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사단법인 글로벌녹색경영연구원 창립 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예정되어있다. 사단법인 글로벌녹색경영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뜻을 널리 공표하기 위한 UI선포식을 갖고 ‘작은 실천 녹색가치’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0년 8월에 발기인 23인의 뜻을 모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구성원 각 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터가 되어 나눔과 배려라는 역량 결집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간구했다. 이 중에 작은 실천, 녹색 가치 의미를...
흔히 ‘20에 5’라는 이야기가 술좌석에서 회자된 적 있었다. "20년 동안 그렇게 견고히 쌓아 온 모든 것이 5분만에 다 날라간다"는 그런 말이다. 최근에도 지도층의 추문들이 연이어 꼬리를 물고 있다. ‘장삼이사(張三李四)’ 누가 보아도 저만한 사회적 지위에 명예, 부(富) 역시 충분할 것 같은 명망가들이 아주 작은 일탈들로 인해 그간의 성가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8월은 (사)글로벌 녹색경영연구원이 출범한지 다섯 돌을 맞는 의미 깊은 달이다. 작은 실천하나로 녹색가치를 실현하여 행복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
드디어 박인비 선수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스코트랜드의 종잡을 수 없는 비바람에 허리통증까지 찾아와 열 번 이상 포기를 생각하며 나흘간의 대장정을 역전 우승으로 마무리 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세계1위 그녀에게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지만 번번히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게 하였고, 이에 박인비 선수는 올해 동계훈련을 하며 강풍속에서 두꺼운 점퍼를 꺼내 입고 스코틀랜드를 대비했다고 전해진다. 프로 선수로서의 길과 그녀가 남기는 또 앞으로 남길 발자취에 대해 새삼 숙연한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
고객을 사업의 대상이 아닌 대차대조표 상의 자산으로 삼으라는 이야기는 톰 피터스의 조언이다. 고객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압축한 금언이라고 할 수 있다. 비단 그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서비스에서 앞서가는 기업들은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을 확보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종전에는 ‘퍼센테이지’로 나타내는 양적 시장점유율에 가장 큰 목표가 주어졌으나 경영자들은 그 못지 않게 시장점유율의 ‘질적 측면’이 중요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흔히 0에서 5까지 점수로 매겨지는 고객만족 평가도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해석되고 있...
이젠 60줄에 들어섰을 영국의 ‘괴짜’ 바이얼리니스트 니이젤 케네디가 오래 전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원정 연주 시 있었던 일이다. 같은 영국인 지휘자 네빌 마리너경이 지휘한 ‘워싱턴 내셔널 심퍼니 오키스트라’와 엘가의 ‘바이얼린콘체르토 E단조’를 협연한 그가 재즈연주자 차림으로 등장하자 몇몇 정통파 고전음악 청중들이 불쾌한 듯 자리를 떠나버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파격(破格)이 자신의 상표나 다름이 없는 그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맑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여러 차례 기립박수를 받았다. 보답으로 두 차례 커튼콜 연주...
극중 무명가수 키이라 나이틀리와 빈털털이 음반제작자 마크 러팔로, 마룬 파이브의 애덤 리바인이 나오는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음반을 제작할 비용과 장소(스튜디오)가 없어 자동차와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음 가득한 골목길 녹음을 계획하며 “뭐든 저질러야 마법이 일어나거든…”이라는 멋진 대사를 남긴다. 요즈음 전국이 목이 탄다. 태풍도 올라오고 비가 잠깐 오기도 했지만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가뭄은 자연 현상에 대한 힘을 그대로 느끼게 만든다.옛날 고려시대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흙으로 용을 만들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비가 너무...
