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생존율 20%에 머무르는 ‘초극소 미숙아 세 쌍둥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알렸다. 지난 7월 17일 부천병원에서 베트남 이주여성이 임신 23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 세 쌍둥이’를 조산했다. 세 쌍둥이 체중은 각각 660g, 550g, 540g으로 1㎏ 미만에 해당하는 초극소 저체중이었다. 출생 즉시 적절한 호흡 보조를 포함한 전문 소생술이 없으면 사망할 법한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세 쌍둥이였기에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모든 의료진이 모여 차례대로 소생술과 처치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치과 근관치료는 심한 충치나 잇몸병으로 치아 신경조직(치수)이 세균에 감염됐을 때 이를 제거하고 특수한 재료로 충전하는 치료다.이번 평가는 치과 근관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환자를 진료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근관치료 전 방사선검사 시행률 ▶근관 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 충전 후 방사선검사 시행률 ▶재근관 치료율이다.국제성모병원은 모든 평가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황신혜·이민욱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이 결절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병원 측에 따르면 흉부 일반 촬영은 단일 영상 검사로는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대다수 환자 진료에 기본이 된다. 하지만 흉부 일반 촬영은 2차원 검사여서 결절로 보이는 소견이라도 단순한 과거 감염 흔적에서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다. 연구팀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아주대의료원 역노화 연구팀이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27일 아주대의료원에 따르면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은 노인 장기 조직에 ‘중간노화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함을 새롭게 발견했다.중간노화세포는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 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연구팀은 이 중간노화세포의 축적이 노인 장기의 기능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의료질 평가’에서 3년 연속 전 부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알렸다.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평가하는 제도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1년간 진료 실적이 있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6개 영역 53개 지표로 진행했다.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상위 10% 병원에 해당하는 최우수 1등급(1-나)을 받았다.또 ▶교육수련 ▶연구개발 영역에서도 1
윌스기념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27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11개 인증필수기준에 관해 목표 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하는 등급을 받으며 4주기 급성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급성기병원이란 응급이나 급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윌스기념병원은 의료기관 인증제가 처음 시행된 2011년부터 2015년, 2019년 그리고 이번까지 4회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했다.윌스기념병원은 지난 9월 진행된 현장조사와 서류조사에서 종합병원 기준 ▶환자안전보장활동
국내 노인 인구 중에서 5개 이상의 약물을 과다 복용하거나 부적절 약물로 사망 혹은 장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공동연구팀(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을 연구했다.그 결과,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다약제(5개 이상의 약물)를 90일 이상 복용하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10개 이
만성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 뼛속 공기주머니인 ‘부비동’ 염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부비동 염증은 대부분 한 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코 주변에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동이 있다. 부비동은 음성을 공명하며, 흡입하는 공기의 습도 및 비강 내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부비동 내벽은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자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비강(코 내부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점막에서 분비하는 점액은 외부 물질과 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심장혈관센터는 12월 1일 심장질환 환자 및 보호자와 심장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15회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강좌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별관 4층 강당(차후영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강의는 ▶고혈압과 성기능 보조제(심장혈관내과 조진만 교수) ▶食 집사의 혈압 낮추는 건강밥상 안내(영양파트 양시원 임상영양사)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재활의학과 박어진 교수)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영양관리 상담 및 체험과 질의 응답시간도 함께 열린다.조진만 심장혈관센터장은 "식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조용은 의무원장과 장재원 부병원장이 ‘척추학(The Textbook of SPINE)’의 저자로 참여했다고 21일 알렸다.척추학 4판(4th Edition, The Textbook of SPINE)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2008년 제1판을 시작으로 2013년(2판), 2018년(3판) 이후 5년 만에 제작된 교과서로 우리나라 척추 치료 표준 진료 지침서로 알려졌다.척추학 4판에서 조 의무원장은 ‘척추 및 척수의 해부학’ 섹션에서 5번째 챕터인 ‘척추 및 척수의 혈관’에 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구매관리팀 의공학 구성원 전원이 국제 의공기사 자격(CBET)을 취득했다고 20일 알렸다. 