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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實相符(명실상부)/名이름 명/實열매 실/相서로 상/符부호 부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한다는 뜻이다. 왕수(王修)는 원소(袁紹)·원담(袁譚)일가 사람이다. 원담이 조조(曹操)와의 싸움 중에 패해 목이 잘려 옥문에 걸렸다. 왕수는 달려가 곡을 하며 시신을 수습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 조조는 그의 충성심에 감동해 허락했다. 원담이 죽고 원씨 일가와 그 수하들의 재산은 조조의 차지가 됐다. 원씨 집안 관리들은 대부분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왕수의 집에는 약간의 곡식과 책만 있었다. 조조는 왕수의 청렴성과 충직을 높이 사서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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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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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如鐵石(심여철석)/心마음 심/如같을 여/鐵쇠 철/石돌 석유비의 군대가 야간에 조조군의 기습을 받았다. 조자룡은 유비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날이 밝아 사방을 둘러봤으나 유비 가족이 보이지 않았다. 자룡이 조조군 진영으로 달려나갔다. 이를 보고 미방이 유비에게 "자룡이 조조에게 투항하러 갔습니다"라고 고했다. 옆에 있던 장비도 "자룡이 부귀를 얻으려고 갈 수도 있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비가 큰소리로 "자룡의 마음은 쇠와 돌처럼 변치 않는다. 부귀 따위에 결코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룡은 적군 속에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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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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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李不言自下成蹊/桃복숭아 도/李오얏 리/不아니 불/言말씀 언/自스스로 자/下아래 하/成이룰 성/蹊지름길 혜덕이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그 덕을 따르게 된다는 말이다. 이광(李廣)은 한(漢)나라 장군이다. 70여 차례나 흉노와 싸웠으나 공을 세우지는 못했다. 후에 이광은 대장군 위청(衛靑)을 따라 참전했는데, 위청은 이광을 일부러 동쪽으로 먼 길을 돌아 합류하도록 명령했다. 이광의 부대는 도중에 길을 잃어 기한 내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일로 문책을 당하자 이광은 자결했다. 사마천은 「사기(史記)」에서 다음과 같이 이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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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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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思九容(구사구용)/九아홉 구/思생각할 사/容얼굴 용군자(君子)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말한다. 九思는 ①視思明(시사명):밝게 보아야 한다. ②聽思聰(청사총):지혜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 ③色思溫(색사온):낯빛은 온화하게 가져야 한다. ④貌思恭(모사공):몸가짐은 공손하게 한다. ⑤言思忠(언사충):말은 전달되게 한다. ⑥事思敬(사사경):섬기는 데는 공경스럽게 한다. ⑦疑思問(의사문):의심나는 것은 물어서 안다. ⑧忿思難(분사난):화나는 일은 참는다. ⑨見得思義(견득사의):재물을 보고 그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한다. 九容은 ①足容重(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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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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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筆成文(하필성문) /下아래 하/筆붓 필/成이룰 성/文글월 문붓을 들어 쓰기만 하면 문장이 이뤄진다는 뜻으로 글재주가 뛰어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 식(植)은 자가 자건(子建)이다. 10여 세에 이미 시(詩), 논(論) 및 사부(辭賦) 수십만 자를 외웠으며, 글재주도 뛰어났다고 한다. 하루는 조조가 조식이 쓴 문장을 보고 놀라 "누가 대신 써 준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조식은 "제가 말을 하면 경륜이고, 붓을 드리우면 문장이 이뤄지는데(言出爲論, 下筆成章), 누구에게 대신 써 달라고 할 필요가 있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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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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激將之計(격장지계)/激부딪칠 격/將장수 장/之갈 지/計셈할 계장수의 감정을 자극시켜 목적을 이루는 계책을 말한다. 조조는 손권에게 형주 땅을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동을 취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 두려움을 느낀 손권의 신하들 중에는 항복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즈음 공명이 손권을 만났다. 손권이 방법을 구했다. 공명은 "조조에게 항복하는 것이 목숨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권했다. 그러자 손권은 유비는 왜 항복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공명은 "우리 주공은 천하의 영웅이고 한실의 종친인데, 천자를 핍박하고 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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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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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廻(윤회)輪바퀴 윤/廻돌 회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 사상이다. 수레바퀴가 끝없이 굴러가듯 중생은 번뇌와 업에 의해 삼계육도의 미혹한 생사의 세계를 계속해 돌고 돌아 그침이 없다고 한다.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며 풀·나무·새·짐승 등에 깃들인다는 전주설(轉住說)에서 발달한 것이다. 