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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평범한 마을이었다. 하지만 아이디어와 주민의 협력이 세상과 삶을 통째로 바꿔버린 창조 마을들이 얼마든지 있다. 헤이온와이(Hay-on-Wye)는 잉글랜드-웨일스 접경지역 와이강가에 있는 인구 1천300명의 마을이다. 5월 말에는 헤이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괴짜 리처드 부스가 1961년 낡은 성을 사들여 헌책방을 만들면서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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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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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멘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멘토와의 만남은 서로의 소통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인다. 그리고 성공비결을 찾아 시작해보자고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더불어 멘토는 가지 않은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스승을 대신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나의 멘토를 찾는다고 아우성인 것 같다.사실 멘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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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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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이 들어가야 마케팅이 잘 되는지 의문스럽다. 소셜미디어를 잘 이용하면 광고를 하는 것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홍보효과도 더 크다. 돈 들어가는 마케팅 차원을 넘어 ‘0원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은 스위스 작은 마을이 있다. 인구라야 87명의 아주 작은 오버무텐(Obermutten)마을에 무려 20개국 나라의 이웃주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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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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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으면 정말 복권이라도 당첨되어 부자 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만큼 살기 어려운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의 체험담을 듣고 있으면 그냥 부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정말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부자가 될 같은 느낌 말이다. 그렇다면 투자뿐만 아니라 경제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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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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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이 전력공급량을 초과하면 블랙아웃(대정전)사태가 올 수 있다. 지난 2011년 9월 15일 블랙아웃의 문턱까지 도달한 적이 있다. 기온 급등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당시 예비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지자 전력거래소가 순차적으로 일부 지역의 전력을 차단하는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작했다. 이른바 국내 역사상 최대정전 사건인 ‘9&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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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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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니게라는 아카시아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개미가 내부에 들어가 사는 특별한 조건을 통해서만 살아가는 소관목이다. 이 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개미의 보살핌과 보호가 필요하다. 또 이 나무는 개미를 유인하려고 수년에 걸쳐 진짜 개미집으로 바꾸어 간다. 모든 가지는 속이 비어 있고, 그 비어 있는 나무 속에 오직 개미의 주거편리를 위한 거실과 룸이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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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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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지수는 가계의 총지출액에서 차지하는 식품비의 비중을 가리킨다. 엥겔지수가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활수준이 상대적으로 풍요롭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배고픔지수는 식사를 할 때 포만감을 70~80% 정도 느낄 때 멈추면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식사조절지수다. 먹는 것 앞에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때가 속이 가장 편하다고 느껴지고 위장에 부담을 안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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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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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느강변’은 휴가철이면 ‘바캉스’로 야단법석이다. 반짝쇼로 끝나는 우리 강변과는 달리 해마다 센느강변은 휴가 인파로 북새통이다. 이곳에는 ‘파리 플라주’라는 게 있다. 플라주(plage)는 해변이라는 뜻이다. 파리 플라주는 독특한 프랑스 문화에서 비롯됐다. 1936년부터 유급휴가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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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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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killing time)은 불합리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반면, 힐링 타임(healing time)은 그와 반대다. ‘○○치료’가 그것이다. 음악치료·미술치료·독서치료·춤치료·흙치료 등…. 일시적으로 불다 말 바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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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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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은 바로 우리 곁의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되고 생명의 소중함도 일깨워 준다. 하지만 봄철 산불발생이 하루 20건이라고 한다. 잇따른 산불은 정부 비상경계령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불장난이나 온난화에 따른 불규칙적인 날씨변화는 그동안 공들여 가꿔놓은 산림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 만큼 통상적인 날씨 패턴을 계산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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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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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즉,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생물학적으로 말하자면 생명의 특성은 스스로 자기 자신과 자기 종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것을 개체유지기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에너지를 받아들여 이용하는 것(물질대사), 단순한 세포가 복잡하게 발전하는 것, 자라나는 것(생장),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 몸의 상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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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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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낙향을 택하는 사람이 많은 일본은 ‘올 라잇! 닛폰(All Right! Nippon)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촉진시켜 종국적으로 도시민들이 직장에서 은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일본식 회귀운동이다. 아울러 어메니티(경관)가 좋은 지방에서 도시민과 농민들이 활발하게 교류해 상호 간 생활문화를 즐기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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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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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이에 걸맞게 매화꽃 향기와 요리를 팔아보자. 새봄이 되면 섬진강에는 변함없이 매화 강이 흐르고 버들강아지와 노란 유채꽃이 봄 집을 지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 입으로 들어갈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촌은 지금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 농사는 밑지기 일쑤고, 세계무역기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파고는 속절없이 밀려오는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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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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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상을 싹틔운 르네상스의 본래 뜻은 ‘복원’이다. 이 말속에는 잃어버린 옛 문화를 오늘에 되살린다는 속뜻이 숨어 있다. 전통문화의 복원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을 재발견하게 된 사건으로 정의하는 것이 옳을 듯싶다. 때맞춰 도농교류운동이 대폭 확산되고 있다. 이는 도시생활로 인해 빈사상태에 있는 자연과 인간 기능을 다시 복원해보자는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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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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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NHK에서 제작한 ‘비밀의 숲, 사토야마’란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마을 뒷동산에 역동성과 스토리를 부여하면서 세심하게 촬영된 자연의 독특한 생명력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자연을 소모시키지 않는 방식으로도 충분한 먹을거리를 얻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받은 만큼 자연에게 돌려주는 시가현 주민의 배려어린 손길이 큰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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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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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유한 생물자원을 보전해야 하는 사명과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경제환경하에서는 핵심인적자원들의 특성을 도전적으로 활용해야 할 사명도 있다. 한국은 열정 스피드 기술력으로 뭉친 역동적인 나라다. 그 중심에 ‘G세대’ 라고 일컬어지는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긍정적 마인드와 국가적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동시에 현실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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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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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웰빙’을 넘어 ‘로하스’시대다. 로하스는 자신만의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타적인 라이프스타일이다. 농산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친환경 농산물인지 혹은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품인지를 꼼꼼히 따지는 이른바 ‘사회적 웰빙’을 추구한다. 이들에게 있어 가격은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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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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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가 좋아하는 가을 과일은 아삭아삭하고 찰진 단감이다. 아쉬운 게 있다면 치아를 힘들게 하는 감씨가 많은 게 흠이다. 언젠가 단감 씨앗을 깨물다가 치아에 박혀 치과로 급행한 적이 있었다. 올 겨울에 무슨 장사를 할까 고민하던 콩쥐가 갑자기 무릎을 쳤다. “그래 씨 없는 단감을 개발해 사람들이 맘 편하게 먹도록 하자.” 이 소식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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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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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라틴어로 ‘쾌적하다’ 또는 ‘친근하다’라는 뜻이다. OECD는 농촌 어메니티를 단순히 쾌적한 환경이라는 의미보다는 농촌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요소로 보고, 사회 구성원에게 휴양적·심미적 가치를 제공하는 자원으로 정의 하고 있다. 농촌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초원에서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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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