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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必擇隣(거필택린)/居살 거/必반드시 필/擇가릴 택/隣이웃 린이웃을 가리어 살라는 말이다. 송(宋)나라 신종황제(神宗皇帝)는 말했다. "도리가 아닌 재물을 멀리하고 정도에 지나친 술을 경계하며, 사는 곳은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사귐에 있어서는 반드시 벗을 가리며, 질투가 마음속에서 일어나지 않고, 참소하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으며, 가난한 친척을 소외시키지 말고 부자인 다른 사람에게 후하지 말며, 자신을 극복함에는 근검을 먼저 하고 대중을 사랑함에는 겸손과 온화를 으뜸으로 하며, 항상 과거의 잘못을 생각하고 매일 미래에 잘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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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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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魔羅)의 축약어다. 살자(殺者)·탈명(奪命)·능탈명자(能奪命者)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흔히 마구니라 한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착한 일을 방해하는 사악한 귀신이다. 옛날에는 마(磨)라 썼는데 양무제 때부터 ‘魔’로 바뀌었다 한다. 「보요경(普曜經)」에는 석가모니 부처가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했을 때 마왕 파순(波旬)이 세 명의 딸을 보내 여러 가지로 부처를 유혹했다고 한다. 마왕은 욕계의 제6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높은 곳에 살면서 올바른 가르침을 파괴시키는 신이라 해 천자마(天子魔)라 한다. 또 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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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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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는 상대의 처자를 죽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유비가 조조의 휘하에 들어가 여포를 공격하다 쫓겨 소패성으로 달아났다. 성을 지키던 병사들이 미처 성문을 닫을 겨를이 없었다. 유비는 성 안의 가족을 남겨 둔 채 서쪽 성문으로 도망쳤다. 여포는 소패성을 점령했다. 이때 미축은 유비가 조조 편으로 간 것을 보고 여포가 분노해 유비 가족을 해할까 염려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듣기로는 대장부는 상대의 처자를 죽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날 장군과 천하를 다투는 사람은 조조입니다. 유비는 원문에서 창을 쏘아 맞춰 구해 주신 은혜를 항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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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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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臣賊子(난신적자)/亂어지러울 난/臣신하 신/賊도적 적/子아들 자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어버이에게 불효하는 자식이라는 뜻으로 나라를 어지럽히는 불충한 무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맹자(孟子)」 ‘등문공 하(등文公 下)’에 나온다. 세상이 쇠해지자 도가 은미해져 간사한 말과 포악한 행실이 또 일어나 신하로서 임금을 죽이는 자가 있고, 자식으로서 아비를 죽이는 자가 있었다. 공자(孔子)가 두려워해 「춘추(春秋)」를 지었다. 「춘추」는 천자의 일이라, 이런고로 공자가 말하기를 "나를 알 자도 춘추이며, 나를 죄할 자도 춘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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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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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郞才盡(강랑재진)/江강 강/郞사내 랑/才재주 재/盡다할진강랑의 재주가 다했다는 말로, 학문이 두각을 나타낸 후 퇴보해 갑자기 무능해지는 것을 말한다.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 양(梁)나라에 문인 강엄(江淹)이 살았다. 그는 집이 가난했으나 노력해 유명한 문장가가 됐다. 벼슬도 광록대부(光祿大夫)에 올랐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그의 문장은 오히려 쇠퇴해 갔다. 강엄이 벼슬을 끝내고 배를 타고 여행하다 강기슭에 있는 선령사란 곳에 도착했을 때 깜빡 잠이 들었다. 꿈에 장경양이란 자가 나타나 전에 맡긴 비단을 돌려 달라고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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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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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身(삼신)/三석 삼/身몸 신삼신(三身)이란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을 말한다. 부처가 열반에 든 뒤 제자들 사이에서는 부처는 입멸한 뒤에도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인격적인 존재인가 등의 의문이 전개됐다. 삼신설은 이 같은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법신에서 법(法)이란 영원불변한 만유의 본체이고, 신(身)은 본체에 인격적 의를 붙인 것이다. 즉, 진리를 몸으로 하는 것 내지는 진리 그 자체, 영원한 법으로서의 부처를 의미하는 말이다. 보신은 보살 위의 어려운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 무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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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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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下之盟(성하지맹)/城재 성/下아래 하/之갈 지/盟맹세 초(楚)나라가 교(絞)나라를 침공해 교나라 도성의 남문까지 육박해 들어갔다. 교나라 군사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초나라의 굴하(屈瑕)가 의견을 냈다. "교나라는 작고 사람들이 경솔한데, 경솔하면 지모가 부족합니다. 그러니 나무하는 사역병에게 호위병을 붙이지 말고 내보내어 저들을 유인하십시오."