게서 자료 수집 및 인터뷰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쳤다. 「안양문화원 50년 사」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문화원의 역사를 건물 이전사로 풀어낸 ‘문화원의 역사-물(物)’, 사람 중심의 이야기로 풀어낸 ‘문화원 역사-인(人)’, 인터뷰
경기도박물관은 경기인천 학술총서 「우리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2019년 한국역사연구회, 인천문화유산센터 등과 공동 개최한 학술심포지엄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에서 발표한 글을 모았다.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모국(母國)과 한국 사이를 오가는 ‘경계인’들의 다중 정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 국제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총 11편의 주제로 구성된 발간서는 ▶이영호 인하대 명예교수의 ‘근대 인천의 디아스포라와 경계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수원미술연구」 제4집을 발간했다. 제4집은 ‘수원의 전시공간과 수원미술계’, ‘수원미술연표’로 구성된 수원미술연구 부분과 ‘미술관의 나아갈 길’을 담은 미술관 연구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수원미술연구’ 부분에는 김성호(미술평론가)가 1957년 수원문화원 개관 이후 2015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전까지 수원지역 전시공간에 관한 연구 기초인 ‘수원지역 전시공간에 대한 연구’가 실려 있다. 연구집의 두 번째 ‘미술관 연구’ 부분은 타 미술관 사례를 통해 수원
QR코드 스캔으로 보는 수원화성·화성행궁 여행가이드가 제작됐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화성·화성행궁의 관광 정보를 담은 관광 안내 리플릿을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책 여행가이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관광정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인쇄물 형태의 관광리플릿을 모바일과 웹으로 어디서나 쉽게 관광정보와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대면을 최소화하는 코로나 시대의 요구와 최근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20~30
인천시 동구 화도진문화원은 최근 인천서흥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포토에세이 「살금살금 송림산책」을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살금살금 송림산책」은 인천서흥초에 다니는 5명의 어린이(김건현·박미래·박채린·장해설·정하윤)가 유광식 사진작가와 함께 재개발사업이 임박한 학교 주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감상을 사진과 짧은 글로 기록한 책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문화원에서 펴낸 포토에세이 「송림동 사라진 풍경의 기록」의 아이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서흥초 교장은 "학생들은 어른의 상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 안성시민과 함께 한 소설 창작 프로그램의 결실로 2020년 박두진문학관 문집 「소설 해」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문집 「소설 해」는 박두진문학관이 진행한 소설 창작 프로그램에서 완성된 안성시민의 작품을 엮은 것으로, 혜산 박두진(1916~1998)의 첫 개인 시집 「해」(1949)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Do Novel’의 의미를 담아 출간했다.수록 작품은 ‘우리 세상에 그들이 산다(안영미)’, ‘가속주의(박준혁)’, ‘단추와 의자(이주희)’, ‘덕계리 23-1(박유리)’, ‘버려진 알(유순민)’, ‘엄마의 돈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역사의 길 제5집 「인천과 한국전쟁 이야기-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를 펴냈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이 책에서는 전갑생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 중 인천과 관련된 사진 93장과 지도, 문서 등을 분석해 소개했다.인천은 한국전쟁 기간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승리한 도시이다. 그러나 승리 이면에는 월미도와 인천시내의 무차별 폭격이 있었고, 민간인들은 아무런 사전 조치 없이 몰살당했다. 책에서는 그 희생자들을 조명하면서 나아가 평화를 이야기한
한국차문화협회가 「한국의 차문화-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 증보판을 출간했다. 4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증보판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였던 고(故) 이귀례 명예이사장이 2002년 출간한 책을 다듬어 만들었다. 이 명예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되 세월이 지나서 잘 쓰지 않는 단어나 어색한 단어들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했다. 흑백사진들은 가급적 컬러사진으로 교체했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사진들은 재촬영해 바로잡았다. 한시의 경우 한글과 한문을 병기함과 동시에 사진 설명을 달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했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회장 황규철)가 지역 내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의 동네 이름 유래를 설명한 서적 ‘미추홀은 물골이다’ 2판 500권을 새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14일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책 첫 판 1천 권을 발행해 시민들에게 나눠줬으며, 이 분량이 모두 보급된 뒤로도 시민들의 요청이 거듭돼 2판을 인쇄했다. 2판 인쇄비는 인천도시공사가 후원했다.이 서적은 ‘인천’과 ‘미추홀’의 뜻을 비롯해 5개 구 110여 개 동네 이름의 뜻과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책을 원하는 시민은 먼저
