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89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영화 ‘프랑스여자’가 국내 여성영화의 계보를 잇는다.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미라(김호정 분)’. 그곳에서 만난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았지만 곧 이별을 맞이하고 만다. 결별의 아픔을 안고 오랜만에 서울로 돌아온 미라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동문수학한 영화감독 ‘영은(김지영)’, 연극연출가 ‘성우(김영민)’와 재회한다.2년 전 세상을 등진 후배 배우 ‘해란(류아벨)’에 대한 기억도 떠올리려 애쓰지만 어느 것 하나 선명하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 NAFF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 21개국 30편을 발표했다. 26일 BIFAN에 따르면 선정작은 ‘잇 프로젝트’ 19편(한국·베트남 합작 1편 포함),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11편이다. 올해 NAFF 프로젝트 공모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81편이 출품했다. BIFAN 관계자는 "선정작 30편은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지녔다. 유럽과 북미 프로젝트는 장르적 실험정신이 강하고, 남미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임에도 완성작을 기대하게 했다(잇 프로젝트는 아시아 국가와 공동 제작
초미의 관심사92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는 모녀가 이태원 뒷골목을 휘젓고 다닌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펌헤어, 화가 나면 상대방의 머리채부터 움켜쥐고 욕을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엄마. 그런 모습의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가로젓지만 가만히 보면 엄마와 꼭 닮은 딸의 이야기.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도망친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을 잡은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순덕(김은영 분)’은 이태원 클럽에서 잘나가는 가수 ‘블루’로 활동하고 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제작 지원 규모를 총 7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BIFAN은 올해 한국영화 101년을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 아래 적극적인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설정, 지난해 대비 5억 원을 증액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계는 영화의 재능들을 더욱 힘 있게 지원·육성해 이 위기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 한국영화 다음 100년의 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BIFAN의 지원 규모를 매년 확대해
나는보리110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소외감.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소외감’이라는 주제를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통해 잔잔하게 풀어낸 영화가 있다. 영화 ‘나는보리’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과 같아지고 싶다며 소리를 못 듣게 해 달라는 소녀 ‘보리(김아송 분)’의 삶을 통해 언젠가 한 번쯤 ‘다름’으로 외로웠을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조그만 바닷가 어촌 마을에 살고 있는 열한 살 소녀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전화벨
더 플랫폼94분 / SF/ 청소년관람불가인간 개개인은 모두가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시스템은 ‘수직’의 형상이다. 수직 구조의 인간사회를 비판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 ‘더 플랫폼’은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인 ‘플랫폼’에서 깨어난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물이다. 주인공 ‘고렝(이반 마사구에 분)’을 통해 플랫폼의 시스템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비정한 사회를 그린다. 층층마다 변화하는 고렝의 심리상태와 플랫폼의 잔혹함을 보여 주는 방식은 매우 적나라하다. 연이은 실패에 낙담하던 고
슈팅걸스97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친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그렸던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두 번째 여성 스포츠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슈팅걸스’는 13명의 선수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우승 신화를 만들어 낸 전북 삼례여중 축구부와 고(故) 김수철 감독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스포츠물이다. 전라북도의 어느 시골 마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삼례여중 축구부. 하지만 거창한 목표에 비해 환경은 매우 열악하기만 하다. 축구부원 대부분은
썸원 썸웨어110분 / 멜로 / 12세 관람가아름다운 낭만을 꿈꾸는 도시 프랑스 파리. 우연히 만난 두 남녀는 외로운 과거를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어 사랑에 빠진다. 영화 ‘썸원 썸웨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로맨스 영화다.심각한 불면증에 빠진 ‘레미(프랑수아 시빌 분)’는 도저히 떨쳐낼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 하루를 보낸다. 최근 회사 구조조정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은 그를 더욱 옥죄었다. 바로 옆집에 사는 ‘멜라니(아나 지라르도)’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
바람의 언덕106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영화 ‘바람의 언덕’은 오랜 시간 떨어져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엄마 ‘영분(정은경 분)’과 딸 ‘한희(장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젊은 시절 딸 한희를 낳은 영분은 엄마가 되는 것이 두려워 새 삶을 찾아 홀연히 떠나게 된다. 새로운 남자를 만난 영분은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곁을 지키고, 홀로 된 뒤 고향 태백으로 다시 돌아온다. 영분은 오래전 연이 끊겼던 딸 ‘한희’의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간다. 영분과 한희는 각자의 아픔을 갖고 살고 있었다. 영분은 엄마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서치 아웃92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사는지, 누구와 있는지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계되는 세상이다. SNS 속의 사람들은 행복하고, 부유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것을 보고 있는 누군가는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영화 ‘서치 아웃’은 SNS 이면에 담겨진 사람들의 공허함을 이용한 범죄를 다룬 추적 스릴러물이다. ‘준혁(김성철 분)’은 고시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며 SNS상에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지기로 활동한다. SNS 속에서는 나름 유명인이지만 취업
