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공연의 큰 그림을 보지만 아이들은 소리와 표정까지 정확하게 보고 반응합니다. 공연 디테일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이 아이들이 커서 다시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공연을 보러 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한낮의 더위가 절정이었던 지난달 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도깨비 난
“우리 아이들이 백령도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죠. 환경단체와 함께 ‘물범 지키기’ 캠페인을 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제 동화가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동화작가 이퐁(35·사진)씨가 이달 출간한 「백령도 점박이물범 두올이」가 잔잔한 화제
“지난 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부평아트센터 초대 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저를 채웠던 두려움과 어려움은 어느새 주민들의 응원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인천 부평아트센터는 그간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BTL사업 방식 공연장이 지닌 여러 문제에도 불구, 기획 프로
“벌써 4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기타오케스트라’를 생소해하고 우리 아이들은 아이돌 음악에 열광하고 있죠. 가끔은 헛세월을 보내지 않았나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기타 음율이 폭넓게 사랑받을 날이 올 것이란 희망을 놓을 수는 없어요.”한국 최초의 기타오케스트라로 창단, 국내외 기타 음악계
“부평구문화재단이 지역문화발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향유권 확대를 위한 일입니다. 앞으로 재단은 자체적인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박옥진 신임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재단의 역할확대’와 ‘새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화의 특성상 곧 ‘밴드음악’의 중흥기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그에 앞서 ‘음악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활동 토양을 마련하는 동시에, 밴드음악을 대중에게 폭넓게 알리려는 노력도 수반돼야 하겠지요.”록음악의 계절, 여름을 맞아 인천 곳곳이 신나
“‘강화고려역사재단’은 강화도에 산재한 여러 시기의 역사문화유산을 정비·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강화’와 ‘고려’의 역사를 조사·연구함으로써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d
“선광미술관은 인천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자 인천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개관한 선광미술관이 앞으로 인천작가들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토대, 시민들이 문화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업의 사회 환원으로 설립된 선광문화재단이 지난달 21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 속에 선광미술
“수상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 ‘인천에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많은데 제가 받아도 되느냐’고 되물을 정도였어요. 최근 여러 곳에서 과분한 상들을 주셨는데 그 중 ‘우현상’은 내가 뿌리내린 도시, 문학활동을 처음 시작한 인천에서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습니다.”지난달 28일 (재)인천문화재단이
“‘백령도_525,600시간과의 인터뷰’는 대한민국 최북단 섬 백령도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평화의 상징이자 예술과 문화를 담아내는 예술의 섬으로 변화하는 첫 시도입니다.”‘평화’와 ‘예술’을 담론으로 진행 중인 인천아트플랫폼의 ‘제3회 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r
“인천에도 우리 민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어요. 이조시대의 민화만 봐도 해학이 넘치는 그림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외국 작가의 서양화만 으뜸으로 치죠. ‘그간 우리의 전통을 너무 도외시하지는 않았나’ 생각해야 할 때라고 봐요.”지난달 한중문화관에서 열린 ‘이용애 민화전&
“대학 새내기 시절 내가 쓴 시가 학생문예지에 당선돼 5만 원의 상금을 받았어요. 당시 형편 탓에 단벌 아가씨였는데 예쁜 구두가 너무 갖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구두를 샀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일찍 돌아가실 줄 몰랐어요. 그 돈 가지고 아버지께 선물을 사 드렸으면 이렇게 후회는 안 됐을 텐데… 요즘도 가끔 떠올라서 내 철없
“인천을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예쁜 클래식, 예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했네요. 이제는 매 공연마다 관객이 행복하고 연주자들이 행복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지난 5월 한 달, 하루 건너 하루 무대를 꾸민 i-신포니에타에게 ‘인천을 대표하는 현악앙상블’이란 수식어는 이제 자연스럽기만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입니다. 당대를 대표한 문화계 인물들이 일궈 낸 ‘전국 최초의 박물관’이라는 소중한 역사에다 ‘전국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이달 인천시립박물관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명숙(66·사진)관장은 68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원이 존재하는 목적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인천시문화원연합회는 인천의 뿌리와 그 정체성을 알려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 문화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이달 초 인천지역 8개 문화원을 대표하는 기관인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의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한준 서
“클라운마임의 묘미에다 자연의 소중함까지 담은 이번 공연을 보다 많은 인천의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전세계 마임연기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매년 수준 높은 해외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작은극장 돌체·클라운마임협의회가 5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스페인 극단 투토 툴(Tuto Tul)이 준비한 ‘Brok
“창단 20주년을 한 해 앞둔 2013년은 극단 ‘십년후’에게 있어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머리를 맞대 ‘전문공연단체의 역할’에 대한 답을 찾아왔고, 올해는 그 답을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극단 ‘십년후’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기점에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바탕으로 누구나 영상을 만들어 다수와 공유할 수 있는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와 미디어PD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죠.”인천시 남구청·주안영상미디어센터·미디어교육연구소가 함께 지난해 1기생을 배출한 ‘소셜미디어 PD학교
“인천의 모든 무용인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갇혀 춤출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그 바탕을 만들어 가는 협회가 되겠습니다.”이달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회(이하 인천무용협회)의 제11대 회장으로 무용가 김주성(39·김주성이데아댄스컴퍼니 대표)씨가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인천무용협회 최초의 남성 회장이자 최연소 회장이다.
“과연 지금 무엇에 홀려 살고 있는지, 무엇에 홀리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삶을 기록하는 것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일일 테니까요.”독특한 문체와 감각적인 시를 선보여 온 인천의 작가 김박은경 씨가 최근 「홀림증」을 펴냈다. 특별한 순간과 익숙한 삶의 경계를 담은 사진들과 삶의 의미를