윤회는 불교에서 윤회전생이라 부른다. 확실하게 윤회설을 브라만교가 채택한 것은 고대의 우파니샤드시대부터이며, B.C 5세기께 배출된 육사외도(六師外道)들도 대부분 윤회설을 수용했는데 적취설(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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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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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施(보시)/布보시 보/施베풀 시자비심(慈悲心)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건 없이 주는 것을 말한다. 재물을 베풀고 진리의 가르침을 베풀고 두려움을 덜어 주는 힘과 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다. 베풀어 준다는 것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엶으로써 진리와 막힘 없는 상태가 이룩됨으로 베푸는 자도 도리어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보시는 오직 지혜와 자비의 표현으로서 자연스러운 인격의 발로여야 한다. 보시를 할 때는 아끼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하며, 조건이 없어야 한다. 이럴 때 진리의 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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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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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其入而閉之門(욕기입이폐지문)/欲바랄 욕/其그 기/入들 입/而말 이을 이/閉닫을 폐/之갈 지/門문 문들어오라 하면서 문을 닫는다는 말이다. 유비·관우·장비 삼 형제가 제갈공명을 만나러 융중에 갔다가 헛걸음치고 돌아오자 장비가 투덜댔다. 공명은 못 만나고 최주평을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만나러 간 인물은 못 보고 그까짓 선비에게 시간만 낭비했습니까?"유비가 다시 융중행을 준비하자 이번에도 불만이었다. "그까짓 촌부를 만나러 형님께서 직접 가실 필요가 있습니까. 사람을 보내 데려오면 되잖아요!"유비가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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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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縱虎歸山(종호귀산)/縱놓아 보낼 종/虎범 호/歸돌아 갈 귀/山뫼 산 유비(劉備)가 조조(曹操)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다. 책사 정욱(程昱)이 조조에게 말했다. "유비에게서 영웅의 면모가 보입니다. 지금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곽가(郭嘉)는 "궁하여 찾아온 사람을 죽이면 세상 사람들이 승상을 보고 뭐라고 하겠습니까?"라고 했다. 조조는 곽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곁에 뒀다. 웅지를 품고 있던 유비가 조조의 아랫사람으로 만족할 리 없었다. 유비는 조조를 찾아가 "저한테 약간의 병력을 주시면 길목에서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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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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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金買笑(천금매소)/千일천 천/金쇠 금/買살 매/笑웃을 소천금(千金)으로 웃음을 산다. 서주(西周)의 유왕(幽王)은 폭정을 일삼고 주색을 좋아했다. 유왕은 미인 포사(褒사)에 빠졌다. 포사는 웃지를 않았다. 포사를 웃게 만들기 위해 유왕은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했다. 유왕은 영을 내렸다. "궁 내외를 막론하고 포사를 웃게 하는 자에게 천금을 상으로 내린다." 그러자 간신 괵석보가 말했다. "봉화를 올렸다가 제후들이 허탕치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유왕은 포사와 여산(驪山) 별궁으로 가 봉화를 올렸다. 봉화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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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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澹泊明志 寧靜致遠(담박명지 영정치원)/澹맑은 담/泊깨끗할 박/明밝을 명/志뜻 지/寧편안 영/靜고요 정/致이를 치/遠멀 원 마음이 담박해야 뜻을 밝게 할 수 있고, 고요해야 멀리 이를 수 있다는 의미로 제갈량(諸葛亮)이 아들에게 남긴 편지 ‘계자서(誡子書)’의 한 구절이다. "무릇 군자의 행실은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길러야 하는 것이니 담박함이 아니고는 뜻을 밝게 할 수가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먼 데까지 이르지 못한다. 무릇 배움은 모름지기 고요해야 하고, 재주는 모름지기 배워야만 하는 것이니 배움이 아니고는 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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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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刮骨療毒(괄골요독)/刮깎을 괄/骨뼈 골/療병 고칠 요/毒독 독뼈를 긁어 독을 치료한다는 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오는 일화가 있다. 관우(關羽)는 군사를 거느리고 번성을 공격하다 팔에 독화살을 맞는다. 팔은 부어 올라 거동이 불편한 지경에 이른다. 장수들이 걱정하던 차에 명의 화타가 나타나 "기둥 고리에 팔을 묶고 예리한 칼로 살을 째고 뼈에 묻은 화살 독을 긁어 낸 후에 약을 바르고 봉합해야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관우는 유쾌히 웃으며 말했다. "쉬운 일이오. 무엇하러 기둥과 고리 따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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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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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可(인가)/印도장 인/可옳을 가사승(師僧)이 제자에게 오도(悟道)했음을 인정해 증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석가모니는 깨달음의 내용을 말씀으로 남겼는데 이것이 교(敎)라는 것이고, 이 말씀 외에 달리 깨달음의 마음을 전했는데 이것을 선(禪)이라 한다. 