그 말대로 실행했더니 교나라 사람들이 성에서 나와 초나라 사람 30여 명을 잡아갔다. 다음 날에도 병사들을 나무꾼으로 가장시켜 산에서 나무하는 척하게 했더니 교나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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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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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出於藍(청출어람)/靑푸를 청/出날 출/於어조사 어/藍쪽 람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순자(荀子)」에 나온다. 군자(君子)는 말한다. 배움이란 그만둬서는 아니된다. 푸른색은 쪽풀에서 빼내지만 쪽풀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이 얼어서 된 것이지만 물보다 차다. 나무가 곧은 것은 먹줄에 부합하기 때문이지만, 구부려 바퀴로 만들면 구부러진 형태가 곡척에 부합한다. 비록 볕에 말리더라도 다시 펴지지 않는 까닭은 구부려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무는 먹줄을 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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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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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通(신통)/神귀신 신/通통할 통더 말할 나위 없이 아는 것이 깊고 온갖 일에 두루 통달한 상태라는 의미로 쓰인다. 어원은 불교다. 부처는 말했다. 나는 신통력을 얻은 까닭에 허공에서 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숨고 나타나기를 뜻대로 한다(華嚴經). 신통에는 태어나면서 지니게 되는 것과 수행을 통해 증득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흔히 오신통(五神通)에 누진통(漏盡通)을 합해 육신통(六神通)으로 분류한다. 즉, 신족통(神足通, 어떤 장소에나 임의로 가는 능력), 천안통(天眼通, 무엇이든 꿰뚫어 보는 능력), 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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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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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廻(윤회)/輪바퀴 윤/廻돌 회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 사상이다. 생사윤회·윤회전생·유전(流轉)·윤전(輪轉)이라고도 한다. 수레바퀴가 끝없이 굴러가듯 중생은 번뇌와 업에 의해 삼계육도의 미혹한 생사의 세계를 계속해 돌고 돌아 그침이 없는 것이다.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며 풀·나무·새·짐승 등에 깃들인다는 전주설(轉住說)에서 발달했다. 이런 사상은 업설과 결합해 고대의 우파니샤드시대부터 베단타에까지 계승됐다. 상카라뿐만 아니라 힌두교에도 스며들어 보편적인 사상이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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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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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實相符(명실상부)/名이름 명/實열매 실/相서로 상/符부호 부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한다는 뜻이다. 왕수(王修)는 원소(袁紹)·원담(袁譚)일가 사람이다. 원담이 조조(曹操)와의 싸움 중에 패해 목이 잘려 옥문에 걸렸다. 왕수는 달려가 곡을 하며 시신을 수습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 조조는 그의 충성심에 감동해 허락했다. 원담이 죽고 원씨 일가와 그 수하들의 재산은 조조의 차지가 됐다. 원씨 집안 관리들은 대부분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왕수의 집에는 약간의 곡식과 책만 있었다. 조조는 왕수의 청렴성과 충직을 높이 사서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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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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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如鐵石(심여철석)/心마음 심/如같을 여/鐵쇠 철/石돌 석유비의 군대가 야간에 조조군의 기습을 받았다. 조자룡은 유비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날이 밝아 사방을 둘러봤으나 유비 가족이 보이지 않았다. 자룡이 조조군 진영으로 달려나갔다. 이를 보고 미방이 유비에게 "자룡이 조조에게 투항하러 갔습니다"라고 고했다. 옆에 있던 장비도 "자룡이 부귀를 얻으려고 갈 수도 있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비가 큰소리로 "자룡의 마음은 쇠와 돌처럼 변치 않는다. 부귀 따위에 결코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룡은 적군 속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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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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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李不言自下成蹊/桃복숭아 도/李오얏 리/不아니 불/言말씀 언/自스스로 자/下아래 하/成이룰 성/蹊지름길 혜덕이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그 덕을 따르게 된다는 말이다. 이광(李廣)은 한(漢)나라 장군이다. 70여 차례나 흉노와 싸웠으나 공을 세우지는 못했다. 후에 이광은 대장군 위청(衛靑)을 따라 참전했는데, 위청은 이광을 일부러 동쪽으로 먼 길을 돌아 합류하도록 명령했다. 이광의 부대는 도중에 길을 잃어 기한 내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일로 문책을 당하자 이광은 자결했다. 사마천은 「사기(史記)」에서 다음과 같이 이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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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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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思九容(구사구용)/九아홉 구/思생각할 사/容얼굴 용군자(君子)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말한다. 