2016년 「문학사상」과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동시 당선돼 문단에 주목을 받으며 등단한 고요한 작가가 첫 소설집을 내놓았다. 그의 단편소설 ‘종이비행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번역문학 전문저널 「애심토트(Asymptote)」 소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인간 내면을 관통하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의 세계는 오늘날 현대인의 숨겨진 욕망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개성 있는 문체와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려 낸 소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는 우리를 낯설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한다.표제작인 ‘사랑이 스테이
이혼으로 삶이 무너져 내린 작가 ‘파예’는 글쓰기 강의를 하러 아테네로 떠난다. 작품은 특별한 사건 없이 파예가 만나는 인물들과 대화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파예의 주변 인물들은 대부분 최소 한 번의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똑같이 이혼을 경험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살아간다. 파예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비행기에서 만난 옆자리 남자다. 그는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고 말하는 파예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첫 번째 결혼은 삶에서 가장 행복하고 조화로운 시절이었지만 한 번
책 「천 개의 파랑」은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그린 소설이다. 발달한 기술이 배제하고 지나쳐 버리는 이들, 엉망진창인 자본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 부서지고 상처 입은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들에게 선명한 색을 덧입힌다. 소설 속에서는 동물과 로봇, 인간이 종을 넘어서 연대하고 회복한다.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는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소프트 로봇 연구원이라는 꿈을 잠시 접어둔 채 방황하는 ‘연재’는 우연히 들른 경마공원의 마사
‘모두가 사과하지만 아무도 미안해하지 않는다.’ 분노와 비난이 넘치는 현대사회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그 의미를 점점 잃어 간다. 이 책은 진짜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이상한 방식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죄송하다’는 단어를 내뱉지 않고 미안해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급급하다가 결국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조직과 CEO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사과하는 데 이유가 있듯이 잘못된 사과가 난무하게 된 데에도 이유가 있다. 그 배경을 제대로 진단하면 작은 일에 휩쓸리고, 사과하고도 신뢰를 잃고, 어려운 상황을 더 어렵게
화성시립도서관이 비대면 도서 출판 프로그램 ‘1인 1책 쓰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19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단편동화, 에세이, 자서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부문별 12명씩 총 36명을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비대면 원고 멘토링, 온라인 특강, 출판 지원 등이 제공된다. 비대면 원고 멘토링은 지역 작가가 참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출판 기획, 글쓰기, 원고 교열 등 출판 전 과정에 걸친 멘토링 및 코칭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한 작가당 세 명의 참가자가 매칭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작가는 12인으로 단편동화
수원시 교동과 수원화성, 수원천, 서둔동 일대에 산재한 문화자원과 공간에 축적된 근대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인문기행 도서 시리즈 4권이 완성됐다.수원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권씩 총 4권의 스토리텔링북을 시리즈로 출간했다.스토리텔링북 시리즈는 ▶1권 「신작로, 근대를 걷다」(2017년 12월) ▶2권 「대한독립의 길을 걷다」(2018년 12월) ▶3권 「사통팔달의 길을 걷다」(2019년 11월) ▶4권 「농업혁명의 길을 걷다」(2020년 6월)로 구성됐다.1권은 일제강점기 수원의 경제 중심지로 신시가지를 형성한 교동 권역
이천문화원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천의 마을을 새롭게 돌아보는 신간 서적 「행복한 우리마을」을 발간했다.22일 이천문화원에 따르면 이천시의 지원을 받아 ‘마을은 곧 사람’이라는 관점으로 이천의 여러 마을을 조망한 책을 만들었다. 현재 시는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행복한 우리마을」은 가장 기초적인 행정단위이자 주민주권시대의 핵심으로서 우리가 마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천시민이 마을행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다양한 집필진이 참여
수원문화재단이 10일 수원문화재단 소식지인 「인인화락」 봄·여름호를 발간했다. 30번째 호인 이번 호는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시민들의 무료함을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예비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앞둔 문화도시 이슈와 관련해 ‘문화도시 그게 뭔가요?’와 ‘문화도시 수원을 상상하다’, 재단이 지금까지 추진한 문화도시 사업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 수원이 꾸는 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재단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예술로 다가서기’를 비롯해 코로나19 시대가 만들어 낸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