깨달은 마음은 말로써는 전할 수 없고, 오직 마음에서 마음으로밖에 전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를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한다. 깨달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전하는 스승과 마음을 전해 받는 제자의 깨친 경계가 동일해야 한다. 마음을 전해 받는 제자로서는 자신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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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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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惜醉臥桃園東(막석취와도원동)/莫없을 막/惜아낄 석/醉술 취할 취/臥엎드릴 와/桃복숭아 도/園동산 원/東동녘 동술 취해 복사꽃 동산 동쪽에 눕기를 아끼지 말라. 이백(李白)의 시 ‘登梁王栖霞山孟氏桃園中’에 나오는 시구다. 인용해 본다. "푸른 풀 이미 땅에 가득히 자라니 버드나무와 매화 봄을 다투누나. 사공은 동산에 기생 있었으니 금 병풍에 웃고 앉아 꽃사람과 같다오. 오늘은 어제가 아니요 명일은 또다시 돌아오는 법. 백발로 녹주 대하니 억지로 노래하나 마음은 이미 꺾였노라.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양왕의 못가의 달을, 옛날에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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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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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我(무아)/無없을 무/我나 아범어 아나트만(Anatman)의 번역이다. 비아(非我)라고도 한다. 무아는 불교의 근본 교리로서 삼법인의 하나인 무아인(無我印)에 해당한다. 제법무아인에서 아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의 뜻과는 구별되는 내용이 있다. 인도에선 예부터 브라만교의 교설에 의해 아트만(我)사상이 보편화됐으므로 부처님은 일차적으로 그런 의미의 아의 관념을 부정한 것이다. 즉 나라는 관념, 나의 것이란 관념을 배제하는 사고방식, 아는 실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이었다. 팔리어 성전에서 말하는 무아의 원어는 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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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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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杵(금강저)/金쇠 금/剛굳셀 강/杵공이 저불교의식에 사용하는 불구의 하나로 번뇌를 없애는 보리심을 상징한다. 원래는 고대 인도의 무기였다. 밀교에서 불구로 채용한 것은 제석천이 금강저를 무기로 삼아 아수라를 쳐부순다는 신화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 밀교계 종파에서는 진언을 외면서 수행할 때 항상 금강저를 휴대하게 돼 있다. 뜻은 여래의 금강과 같은 지혜로써 능히 마음속에 깃든 어리석은 망상의 악마를 파멸시키려는 데 있다. 밀교의 만다라에는 금강부의 여러 존상이 모두 금강저를 가지는 것으로 돼 있다. 「열반경」에는 금강역사가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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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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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功공 공/成이룰 성/而말이을 이/弗아닐 불/居거할 거공(功)을 이뤄 놓았어도 자처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나온다. "성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無爲)’이라는 일에 처하고 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은 스스로 자라는데 성인은 내가 그를 자라게 한다고 간섭함이 없고, 잘 생성시키면서도 그 생성의 열매를 소유함이 없고, 잘 되어 가도록 하면서도 그것에 기대하지 않는다. 공을 이루어 놓았어도 자처하지 않는다. 단지 자처하지 않을 뿐이다. 이 때문에 공이 떠나지 않는다(功成而弗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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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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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불기)/佛부처 불/紀벼리 기불교의 기원(紀元)으로부터 헤아리는 햇수를 말한다. 불멸기원(佛滅紀元)의 줄임말이 불기다. 문구의 의미대로 석가모니가 열반한 연도를 기점으로 헤아리는 기년법이다. 80세의 생애를 살았던 부처님의 생몰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 고대 인도에서는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1956년 11월 네팔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남방 불교국가들이 자신들의 전설에 따라 그해가 부처님 입멸 후 2천500년이 되는 해임을 주장, 여기에 참석한 불교국가들이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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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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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苦八苦(사고팔고)/四넉 사/苦괴로울 고/八여덟 팔 온갖 괴로움과 심한 고통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사고(四苦)는 ‘생로병사(生老病死)’라 하여 태어나는 괴로움, 늙는 괴로움, 병든 괴로움, 죽는 괴로움을 말한다. 이 네가지 괴로움에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불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伍陰盛苦)’를 더하면 ‘팔고(八苦)’가 된다.애별리고(愛別離苦)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만날 수 없는 괴로움이다. 원증회고(怨憎會苦)는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과도 만나야 하는 괴로움이다. 구불득고(求不得苦)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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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