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주관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50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시작한 기억식은 희생자 304명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뒤 1997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김지애 씨가 기억편지를 낭독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과 관련해 4건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확인·조사한 결과 총 4명을 고발했다고 16일 알렸다.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과 3월 선거운동과 당내 경선운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 신분으로 단체 명의로 당시 입후보예정자였던 B씨 지지선언을 하면서 언론인터뷰를 통해 선거운동 발언을 했다. 또 B씨 소속 정당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 정당 당원인 지인 10여 명에게 B씨 지지 호소와 경선 여론조사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SNS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도주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A씨를 준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마트에서 40만 원 상당 물품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다. 달아나는 과정에서 제지하던 마트 직원 B(여)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유통기한이 22개월이나 지난 물엿을 보관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학교급식 납품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1∼29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360개소를 단속해 28개소를 적발했다고 16일 알렸다.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식재료 보존 기준·규격 위반 4건 ▶미등록 영업 3건 ▶자가품질검사 기준 위반 8건, 총 29건이다.수원시 A업체는 유통기한이 22개월 지난 물엿 등 총 5종의 제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기 없이 보관하다 적발됐다. 하남시 B업체는 떡볶이 재료
경찰이 검거 도움을 준 20대 시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오후 10시 15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A(24)씨는 이 일대를 지나던 여학생 B양에게서 "택시기사가 취객한테 폭행을 당한다"며 도움을 요청받았다. A씨는 편의점 반대편 노상에서 뒤엉켜 있던 60대 택시기사 C씨와 30대 D씨를 확인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마친 A씨는 C씨 목을 조르던 D씨를 제압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붙잡았다. 경찰은 D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로 형사기동대 소속 A씨를 직위해제했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단순 음주운전으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A씨를 직위해제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인천시 부평구는 16일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삼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알렸다.리뉴메디시티부평㈜는 교보증권㈜를 대표사로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건설㈜, 안은의료재단, ㈜HAM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17일 사업 공모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사업 대상 부지는 청천동 325 일원 제1113 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이다. 이 사업은 6만7천㎡ 부지에 연면적 25만4천㎡ 규모로 상업·문화시설, 종합병원, 오피스텔
15일 오후 4시 37분께 청평면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1층 세대 거실 주방과 내부 집기류 등 약 40㎡가 소실됐다.다행히 주민의 빠른 대피와 소방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주민 A씨는 각 세대 현관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도왔고, 가평소방서 대원들은 옥상과 4층에서 주민 4명을 구조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분당제생병원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를 병동에 도입 운영한다.의료 AI 기업인 뷰노가 개발한 딥카스는 환자의 혈압(이완기, 수축기), 맥박, 호흡, 체온 등 5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입원 환자의 위험 정보가 AI 솔루션에 나타나면 간호사가 주치의에게 알리고, 환자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조치와 모든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 생존율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징후를 발견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이 ‘2024 국제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에 최신 연구와 노하우를 공유했다.16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연구회(UBE연구회) 주최,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렸다.국내외 척추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장재원 부병원장과 한방상 원장이 강연과 발표를 했다.한 원장은 ‘요추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의 학술사적 고찰’을 주제로 양방향 내시경수술 기법의 우수성과 학술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미래의 발전 방
"사랑하는 동혁아. 이제 아빠 운동 다시 시작할게."4·16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김동혁 군의 아버지 김영래(53·왼쪽)씨를 시흥시 한 카페에서 만났다.김 씨는 남겨진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약속하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들 동혁이에게 그동안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4월 16일. 김 씨는 허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당시에는 답답했습니다. 그날 밤 바로 어선을 타고 세월호 주변으로 향했지만 정부가 주장했던 ‘지상 최대의 구조 작전’은 진행
15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간간이 세찬 바람과 함께 퍼붓기도 했다. 지난 주말(13~14일) 30℃를 웃도는 여름 날씨와 사뭇 달랐다.하늘에서 내린 비는 온 세상을 적셨지만 안산 4·16 기억교실을 찾은 학생들과 추모객들의 눈과 마음은 눈물에 젖었다.오전 9시 30분께 찾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 사전 예약한 학생들이 이미 줄지어 서있었다. 서울 오디세이고 학생과 교직원 7개 팀으로 나눠 모두 150명이 기억교실을 찾았다.기억교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상시청을 했다. 영상에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학생들의 이름
인천의 한 자치단체 공무원인 A씨는 최근 퇴직을 결심했다. 공무원으로 임명된 지 5년 차로 일과 조직에 적응할 만도 한데 어렵게 성공한 공직 임용을 그만두려 하는 것은 최근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이 무시하고 따돌려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A씨는 소위 말하는 ‘은따(은근히 따돌림)’다. 동료들은 공적인 일 외 아무도 곁을 주지 않고, 밥도 같이 먹지 않아 주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한다.A씨는 "잘못된 부분과 싫은 부분을 말해주면 고쳐보겠는데, 틈도 주지 않으니 서럽고 외로울 뿐이다"고 말했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돼
15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방송통신대학교 주변 일방통행로. 이 도로와 연결된 한 길목에서 검은색 SUV 차량이 나와 역주행했다. 곧바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맞닥뜨렸고, 주변은 연신 울려대는 경적으로 시끄러웠다. 길을 잘못 들어선 역주행 차량은 30m가량을 후진해야 했고, 정주행 차량 운전자에게 미안하다는 듯 연신 고개를 숙였다.이 도로는 인천시청 방향으로 연결된 일방통행로로, 도로 한쪽에 ‘진입 금지’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그렇지만 일방통행로임을 안내하는 시설은 없었고, 그나마 바닥에 그려진 ‘일방통행’
○…술에 취해 과속 운전을 하다가 60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에 실형 선고.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3시 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B(61·여)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178%로, 차량과 행인이 함께 다니는 제한 시속 30㎞ 일방통행 도로에서 83㎞로 과속.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15일 판결에서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냈으며, 의무 위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