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내다버린 인면수심의 20대 패륜아가 1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사건 발생부터 피의자 송치까지 47일, 실종자 수색에만 5천여 명의 경찰력이 동원되고 500만 원의 포상금도 걸렸다.하지만 장시간 실종자를 찾지 못해 자칫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었다. 이미 실종된 모친의 둘째 아들 정모(
경기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행정지원국장(구 총무국장)이란 자리는 서기관급 간부공무원의 꽃이다.그렇기 때문에 관할 구청이 있는 지자체는 대부분 구청장직 보임 1순위로 그 자리를 손꼽는다. 그만큼 조직 내에서 남다른 업무능력과 두터운 신망을 갖춘 선배 공무원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 3년여 동안 고양시는 이 전통(?)이 무시된 상태에서 관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고양시가 기울이고 있는 각별한 노력이 돋보인다.특히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위안부 희생자들의 명예와 인간존엄성 회복에 UN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쳐왔다.그 결과 지금까지 전체 시민 중 13만 명이 연대 서명서 작성에 참여했고, 시는 이를 최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OHCHR)
고양시의회는 민선5기 후반기 최대 의정 가치로 공부하는 의원상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그 노력이 뚜렷이 돋보이는 성과물이 나와 시민들에게서 격려의 박수를 한껏 받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열렸던 고양시의회 제178회 정례회에서 제정된 ‘고양시 예산집행 실명제 운영 조례안’이 바로 그것.이 조례안은 시가 총 사업비
지난 1980년 모 방송국에서 시작해 1천 회 이상을 유지했던 전원일기. 극 중에서 큰아들로 나왔던 김용건 씨의 직업은 면사무소 공무원이었다. 기자가 어려서부터 즐겨 봤던 이 드라마의 큰아들 공무원의 이미지는 정말 마을 일을 자기 집 일처럼 생각하는, 말 그대로 봉사직 그 자체였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기자의 눈에 보이는 지금의 공무원은 그런 공무원이 몇이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크게 일고 있다.안전행정부는 지난 4월 22일 아무런 예고 없이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나섰고 최근 이를 끝내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방재정 강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특별재정보전금 폐지와 일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AG)를 홍보할 때마다 붙이는 수식어가 있다. ‘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바로 그 수식어에 해당한다.그러나 최근 태국 방콕을 방문하며 인천AG가 정말 아시아인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인지 다시 한 번 반문하게 됐다. 태국 현지인들 중에는 인천AG가 언제 열리는 지 심지어 대회가 열
우리는 가끔 목적적 의미 전달이 호도되는 어휘 선택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더욱이 정치인들 사이에는 말꼬리가 잡히면 인정은 물론 사정도 없다. 엊그제 우리는 민족 분단의 치욕을 안겨 준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파주와 연천, 강원도 철원 등 접경지역 도시들을 중심으로 전몰군경 등 순국선열과 해외 참전용사들
무슨 직업이 됐든 어떤 직종이 됐든, 자신의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전에 보면 도(道)에 관한 일화가 많이 나온다. 그 중 졸개가 ‘도둑에게도 도가 있습니까?’라고 두목에게 물으니 두목은 ‘어디엔들 도가 없으랴’라며 도둑의 도를 이해시켰다 한다.천하에 악명을 떨친 도둑이지만 나
지난주 금요일 오후 7시께 파주스타디움. 시민 700여 명이 운동장 한가운데 놓인 수십 개의 원탁 테이블에 삼삼오오 둘러앉았다. 때이른 열대야까지 겹친 더운 날씨인데도 10대 고교생부터 70대 이상 노인층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말이다.도대체 무슨 자리일까라는 궁금증이 사뭇 고개를 들게 했다.이는 다름아닌 파주시 행정 운영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들
지난 5월 31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뜻깊은 토론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DMZ 접경도시들의 어려운 현실을 널리 알리고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사업 내용의 내실화를 촉구하며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현장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인천의 강화와 옹진 및 경기도의 파주·김포·연천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인 평화를 무시하고 전쟁을 통해 각종 중대 범죄를 저질렀던 일본이 최근 국가적 성폭력 중대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또다시 온갖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가슴을 부여잡고 땅을 치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이럴 때 전국 일선 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최성 고양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권주제의 글로벌 이슈화와 망언행위 규
최근 이인재 파주시장이 유럽 방문에 나서 여기저기서 뭇매를 맞았다. 사연인즉슨 북한의 준도발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때 접경도시 행정수장의 외유는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는 이 시장의 이번 유럽 방문의 참 목적성이 간과된 ‘무조건적인 비판’이 우선한 일방적 부등호를 친 탓이 크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재소자 출신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재범 방지를 위해 안정적 일자리를 찾아주는 뜻깊은 자리가 앞으로 고양과 파주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마련된다고 한다. 전과자들의 사회 복귀가 매우 어려운 게 우리네 현실이며 안정적 일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이는 각별한 관심을 끈다.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가 지난 26일 협약을 맺
올해 초 근무시간 중 내기골프를 치다가 적발돼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고양시의회 소속 한 간부공무원의 행태가 참으로 점입가경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깊은 반성은커녕 그저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제보자 찾기에만 혈안(?)이 돼 또 다른 말썽을 자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문제의 김모(51)사무관은 지난 1월 4일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약탈된 지역 내 주요 문화재 환수를 위해 고양시가 대규모 현지 조사단을 파견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주요 환수 대상은 조선총독부 2대 총독이었던 하세가와가 임진왜란 때 고양 벽제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왜장 요시가와 히로시를 추모해 요시가와 묘소가 있는 이와쿠니시 모미지다니 공원으로 반출시킨 벽제관 육각정이다.조병석 부시장이 직접
지역의 주요 현안은 주민들의 특별한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일선 지방의회 소속 의원들은 이를 각별히 챙긴다. 특히 고양시의회는 의사기간 중 본회의장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5분 자유발언제를 도입, 맛깔나는 의정활동을 이끌어 내면서 그리 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그 제도의 본래 취지를 무색게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해 옥의 티가 되고 있다. 다름아닌 지난 1일 고
파주시는 자기계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파주시민대학 최고지도자과정’을 개설했다. 시민대학은 기별 정원을 100명으로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파주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한다. 매주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
지난달 29일 열린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시범운행은 국내 철도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 사안이다. 독일과 일본 등 철도 선진국의 기술력에는 아직 뒤지지만 우리도 어엿한 철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2번째 상용 자기부상열차로 개발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 등의 활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가 고양시를 찾아 일선 보건소의 의료복지서비스 실태를 보고받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당시 김 총리는 이 보건소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이동건강관리 버스’가 있는 현장인 덕양구 성사1동 주민센터도 직접 찾아 건강검진을 받던 주민들과도 만나는 등 귀한 시간을 배려했다. 이 자리에는 최성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