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육성의 중심인 ‘인천문화재단’의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이 지역 문화계의 핫이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은 늘 세간의 화제였지만, 유독 4대 대표이사 선임은 재단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현 강광 대표이사의 3년 임기가 오는 12월 말
가천박물관 이귀례 관장이 ‘제16회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원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제정한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은 한국 박물관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고 여타 박물관장들에게 귀감이 되는 원로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년 이상의 관련 분야 활동 실적이 있어야 수상할 수 있는 이 상은 박물관인들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총감독 조나단 밀스(50)는 백남준에 대해 50년 전 과거에서 현재의 기술을 예측한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이런 측면에서 백남준은 ‘아트 앤 테크놀로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보이는 2013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밀스 감독과의 일문일답.-백남준의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인
어둠이 깔린 평일 늦은 오후 대학로. 머리 희끗한 양복 차림의 노인 한 명이 화려한 불빛 속 젊은 인파 행렬에 동참한다. 공원 벤치로 향하는가 싶던 그의 발걸음은 비좁은 소극장 입구에서 멈춘다. 커피 한 잔에 조용히 숨을 고르고 객석으로 들어서려 하자 티켓을 확인하는 직원도, 주위 관객들도 사연이 궁금한지 무심한 척 시선을 보낸다.노인은 대학로에 청춘을 묻
“창단 20주년을 한 해 앞둔 2013년은 극단 ‘십년후’에게 있어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머리를 맞대 ‘전문공연단체의 역할’에 대한 답을 찾아왔고, 올해는 그 답을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극단 ‘십년후’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기점에
5년간 2만5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은 ‘커피콘서트’의 2013년 첫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 마련된다. 다양한 문화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
동장군이 물러간 자리에는 따뜻한 봄기운이, 다사다난한 2년을 보낸 인천남동문화예술회관에는 이제 준비의 분주함 대신 ‘관객이 내뿜는 활기’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남동문화예술회관 박은희 관장은 “첫해에는 하자 보수, 둘째 해에는 장비와 시설 보강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며 “3년차인 올해는 명실공히 &
지난 2010년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에 취임한 후 ‘피스앤피아노’, ‘천지진동 페스티벌’, ‘아리랑 아라리요’ 등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 흥행에 성공한 손혜리 사장의 올해 목표는 도문화의전당만의 노하우를 살린 공연을 만드는 것이다. 손 사장은 예산 삭감 등으로 올해 프로그램 기획에 어려움이 많
자생적 담론으로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문예지, 계간 「리토피아」는 ‘제3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로 김중일 시인(시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사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리토피아는 지난 1월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정신이 가득한 등단 15년 이내의 시인이 발간한 시집 중 수상자를 선별했다. 예심과 본심사에는 송종원&
‘연극은 쉬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 예술적이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만족시킨 작품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작품이다. 명작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작품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공연은 재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 완성도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쉽고 재미있다는 기준은 어디에 둬야 할까? 어린이들이다. 어린이들에게 보여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제3대 대표이사 취임식이 지난 2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됐다.취임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신 대표의 동생 신기남 국회의원, 김미희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신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신선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10주년을 바라보는 성남문화재단이 정체성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생활예
가천대학교 이길여총장이 13일 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 이민 11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110년 전인 1902년 12월 22일 제물포항에서 한국 역사상 첫 공식 이민선이 출항한 이후 두 차례 신체검사 과정에서 입국이 좌절된 이들을 제외하고 이듬해 1월 13일 모두 97명의 한인이 하와이에서 새 삶을 시작한 것이 하와이한인회(
성남문화재단 제3대 대표이사에 신선희(67·여)전 국립극장장이 선임됐다.성남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에서 신 전 국립극장장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앞서 재단은 지난해 11월 9일 이사회에서 신 대표를 내정했으나 의회 파행으로 임명동의 절차가 지연됐다. 신 대표는 경기여고·이화여대·하와이대 대학원(석
“‘모두 함께 나누는 예술’을 목표로 첫 발을 뗀 부평아트센터가 시민의 사랑으로 도약기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이제 지역 변화의 기틀, 나아가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극장이 되고 싶습니다.”전국문화예술회관 중 최단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 해 평균 관람객 15만 명, 웹사이트 하루 방문객 수 예술의
국내 최대 관객 동원이란 이정표를 세운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연출한 KBS 구수환 PD가 고양시민들을 찾아온다.오는 15~16일 이틀간 ‘미소세상 만들어요!’(미디어로 소통하는 세상)란 주제로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멘토 무료 특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8대 후원회장으로 고광길 BS마트 대표를 선임했다. 3일 피판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만수 부천시장(피판 조직위원장)은 이날 새 후원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임 김순자 회장에게는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만수 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후원회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가수 싸이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3-59세 남녀 4천157명을 대상으로 올해 활동한 가수 중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응답받은 결과 싸이가 24.4%의 지지를 얻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발매
한국의 대표 리얼리스트 만화가 이희재 화백이 지난 26일 국내 대표적 만화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하는 일은 만화문화의 창작자인 만화계와 수혜자인 시민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일에 대한 과정이 공정하고 정당할 수
‘비 오는 날 북성동 거리를 걷는다. 구멍 난 우산 속을 들여다보던 하늘, 회색 낯빛으로 눈을 감고, 빗물에 긴 머리 늘어뜨린 담쟁이덩굴, 손톱을 세운 채 담장에 붙어 있다(인천 연작시 31-북성동 중).’ 결혼 후 터 잡은 인천에서의 30년 삶. 자신이 뼛속 깊이 ‘인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즈음, 시인은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4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윤지선(37·사진·오른쪽)씨, 전시 부문 김태동(34·사진·왼쪽)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매년 2~3명의 경쟁력 있는 작가를 선정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