미국 AAM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Medical Instrumentation)가 시행하는 국제 의공기사는 병원 의료기기 전문가로 인정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자격이다. 국내 의공기사(Biomedical Engineering, BME) 자격증과 달리 최소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연구와 계측기기, 방사선 장비 들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안와란 눈을 둘러싼 뼈와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눈물샘을 일컫는다. 흔하지 않지만 안와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다. 그 중에서 ‘안와 양성종양’ 종류와 치료법을 알아본다.안와 종양은 크게 악성과 양성으로 분류하는데 악성종양은 암을, 양성종양은 암이 아닌 종양을 의미한다. 안와에 종양이 생긴 경우 악성과 양성을 감별하기 위해 대부분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하다. 악성종양이 아니더라도 시력 저하와 시야 결손 등 기능 문제뿐만 아니라 미용 문제를 유발할지 모르므로 조기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안와 양성종양은 생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생식수명(초경부터 폐경 사이의 기간)이 길수록 중증저혈당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0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제2형 당뇨가 있는 폐경여성 18만1천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관찰해 생식수명과 중증저혈당 발생의 관계와 호르몬치료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여성이 생식수명 기간 동안 노출되는 에스트로겐
인천시 남동구는 노년기 질환을 예방하고 주민 건강을 높이고자 14일부터 남동구보건소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운영한다.만성질환 전문가들을 초빙해 건강강좌와 함께 현장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등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14일에는 ‘당뇨병의 이해’를, 22일에는 ‘백세에도 자신 있게 건강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28일에는 ‘노년에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운동 관리 방법’ 들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전 예약 없이 주민 누구나 무료로 보건소 강좌에 참여 가능하다.강인희 기자 kyh88@kihoil
인하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연합이 오는 17일 오후 1시 코엑스 콘퍼런스룸 308호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국제 PACT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인하대병원 이정섭 센터장이 전체 심포지엄 좌장을 맡고, PACT 치료 권위자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캐서린 알드레드 박사가 강연한다.심포지엄 주제인 PACT(팩트, Pediatric Autism Communication Therapy)는 자폐아동 비대면 의사소통 치료법이다. 맨체스터대학교가 2~11세 자폐아동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자
일상생활에 불편한 ‘복벽탈장’이 로봇수술로 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30대 여성 A씨는 출산 후 배꼽 주변에 지속적인 불편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검사 결과, 복압 증가로 인한 ‘15㎝ 거대 복벽탈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일어서기만 해도 장이 튀어나오면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자 수술을 결정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적은 ‘로봇수술’로 탈장 교정술을 진행했다.탈장은 약해진 복벽 사이로 내부 장기가 빠져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탈장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사타구
흔히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도 불리는 ‘골반장기탈출증(POP : Pelvic organ prolapse)’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정상위치에서 질벽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일 경우 일반인에 비해 질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감소함은 물론 수술적 치료 후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이 회복되지 않아 별도의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인천세종병원이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50례를 달성했다.7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난도 시술이다.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에 카테터(미세도관)를 삽입해 심장에 접근,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고령 또는 동반 질환을 가진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적용하며,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을 줄이는 장점을 지닌다.지난해부터 환자 연령과 중증도에 따라 건강보험이 차등 적용돼 비용도 낮췄다. 더욱이 의
가천대 길병원이 참여 중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가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K-의료기기 세계화를 도모한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융합센터 김선태 센터장(이비인후과)은 지난 2~5일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으로 타이완(의료진 4명과 관계자 1명), 말레이시아(의료진 2명과 관계자 1명), 태국(의료진 1명), 인도네시아(의료진 2명) 4개국 의료진 9명을 대상으로 K-의료기기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인천
성별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얼굴이다. 최근 남성 얼굴 특징을 교정해 여성 얼굴에 가깝게 만드는 ‘안면 여성화 수술(Facial Feminization Surgery)’이 시행돼 화제다. ‘안면 여성화 수술’을 알아본다.안면 여성화 수술은 육체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내면의 성정체성은 여성인 사람들이 외적으로 더 여성적으로 보이도록 돕는 수술이다. 성정체성 문제를 겪는 환자 중 충분한 정신과 상담을 받고 호르몬 치료로 자신의 성정체성 확신을 갖게 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안면 여성화 수술을 시행하려면 안면부 컴퓨터 단층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