九思는 ①視思明(시사명):밝게 보아야 한다. ②聽思聰(청사총):지혜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 ③色思溫(색사온):낯빛은 온화하게 가져야 한다. ④貌思恭(모사공):몸가짐은 공손하게 한다. ⑤言思忠(언사충):말은 전달되게 한다. ⑥事思敬(사사경):섬기는 데는 공경스럽게 한다. ⑦疑思問(의사문):의심나는 것은 물어서 안다. ⑧忿思難(분사난):화나는 일은 참는다. ⑨見得思義(견득사의):재물을 보고 그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한다. 九容은 ①足容重(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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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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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筆成文(하필성문) /下아래 하/筆붓 필/成이룰 성/文글월 문붓을 들어 쓰기만 하면 문장이 이뤄진다는 뜻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 식(植)은 자가 자건(子建)이다. 10여 세에 이미 시(詩), 논(論) 및 사부(辭賦) 수십만 자를 외웠으며, 글재주도 뛰어났다고 한다. 하루는 조조가 조식이 쓴 문장을 보고 놀라 "누가 대신 써 준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조식은 "제가 말을 하면 경륜이고, 붓을 드리우면 문장이 이뤄지는데(言出爲論, 下筆成章), 누구에게 대신 써 달라고 할 필요가 있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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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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激將之計(격장지계)/激부딪칠 격/將장수 장/之갈 지/計셈할 계장수의 감정을 자극시켜 목적을 이루는 계책을 말한다. 조조는 손권에게 형주 땅을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동을 취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 두려움을 느낀 손권의 신하들 중에는 항복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즈음 공명이 손권을 만났다. 손권이 방법을 구했다. 공명은 "조조에게 항복하는 것이 목숨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권했다. 그러자 손권은 유비는 왜 항복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공명은 "우리 주공은 천하의 영웅이고 한실의 종친인데, 천자를 핍박하고 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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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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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廻(윤회)輪바퀴 윤/廻돌 회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 사상이다. 수레바퀴가 끝없이 굴러가듯 중생은 번뇌와 업에 의해 삼계육도의 미혹한 생사의 세계를 계속해 돌고 돌아 그침이 없다고 한다.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며 풀·나무·새·짐승 등에 깃들인다는 전주설(轉住說)에서 발달한 것이다. 윤회는 불교에서 윤회전생이라 부른다. 확실하게 윤회설을 브라만교가 채택한 것은 고대의 우파니샤드시대부터이며, B.C 5세기께 배출된 육사외도(六師外道)들도 대부분 윤회설을 수용했는데 적취설(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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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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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施(보시)/布보시 보/施베풀 시자비심(慈悲心)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건 없이 주는 것을 말한다. 재물을 베풀고 진리의 가르침을 베풀고 두려움을 덜어 주는 힘과 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다. 베풀어 준다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엶으로써 진리와 막힘 없는 상태가 이룩됨으로 베푸는 자도 도리어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보시는 오직 지혜와 자비의 표현으로서 자연스러운 인격의 발로여야 한다. 보시를 할 때는 아끼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하며, 조건이 없어야 한다. 이럴 때 진리의 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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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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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其入而閉之門(욕기입이폐지문)/欲바랄 욕/其그 기/入들 입/而말 이을 이/閉닫을 폐/之갈 지/門문 문들어오라 하면서 문을 닫는다는 말이다. 유비·관우·장비 삼 형제가 제갈공명을 만나러 융중에 갔다가 헛걸음치고 돌아오자 장비가 투덜댔다. 공명은 못 만나고 최주평을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만나러 간 인물은 못 보고 그까짓 선비에게 시간만 낭비했습니까?"유비가 다시 융중행을 준비하자 이번에도 불만이었다. "그까짓 촌부를 만나러 형님께서 직접 가실 필요가 있습니까. 사람을 보내 데려오면 되잖아요!"유비가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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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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縱虎歸山(종호귀산)/縱놓아 보낼 종/虎범 호/歸돌아 갈 귀/山뫼 산 유비(劉備)가 조조(曹操)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다. 책사 정욱(程昱)이 조조에게 말했다. "유비에게서 영웅의 면모가 보입니다. 지금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곽가(郭嘉)는 "궁하여 찾아온 사람을 죽이면 세상 사람들이 승상을 보고 뭐라고 하겠습니까?"라고 했다. 조조는 곽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곁에 뒀다. 웅지를 품고 있던 유비가 조조의 아랫사람으로 만족할 리 없었다. 유비는 조조를 찾아가 "저한테 약간의 병력을 주시면 길목에서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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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