사랑이 뭘까124분 / 로맨스 / 15세 관람가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순간이며, 사랑의 종착역도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갈망하고, 사랑을 하고 있다. 영화 ‘사랑이 뭘까’는 짝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복잡한 심리 묘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한 해답을 묻는 현실 로맨스물이다. 주인공 ‘야마다 테루코(키시이 유키노 분)’는 이기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남자 ‘타나카 마모루(나리타 료)’에게 빠졌다. 테루코는 하루 종일 마모루의 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잇 프로젝트(It Project)’와 ‘환상영화학교’ 참가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다음 달 1일(잇 프로젝트)과 22일(환상영화학교) 모집을 마감하는 ‘잇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판타스틱영화 프로젝트 발굴 프로그램이다. 제작과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국내외 장편 프로젝트로, 호러·스릴러·판타지·액션·블랙코미디·공상과학 등 다양한 장르영화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공동 제작·배급사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영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작품에
더 터닝94분 / 공포·미스터리 / 15세 관람가전작 ‘컨저링’과 ‘그것’ 시리즈를 제작한 오리지널 연출진이 새로운 미스터리 고딕 호러물 ‘더 터닝’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더 터닝’은 가정교사 ‘케이트(맥켄지 데이비스 분)’가 어느 날 갑자기 대저택의 마지막 주인이 된 ‘플로라(브루클린 프린스)’와 ‘마일스(핀 울프하드)’를 가르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헨리 제임스가 1898년 집필한 소설 「나사의 회전」을 원작으로 한다. 새로운 가정교사 케이트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읜 플로라
퀸 오브 아이스114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올림픽 3연패를 유일무이하게 달성한 20세기 전설적인 피겨여왕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퀸 오브 아이스’는 올림픽 피겨 3연패의 전설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스타가 된 노르웨이의 전설적인 피겨스케이터 ‘소냐 헤니’의 굴곡지고도 화려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소냐 헤니(이네 마리 빌만 분). 그녀는 올림픽 챔피언 3연패라는 유일무이한 기록과 함께 발레로 익힌 예술성을 피겨에 접목한 아름다운 스케이팅으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멈췄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아마존 등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영화 제작을 일제히 중단했다.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모두 멈춘 상황이다. 디즈니는 ‘인어공주’와 ‘피터팬&웬디’ 실사영화 등의 제작을 중단했다. 마블 영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는 앞서 감독인 데스틴 크리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촬영이 중단됐다.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이던 ‘아바타’ 속편도 멈췄다. 당초
비행89분 / 범죄, 드라마 / 15세 관람가한국을 떠나고 싶은 전과자 출신의 남한 청년과 한국사회에 정착하려는 탈북 청년. 서로 다른 모습의 두 청년이 날개 없이 비상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비행’은 불안하고 파괴적인 청춘의 초상을 냉혹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이들이 꿈꾸는 비상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지금의 암울함을 벗어나 단지 조금 더 나은 현실을 살아내기 위함이다. 두 청년의 비상은 결국 ‘돈’이 중심에 있고, ‘돈’ 때문에 이들은 ‘비행’을 하게 된다.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한 ‘근수(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올해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과연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개최 의지를 거듭 밝혀 왔던 칸영화제 측이 처음으로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레스퀴르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올해 영화제를 취소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영화제가 열릴 거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가 3월 말 정점을 찍은 뒤 4월에는 다소 나아
악몽100분 / 공포·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어느 날 갑자기 딸이 죽었다.’ 영화 ‘악몽’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뒤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헤매는 가장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오프닝은 딸 ‘예림(신린아 분)’의 유치원 운동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 아빠 ‘연우(오지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정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집으로 돌아가는 부녀의 모습은 더없이 가까워 보인다. 영화감독인 연우는 늘 집에 머무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예림의 등·하교를 담당하지만, 어느 날 자신이 살피지 못하는 사이 예림이 사고로 세상을 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누적 매출 40억 엔을 돌파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8일 기준 40억4천716만 엔(4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전 1위인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30억 엔)를 훌쩍 뛰어넘은 최다 흥행 기록이다. 일본 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주말(6∼8일)에는 1억3천370만 엔의 수입을 올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한국 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
킬러 노블레스 클럽90분 / 미스터리 / 청소년관람불가영화 ‘킬러 노블레스 클럽’은 한탕을 노린 좀도둑 일당이 잔혹한 죽음의 게임에 직면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호화로운 저택 최상류층 사교 모임에 도우미로 잠입한 좀도둑 세 명은 간만에 커다란 한탕을 꿈꾼다. 하지만 이곳의 사교 모임은 단순한 파티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킬러들과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의 비밀 모임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세 명의 좀도둑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택을 탈출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이 영화는 좀처럼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최상류층과 좀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