교세라 회장 이나모리 가즈오가 왜 ‘경영의 신’이라고 불렸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가 보여준 경영에 대한 목적, 즉 목적이 이끄는 경영이 바로 답이 아닌가 한다. 가치체계, 세계관, 철학이 그의 경영을 목적으로 이끄는 지주역할을 한 셈으로 본다.이런 차원에서 접근하자면 경제인들은 기업의 설립 목적에 대한 인식이 분명해야 한
통계청자료(2015년 2월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1만5천278명이다. 세계 최고령국가로 지목받는 일본은 후생노동성의 발표자료(2014년 9월 기준)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5만 8천82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성이 5만1천234명으로 87%를 차지했다. 역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자도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얼마 전 휴일 저녁 시간 TV에서 화성 프로젝트(Mars Project)라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 화성으로 이주해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연구하고 추진하려는 거대한 그야말로 지구 탈출 계획이다. 충격적인 내용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우주 은하계 별이 50억 개에서 500억 개라는 것이다. 외계인이나 생명체처럼 만화 같은 이야기는 이제 평범한 수준
어쩌다 맛집을 가게 되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성찬이 차려 나오자마자 몇몇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갖다 대며 카메라 기능을 동원한다. 그렇게 찍은 사진은 인증샷이란 이름으로 또는 기억 회로의 저장이란 이름으로 개인 SNS를 통해 ‘사실’을, ‘투명성’을 강화 보완해 가며 그렇게 보관, 확산돼 간다. 조직적으로 누가 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의학과 심리학, 사회학 같은 학문적 분야, 정책 조율, 조정, 표현 문제, 시스템 관리, 신뢰 문제 등등 한순간 내가 본 세상이 며칠 만에 완연하게 달라진 것 같고 최근 미생 다음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어느 만화 대사에도 나타나듯 “서 있는 자리만 바꿔도 세상이 달라 보이는 건 당연한 것
중동호흡기질환 메르스가 모든 국민을 걱정과 염려로 몰아넣고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한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위험물질에 온통 둘러싸여 있는 느낌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에 관한 피해는 이보다 더 직접적이며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변 모두가 조금씩 오염되고,
어릴 적 내용도 잘 모르면서 ‘젤소미나의 길(La Strada)’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주인공 안소니 퀸이 동행의 젤소미나를 구박하는 모습에서 뜻 모를 애잔한 감정과 북받치는 슬픔을 경험했으며, 길을 걷는다는 과정을 심각하게 생각해 봤다. 고교시절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서 또 한 번 걷는다는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훗날 발견된 일기장에 남긴 유명한 일화가 있다. 사랑했던 여인이 청혼을 했으나 그는 생각하는 시간을 달라고 했다. 결혼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철학적 분석을 하느라 무려 7년이나 걸렸다. 그 결과 결혼을 해서 좋은 점 354가지, 나쁜 점 350가지라는 결론을 얻었다. 좋은 점이 4가지 더
초등학교 6학년 끝 무렵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르려고 새벽같이 집을 나선 나를 골목 어귀 어디쯤에서 불러 세우는 굵은 목소리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귀했던 피로회복제 드링크 한 병을 손에 드신 채 우리 집을 향해 잰걸음으로 달려오신 담임선생님의 목소리였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대로 아는 문제부터 풀어 가라”시며 어깨를 두드려 주신 그 모
뉴스를 보면 연일 사건·사고들로 시끄럽다. 층간소음, 주차 문제 등으로 이웃 간에 살인사건들이 일어날 정도로 우리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총기사건으로 가족 간에 살인사건까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서로 배려와 격려 그리고 염려해 주는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할 때다. 소
적게 먹고, 새끼를 많이 낳으며, 멀리 나는 새가 가장 훌륭한 개체라는 이야기를 중국 광둥성(廣東省) 성장(省長) 인터뷰 기사에서 본 적이 있었다. CEO나 리더가 보는 조직관리에 대한 단편인 것이다. 이후 나는 강의를 가면 반드시 이 말을 초두에 언급한다. 웃지만 씁쓸한 느낌의 그런 멘트로 분위기를 일단 추스르고 시작한다.사실 오랜 시간을 금융인으로 일하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간의 삶은 질적·양적으로 풍족한 생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소비생활의 변화는 자원에너지의 소비를 가속화시키고, 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는 유한한 지구의 환경자원을 인간 욕망의 충족과 부의 축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긴 산업사회의 경제윤리에 큰 책임이 있다. 때문에 인간과 환경을 지킨다는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이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교육포럼은 1990년 출범한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의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2015년 이후 세계 교육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이다.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인간이 역사시대로 접어든 이래로 타인과 타 부족(민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오순도순 더불어 살아왔을까?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해 불편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사실 동서양 각 문명권의 동화(童話)와 동요(童謠)는 한결같이 다툼과 갈등이 없는 동심(童心)의 세계를 형상화해 권선징악(勸善懲惡)을 공통의 교훈으로 일깨워 준다. 물론 스파르타와 같이 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